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 박테리오파지 전문기업인 ㈜라이센텍(대표 명희준)은 11월 14일 그린벳(대표 박순영)과 반려동물 분야의 항생제 신약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항생제 다제내성 세균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205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00 만명 이상 사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연간 암으로 인한 사망자를 능가하는 수치이다. 항생제 오남용으로 발생한 항생제 내성균은 사람과 동물 간 상호 전파가 가능하며, 특히 사람과 밀접한 생활을 하는 반려동물이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되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만성 감염으로 고통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라이센텍은 항생제 내성균을 제어하는 강력한 해결책으로 박테리오파지와 엔도라이신을 제시하고 있다.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에 감염하는 바이러스로 타겟 세균에 감염하여 균을 사멸시키는 천연의 항생제이다. 또한 박테리오파지의 항균 단백질인 엔도라이신은 세균의 세포벽을 직접적으로 분해하여 균을 사멸시키는 효과적인 항생제로 개발이 가능하며 엔도라이신에 대한 내성균 출현 가능성이 극히 낮아 항생제 내성균 문제를 극복할 최적의 항생제 후보이다.
라이센텍은 한국박테리오파지은행 (www.phagebank.or.kr)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방대한 양의 박테리오파지 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체용 그람음성균 타겟의 신규 엔도라이신 (LNT103)의 임상1상 IND를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아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그린벳은 국내 최고의 동물진단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검진을 넘어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이 지속되도록 토탈 헬스케어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테리오파지 및 엔도라이신 신약 개발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한 라이센텍과 방대한 반려동물의 질환별 검체 및 전문성을 가진 그린벳 양사의 공동연구를 통해 동물용 박테리오파지 및 엔도라이신 항생제 신약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우수한 항생제 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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