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뉴스=김태일 기자]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기능성화장품인 새치용 염모제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품질정보가 부족했다. 개별 제품에 대한 품질이나 안정성에 대한 기준에 대해 8종의 제품을 시험한 결과배합금지성분, 유해원소, 보존제, 유효성분 등의 안전성과 내용량은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염색 밝기, 윤기, 부드러움 등의 제품특성과 경제성에서는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고 염색 중 잘못해 제품이 눈에 들어간 경우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자연갈색 새치용 염모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제품특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배합금지성분, 유해원소, 보존제, 유효성분 등의 안전성과 내용량은 기준에 적합했고, 염색 지속성은 양호했으며 모발의 손상은 없었다. 그러나 염색 밝기, 윤기, 부드러움 등의 제품특성과 경제성에서는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
염색한 모발의 색상이 지속되는지를 확인하는 염색 지속성을 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이 염색된 모발의 색 빠짐이 적어 ‘양호(★★)’했다. 염색에 의한 모발 손상도 모든 제품에서 발생하지 않았다.
염색 밝기 등 제품의 특성과 경제성은 제품 간에 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대상 8개 제품 모두 자연갈색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2개 제품은 새치가 상대적으로 어둡게 염색되고 1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밝게 염색되는 등 제품 간에 염색 색상의 차이가 있었다.
염색 후 모발의 윤기와 부드러운 정도를 확인한 결과 엘오케이 ‘엑셀랑스 듀오 크림 5’는 윤기와 부드러움이 모두 증가했고, 아모레퍼시픽 ‘려 자양윤모 새치커버 자연갈색 5.0’은 부드러움이 증가했다. 이외 다른 제품은 모두 염색 전과 윤기, 부드러움이 동일했으나 두리화장품 ‘댕기머리 뉴골드 한방 칼라 크림 4호 자연갈색’은 두가지 모두 감소했다.
제품에 표시된 방법으로 5회 반복 염색한 결과 모든 제품이 염색 전 모발 표면과 차이가 없어 염색에 의한 모발 손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 의류 등으로 색상이 오염될 수 있지만, 2개 제품은 오염 가능성에 대한 주의 표시가 없어 개선을 권고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배합금지성분, 유해원소, 보존제, 유효성분 등의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나, 제품이 눈에 들어가게 되면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기준을 위반한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안전 확보 및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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