[팜뉴스=김태일 기자] 세종공장 라인 증설 마무리로 연간 CAPA 확대에 따라 한국콜마가 2025년 고수익 스킨케어⸱썬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한 매출이 확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자 금융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 2023년 공장 가동률이 96.6%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는 102.4%로 과포화 상태다. K뷰티 수출 증가 등에도 추가적인 수주가 힘든 상황이었다. 한국콜마는 올해 상반기 세종 공장 라인 증설을 마무리하며, 고객사들의 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생산 CAPA 확대, 2025년 수주 물량 증가 전망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도 “K-뷰티의 수출이 일본, 북미, 아세안,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며, ODM사들의 국내 공장의 쓰임이 확대되고 있다”라면서 “지난해 가동률 100%에 도달하며 납기 대응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으나 2025년에는 생산 CAPA 추가(20% 이상)로 증설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세종공장 라인 증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연간 CAPA 5.3억개 확보를 완료했다”면서 “늘어난 캐파를 바탕으로 성장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정한솔 연구원도 “한국콜마 국내 연간생산 능력은 3.7억개에서 5.3억개로 증가해 2025년 늘어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고수익 스킨케어⸱썬제품 중심 매출 확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PPS 도입으로 생산 기간도 단축
한국콜마는 수주물량 확대와 함께 화장품 신제품 출시 기간을 최대 6개월 단축하는 PPS(Packaged Product Service, 이하 PPS)를 본격 가동한다. 제품 개발 및 출시 속도를 높여 K뷰티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PPS는 이미 개발이 완료된 제형과 용기를 다양하게 구축해 고객들이 원하는 옵션을 선택만 하면 바로 생산할 수 있는 서비스다. PPS를 이용하면 화장품 개발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시간 소요가 많은 제형 샘플 제조 및 협의 과정을 줄일 수 있다. 화장품 제형이 용기와 반응하는 안정성에 대한 테스트(C/T) 절차를 미리 완료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9-12개월이 소요되는 화장품 신제품 출시 기간을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K뷰티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중소 인디 브랜드는물론 제약 및 식품 등 이종 산업군에서 화장품 사업 진출을 문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PPS를 통해 고객사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며 동반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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