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총 108만 1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하였으며, 전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 1.4%보다 1.9%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장품 산업은 가파른 수출 증가에 따라 지난 2019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2024년 3/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하였다.
산업별 증가율은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5.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제약산업 3.4%, 의료서비스업 3.3%, 의료기기산업 1.9%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3분기 제약산업의 사업장 증가율은 1.1%로 타 산업 대비 가장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8만3천 명)하며 화장품산업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세부 분야 기준으로는 ‘완제 의약품 제조업’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4.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한의약품 제조업 2.6%’,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2.0%’,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 1.5%’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증가율은 1.9%로 증가율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는 종사자 비중이 가장 높은 ‘30인 이상 300인 미만 규모’ 종사자 수 증가율이 둔화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세부 분야 기준으로는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 3.9%’,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 기기 제조업 3.1%’ ‘방사선 장치 제조업 3.0%’ 순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산업 사업장과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한 3만 9천 명으로, ’19년 2/4분기(+6.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특히,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가 3분기 연속 증가하였고, 증가율 추세 또한 점차 확대되면서 화장품산업 고용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9%를 차지한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는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하면서 90만 명으로 나타났다. 세부 분야 기준으로는 ‘한방병원’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10.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일반의원 6.1%’, ‘방사선 진단 및 병리 검사 의원 5.2%’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신규 일자리는 8,782개 창출되었으며,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7,415개(84.4% 비중)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제약산업 628개, 의료기기산업 380개, 화장품산업 359개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2,697개(30.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1,771개(20.2%), ‘간호사’ 1,705개(19.4%),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417개(4.7%), ‘제조 단순 종사자’ 368개(4.2%) 순으로 분석되었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금년 3/4분기 보건산업 고용은 화장품산업과 의약품산업을 중심으로 전 산업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화장품산업의 청년층 종사자 수는 3분기 연속 증가하며 청년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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