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9월 수출은 추석으로 조업일수가 2일 부족했음에도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최고의 月수출액을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증가, 7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를 이어갔다. 화장품 수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9월 수출액 1위를 달성했다.

지난 7월 역대 1위 수출액을 기록한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역대 1위를 경신하며, 총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 모두 1위를 기록하는 수출 역사를 새로썼다.

우리 수출은 3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수출 증가율 두 자리 ▲수출액 500억달러 돌파 ▲해당 월의 역대 1위 수출액 경신(이번 달은 9월 1위이자 모든 달 포함해도 1위)”이라는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는 15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올해 들어 최고의 수출 실적이자(120억달러)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도체 외에도 세계교역 회복과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라 중간재품목들인 석유화학・석유제품・철강의 수출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무선통신기기(폴더블폰 등 신제품 출시)・디스플레이(스마트폰·노트북용 수요 증가)・컴퓨터(데이터센터·서버 확충) 등 IT 품목도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비대면 경제활성화 등으로 9월 수출이 모두 두 자리 증가했다.

한편, 자동차・차부품・선박은 추석연휴 주간 전체 휴무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 등으로 9월 수출이 소폭 감소했다.

중소ㆍ중견기업들의 활약도 두드러지는데, 중소ㆍ중견기업 비중이 높은 농수산식품・화장품・생활용품・플라스틱 등의 유망 소비재 품목도 역대 9월 수출액 중 1~2위의 실적을 거뒀다.

지역별로는 신남방 수출이(아세안+인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EU 수출도 역대 9월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중국은 9월에 중추절이 포함돼 있었어 수출액은 역대 9월 중 2위를 기록했다. 

문승욱 장관은 “9월 수출은 추석으로 조업일수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무역통계를 작성한 1956년 이래 최고의 수출액을 기록했고, 아울러 일평균 수출액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수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며 “수출 역사상 최고의 상반기 수출액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수출액도 과거의 모든 분기 실적을 제치고 최고액을 달성할 정도로 좋은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8월까지 중소기업 수출 실적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기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온라인 수출 지원 등 범부처 차원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변이 바이러스 확산, 물류애로, 부품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위협요인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좋은 수출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기업들을 위한 모든 지원대책들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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