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 청주시와 춘천시에서 반려견순찰대가 공식 출범하며 지역사회와 반려 문화 발전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사)유기견없는도시는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반려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발대식은 양 지역의 순찰대원들이 임명되고 첫 공식 활동을 시작하는 뜻깊은 자리로, 지역 주민들과 반려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행사였다.

청주시 반려견순찰대는 지난 10월 26일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발대식을 진행하며 출범을 알렸다.총 33명이 지원한 가운데 최종 10명이 합격했다.

가족을 포함해 총 20명이 참여한 이번 발대식에서는 내빈 초청 없이 소규모로 진행되었으나, 반려인과 순찰대원들의 열의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행사 후 첫 순찰을 시작한 대원들은 정기적으로 지역사회를 순찰하며 환경 보호를 위한 쓰레기 줍기 플로깅과 고령자를 위한 산책 보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10월 27일 춘천시 온의동 소공원에서 열린 춘천시 반려견순찰대 발대식에서는 총 22명의 지원자 중 9명이 최종 합격했다.

청주와 마찬가지로 가족과 함께 20명이 행사에 참석했으며, 내빈 없이 간소하지만 의미 있는 발대식이 진행되었다.

순찰대원들은 앞으로 순찰 활동과 함께 어린이 대상 동물 매개 정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기동물 발견 시 보호소와 연계해 구조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청주와 춘천에서 출범한 반려견순찰대는 일상적인 산책을 단순한 활동이 아닌 지역 사회 기여로 확장하며 주민들의 신뢰를 쌓아갈 예정이다.

순찰대원들은 반려견과 함께 지역 내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고하며 안전을 증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반려동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줄이고 반려문화의 확산을 통해 반려동물이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유기견없는도시 관계자는 이번 발대식에 대해 “반려견순찰대 출범은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이번 청주와 춘천 발대식을 발판 삼아 전국적으로 순찰대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순찰대는 지역 주민들과 반려동물 간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환경 보호와 유기동물 구조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공존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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