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권력 앞에 K-방역도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백신 추가 물량을 확보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부작용에 대한 면책권을 인정해줬다. 전문가들은 현재 백신 개발 특성상 어쩔 수 없었다면서도, 정부의 안일한 태도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부작용 등을 이유로 백신 공급을 늦추겠다고 말한 것은 백신을 뒤늦게 확보한 것에 대한 변명이고, 안전성이 진정으로 걱정됐다면 제약사에게 추가 데이터를 요청했어야 한다는 것.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오전 10시 30분경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도입계획을 공개했다. 브리핑
코로나19는 제약‧바이오산업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다. 의약품 연구도 마찬가지다. 연구 분야도 코로나19의 매서운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코로나19는 기존 의약품 연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를 요구했다. 연구부터 출시까지 모든 절차가 ‘패스트트랙’으로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이로 인해 주목 받은 것은 다름 아닌 인공지능(AI)이다. 이미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어느 분야든 이 단어를 빼놓고 이야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제약 연구에서 AI라는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필요성을 더
‘총알’을 채운 정부가 행동에 나섰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4400만 명분을 확보했다고 발표한 것. 기존 확보한 1000만 명분 외에 정부가 추가로 확보한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존슨앤존슨-얀센‧모더나 등 4개 제약사의 제품이다. 정부는 내년 말까지 합의한 물량을 전량 확보하고, 일부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노인‧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과 의료인 등 우선대상자를 중심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접종을 개시할 방침이다.정부는 8일 오전 10시 30분경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코로나19 백신 도입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으로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학원과 교습소에만 3단계 수준의 ‘핀셋 규제’를 적용하면서 학원·교습소업 종사자와 학부모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팜뉴스 취재진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전날인 7일 한 교습소의 마지막 수업 현장을 찾았다.“오늘은 만들기를 할 거예요!”7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미술 교습소.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로 보이는 아이 2명은 열심히 크리스마스 조명을 만들고 있었다. 원장 선생님의 지도 아래 거리를 두고 떨어져 앉아 조명을 만들고 있는 아이들. 이들
미국 연구팀이 개발 중이던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이용해 상기도부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줄이고 전파까지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으로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 국내에서도 임상 2·3상 진행 중인 약물에 대한 것으로, 경구 투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미국 조지아주립대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약물 ‘MK-4482’을 투여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상기도 감염을 막고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 12월 3일자에 발표했다.MK-
내년 예산안이 정부 예산안보다 2조2000억 원가량 늘어난 규모로 국회에서 통과됐다. 예산이 정부안보다 순증한 것은 11년 만의 일이다. 그 중심에는 보건복지 분야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복지 예산 및 백신 예산 등이 반영된 까닭이다. 여당의 경우 올해 논란이 있었던 공공의대 관련 예산을 밀어붙이는 데 성공했고, 야당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예산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복지부는 코로나19 사태로 큰 폭으로 증액된 예산을 배정받았다.국회는 2일 저녁 558조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재석 의원 287명 중 찬성 249표, 반대 26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영국에서 승인심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코로나19 백신이 선물처럼 쏟아지길 기대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설령 이번 달에 백신이 출시한다고 해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각 백신마다 약점을 안고 있는데다, 백신 접종 이후 오히려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모더나는 11월 30일(현지시간) 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고 발표했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의문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학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 과정 중 1차 접종에서 절반 용량만 맞았을 때 왜 효과가 더 좋았는지에 대한 해석이 나왔다. 이 해석에 따르면 효과가 좋다는 것은 결코 낭보라 할 수 없다. 차후 항체 유지를 위해 다회 접종 시 백신 효과가 급감할 수 있는 까닭이다. 자칫하면 1년도 못가는 임시방편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아스트라제네카는 11월 23일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임상효과가 평균 70%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아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주 제안한 ‘전국민 코로나19 검사’가 화제에 올랐다. 서 회장의 의견을 지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벌써 9000명이 넘는 시민이 동의를 표했다. 하지만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의미 없는 일’이라면서 선을 그었다. 서 회장의 발언에 숨겨진 의도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지난 11월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대한민국 코로나 청정국을 위해 의료법과 약사법을 개정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청원인은 해당 청원을 통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항체치료제를 조기투여하자는 서
미국의사협회(AMA)에서 백혈병 치료제 임브루비카의 심장 독성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다시 한 번 나왔다. 지난 해 학계에서는 임브루비카의 주성분인 이브루티닙이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여러 차례 나온데 이어, 올해에도 위험성이 제기된 것. 국내 전문가도 임브루비카의 부작용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마크 래테인 미국 시카고대 의대 종양학과 교수와 앨런 리처 미국 임상종양학회(ACS) 회장, 자비드 모슬레히 밴더빌트대 의대 심혈관의학과 교수 등은 이브루티닙의 심장 독성을 경고하는 기고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