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대는 정운찬 총장 명의의 '국립 한의대 설치 추진과 관련된 사항' 공문을 통해 "국립 한의대 설치는 서울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신중하게 판단할 사항인 바, 의과대학이 건의한 한의학 전공 대학원 및 한의학 연구소 신설 등에 대한 모든 논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서울의대가 관악캠퍼스에 건의한 한의학연구소 설립과 대학원내 한의학 전공과목 신설 등의 한의학교실 로드맵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와 관련 홍성태 교무부학장(기생충학교실)은 "복지부가 서울대 한의대 설치 등을 문의해 의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관련 보고서를 제출했으나 총장이 이를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해 대학으로서도 더 이상 이 문제를 논의하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신입생 인원을 줄여 나가고자 하는 본부의 방침과 한의대 전공과목 신설은 상충된다는 점에서 재론불가라는 총장의 강력한 메시지라고 분석된다"고 말해 의과대학에서도 한의학 관련 문제를 더 이상 추진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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