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한방의 과학화·표준화·세계화를 통한 국민보건증진 및 국가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도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신규 지원 대상 14개 과제(총 41억원 투입)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단기과제(16개월) 6개와 장기과제(3년) 8개 등이며, 분야별로는 한방의료 5개, 한약 5개, 한방의료기기 4개 등이다.

복지부는 이번 연구개발사업은 지난 3월 사업계획을 공고한 후, 보건산업진흥원에서의 3단계에 거친 평가와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황우석)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정된 과제에 따르면 '신기능 항암보조제 개발을 위한 보정방암탕의 유효성·안전성 연구'(김성훈, 경희대) 및 '복합한약제를 이용한 고효율성 맞춤 암치료법 개발연구'(전미선, 아주대) 과제는 모두 난치성 질환인 암치료에 있어서 한의약적 치료방법과 서양의학적 치료의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연구를 병행, 의료영역간 공동연구 및 협진연구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아 만성질환 치료용 한방 신제형 연구'(최후균, 조선대) 과제는 수요자 입장에서 한약제제를 간편한 제형으로 개발함으로써 한약제제의 대중화에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의약을 활용한 혈관질환 예방 및 치료제 개발'(신흥묵, 동국대)은 혈관질환 치료제 개발에 있어 한의학의 지적자산을 기반으로 분자치료학을 접목시켜 안전성·경제성·성공가능성을 높임으로써 외국기업의 합성약물 개발연구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사상체질진단 자동화기기 개발' 연구는 사상체질진단의 표준화·자동화를 통해 한방진료의 진단 및 임상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이를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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