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 수의미래연구소(이하 수미연)는 전국 대학동물병원의 응급실 운영 현황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진료비 감면 내역을 조사해 발표했다.
수미연에 따르면 전국 10개 대학동물병원 중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국립 대학동물병원에서 조사에 참여했다. 수미연은 2024년 11월 현재, 전국 9개 국립 대학동물병원 중 강원대학교 동물병원, 경북대학교 동물병원,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전북대학교 동물병원, 충북대 동물병원에서는 정규 근로 시간 이외에도 응급실 운영 등을 통해 24시간 운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9개 국립 대학동물병원의 운영 현황과 진료비 감면 내역을 분석한 결과, 24시간 응급진료체계와 공공의료 기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을 운영하는 대학동물병원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진료비 감면 제도도 주로 교내 구성원에 집중되어 있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이 제한적임을 보여준다.
수미연은 "대학동물병원이 지역 거점 동물의료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로 소관을 이관하고, 시설과 장비, 인력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학동물병원이 수의대생 교육을 넘어 지역 동물의료를 선도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문수의사 양성체계 구축과 함께 독립 법인화 등 운영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김태일 기자
neo@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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