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 '오대장' 신년사 분석 시리즈 2편의 주인공은 일동제약이다. 일동제약의 신년사에서 빼놓지 않는 단어가 있다. 그 단어는 대다수 제약사들이 당연하게 여기지만 일동은 신년사 가장 앞줄에 그 단어를 넣는다. 일동 신년사에 담긴 '속뜻'은 무엇일까. 앞서 대웅 신년사 분석에 이어 '일동제약 크레이지'를 소개한다. # '미쳤다'는 어떤 의미일까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세간에 떠도는 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메시의 폼이 미쳤다'는 문장이다. 유명 축구 선수 메시가 매순간 최고의 폼을 유지하며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여주면서 월드컵을
계묘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주요 제약사 경영진 신년사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약사 CEO들의 '속뜻'이 신년사 속에 담겼기 때문이다.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제약사 임직원들이 신년사에 이목을 쏟는 배경이다.그렇다면 국내 주요 제약 '오대장'이 신년사를 통해 꺼낸 화두는 무엇일까. 팜뉴스가 주요 제약사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언급한 첫 번째 키워드 분석으로, '언중유골'을 찾아나선 이유다. 그 1편으로 '대웅제약 프라이드'편을 소개한다. # '뻔한 신년사'? '뻔하지 않은' 속뜻 있다언중유골(言中有骨)은 "말 속에 단단한 뼈
3년 만의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지난 2019년 출시된 '조플루자(발록사비르마르복실)'의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거리 두기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첫 겨울을 맞아 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자 치료제로써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상황이다.인플루엔자는 단순한 호흡기 질환이 아니다. 만성 기저질환 악화는 물론 폐렴,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을 유발해 입원과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겨울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40만 명이 진료를 받으며, 치료를 위해 약 7000명이 입원한다. 연평균 사망은 91
호흡기 분야 최고 전문가가 한국을 찾았다.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기도임상연구센터장인 니콜라 하나니아(Nicola A. Hanania) 교수다. 그는 지난 2011년 '미국 최고 의사상(The Best Doctors in America)'을 받았다. 이 외에도 미국국립보건원(NHLBI) 젊은 연구자상(Career Investigator Award), 유럽호흡기학회(ERS) 펠로우상(FERS) 등 다수 상을 수상했다. 텍사스 휴스턴 소재 베일러 의과대학에서 28년째 근무 중이며 기도임상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
식약처가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징수한 의약품 피해 구제를 위한 부담금 누적 액수가 수백 억원대로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제약사들이 의약품 피해구제 제도를 위해 내놓은 부담금이 나라 곳간에 수년째 방치된 것. 매년 수십억을 거두고 있는데도 제대로 쓰이지 않아 쌓인 결과다. 본지가 충격적인 실태를 단독으로 전한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사업(2014년 12월 본격 시행)은 의약품을 정상적인 용량ㆍ용법에 따라 투여했는데도 예기치 못한 중대한 이상반응이 나타났을 때 사망ㆍ장애 등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의약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항응고제를 복용한다. 지난 2003년 비판막성 심방세동을 진단받아서다. 비판막성 심방세동은 심장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부정맥이다. 혈액응고 장애를 일으켜 혈전 또는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질환 예방 목적에서 복용하는 항응고제는 '엘리퀴스(아픽사반)'로 알려졌다.세계 최고 권력자가 복용할 만큼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받은 엘리퀴스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는 앞으로 매출 성장세가 기대되는 의약품으로 엘리퀴스를 꼽았다. 2020년 이후 연평균 약
"난소암은 완치했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한다. 효과가 있을 때 유지하는 게 답이다. 언제까지라는 얘기는 아직 위험하다.""항암치료는 언제 끝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김희승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명확하게 답했다. 오랜 기간 난소암 환자를 치료해온 그다. 임상 현장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성인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재발이 잦은 난소암 특성을 판단해 내린 결론이다.지난 2017년 표적치료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 적응증에 난소암 건보급여가 적용되면서 재발 시 수술만이 최적의 방법이 아니게 됐다.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치
지난 2015년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은 제약업계에 변화를 가져왔다. SGLT-2억제제 기전 중 처음으로 심혈관질환 치료제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다.자디앙이 SGLT-2억제제 역할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5년, 2021년, 2022년 발표한 3건의 주요 임상을 통해서다.심혈관계 질환 동반 제 2형 당뇨 환자에서 임상적 혜택을 입증한 자디앙은 현재 당뇨병과 관계없이 사용 가능한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자리잡고 있다.▶당뇨에서 심부전으로, EMPA-REG OUTCOME지난 2015년 EMPA-REG OUTCOME
엄마는 매일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시피 했다. 3년이었다. 중증아토피로 힘들어하는 아들의 식단부터 ,수면, 감정까지 모든 것을 돌봐야 했다. 아이의 학업도 엄마의 일상도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 수 없었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과정을 겪으며 "언제쯤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우울감이 모자를 옭아맸다. 아토피는 완치할 수 없다는 두려움이 점점 스며들었다.치료를 받았지만 동네 피부과부터 대학병원까지 효과가 없었다. 처음 겪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이하 스테로이드 리바운드)으로 현대의학에 불신만 커졌다. 중증아토피와 힘겨운 싸움은 모
많은 성인에서 발견되는 궤양성 대장염은 대부분 경증이지만 대장암으로 악화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첫 진단부터 조기에 꾸준한 치료를 해야 한다. 하지만, 질환 자체를 낯설어하고 치료 과정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적잖다. 대부분 적절한 치료로 관리할 수 있기에 치료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를 선택할 때는 염증이 발생한 대장 부위까지 잘 흡수되고 장기 치료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복용하기 편한 약이 좋다. 현재 국내외에서는 효과와 편의성을 고려해 1차 치료에 '5-ASA'로 불리는 메살라진 성분 약제를 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