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경땅덩어리가 크지 않은 탓에 지도에서 보면 빨간 점으로 표시돼 일명 ‘레드 닷’으로 불리우는 싱가폴은 아시아의 허브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다.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다양성만큼이나 음식이나 문화도 다채로워 하나의 거대한 ‘멜팅팟 (melting pot)’으로도 불린다. 리틀 인디아, 차이나 타운, 홀랜드 빌리지, 아랍 스트리트를 비롯해 코리아 타운까지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싱가폴의 거리를 걷다 보면 오히려 싱가폴의 전통문화는 무엇일까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지정학적으로 말레이 반도의 끝에 위치한 싱가폴은 예로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하기 위해 권장되는 수면시간은 7~8시간이다. 하지만 야근과 스트레스 등으로 쉽게 잠을 자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지난해 기준 51만 명이며 이는 2015년 45만 명보다 13%나 상승한 수치다. 수면을 올바르게 취하지 못 하면 합병증 뿐만 아니라 업무 시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등 일상생활까지 불편함을 준다. 이런 상태가 바로 수면장애. 수면장애에서도 특히 위험한 것은 수면무호흡증으로 10초 이상 호흡정지가 되고 이 같은
20대 정 모양은 요즘 들어 무릎이 빠지는 느낌과 함께 시큰거림을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딸깍하는 소리가 나고 뻣뻣함이 심해 병원을 찾게 됐다. 검사 결과 그녀는 무릎연골연화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과거 노인에게서만 나타난다고 생각했던 무릎 질환은 이제 젊은 층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남성에 비해 무릎 주변의 근육량이 적은 여성의 경우 체중이 무릎 관절에 집중돼 연골이 약해지기 쉽다. 무릎뼈의 관절 연골이 부드럽고 약해져 발생하는 연골연화증은 처음에는 증상이 약하지만 연골 노화를 가속화시켜 염
전립선암은 우리나라 남성에게 다섯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국내 전립선암 발생자 수는 2005년 3,749명에서 2015년 10,212명으로 10년 새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세계 암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전립선암 사망자 수는 약 2,000명으로 예측되지만 2040년에는 3배 이상인 약 7,0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돼 전립선암 예방과 검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전립선암은 조기 검진을 통해 빠르게 발견하면 생존율이 매우 높으며 국소성 전립선암일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다양
신생아 출생률은 매년 감소하는 반면 불임치료의 발전으로 인한 다태아 증가, 35세 이상의 고령출산, 산모의 흡연, 음주, 만성질환 등의 증가로 인해 미숙아 및 저체중 출생아수는 증가 추세에 있다.세계보건기구 (WHO)에 의하면 재태 기간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미숙아 또는 조산아라고 한다. 반면, 임신기간에 비해 작게 태어난 저체중아인 부당경량아는 어떤 상태를 의미하는 것일까?부당경량아(small for gestational age, SGA)는 출생 시 체중 또는 신장이 재태 연령의 평균보다 2 표준편차 이하인 경우 또는 3백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주 가량 빠른 시점으로 3년 연속 독감유행주의보 발령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독감유행주의보는 일반적으로 1~2월 중 발령됐지만 2016년과 2017년에는 12월 초에, 올해는 11월 16일 발령됐다.이와 동시에 독감 유행 기간은 더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독감은 12월부터 다음해 4월 사이 유행하는데 2017년에도에는 12월 1일에 독감주의보가 발령돼 약 6개월 만인 5월 말에 들어서 해제 수준에 들어섰다.올해도 독감 유행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이희경 사라지고도 존재하는 것은? 넌센스 퀴즈가 아니다. 동숭동 아르코 미술관에서 열린 신미경 작가의 전시회 제목이다. 제목의 아리송함에 이끌려 전시회장을 찾았다. 일명 대학로로 더 잘 알려진 동숭동은 지금은 관악 캠퍼스로 이전한 서울대학교가 있던 곳이며 학교가 이전을 한 이후에도 여전히 대학로로 불리고 있다. 오랜만에 찾은 대학로는 예전에 비해 화려함을 더 입고 부산함이 더해지긴 했지만 마로니에 공원과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붉은 색 벽돌 건물만큼은 변하지 않고 여전해 반가운 마음이 든다. 붉은 색의 아름다운 이 건물은 아르코
이희경얼마 전 읽은 소설가 윤대녕 선생님의 에세이에는 지금 살고 있는 ‘정릉’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담뿍 담겨 있었다. 조선시대 때부터 서울 사대문 안에 사는 사람들이 여름에 더위를 피해 찾았다는 물 맑은 청수계곡과 주말이면 등산객들이 부지런히 드나드는 북한산 자락의 멋진 풍광, 그리고 이곳에 거주하는 혹은 거주했던 작가들의 이름까지 나열을 하며 한 번 발을 담그면 빠져 나올 수 없는 정릉의 매력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작가의 마음을 가장 빼앗은 것은 다름 아닌 정릉 재래시장이었다. 아직도 1980년대 재래시장의 모습
우리나라는 2026년이면 노인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고 한다. 과거와 다르게 오늘날 노인들은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활발한 사회 및 여가활동을 하며 좋은 삶의 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기본은 건강하다는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할 터. 특히 구강은 음식물의 저작 및 소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 신체 건강을 좌우한다. 구강이 건강하지 못 할 경우 심리적으로 위축돼 사회생활도 어려워질 수 있다.이를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틀니! 틀니는 빠진 치아를 대신해 씹는 기능을 해주고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게 해준다
유은희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골다공증은 뼈 안에 골량이 감소해 약한 외부 충격에도 쉽게 부러 질 정도로 뼈가 약해진 상태를 말한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없어 골다공증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골대사학회에 따르면 자신이 골다공증임을 아는 여성은 24%에 그쳤다. 폐경 이후에는 안면홍조 등 다양한 몸의 변화로 인해 골다공증을 무심히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골절이 생기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폐경 이후에는 1~2년 한 번씩 검사 필요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막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