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2(인간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 2)-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약물-항체 접합체(ADC)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Trastuzumab deruxtecan, T-DXd)과 퍼투주맙(pertuzumab)을 함께 투여한 병용요법이 기존 표준치료(THP)를 앞서는 효과를 보였다.이번 연구에서 무진행 생존 기간은 40.7개월로 확인됐으며, 질병 진행이나 사망 위험은 44% 낮았다. 통계적으로도 뚜렷한 차이가 입증돼 향후 HER2 유방암의 치료 기준이 새롭게 정립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성과는 아스트라
보툴리눔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관련 전문위원 2명의 10년 장기 재위촉 사례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공개되면서 제도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문이 확산되고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3년간 기획재정부와 국무조정실에 제도 개편을 건의했으나, 해당 전문위원과 추천인의 영향으로 논의가 번번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국회와 산업계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직접 나서 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필요 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산업기술보호법」 제19조에 따르면 전문위원은 장관이 위촉하며, 장관은 위촉 취소 권한을 행사할 수
세계 경기 둔화 속에서도 한국 보건산업은 흔들리지 않았다. 올해 3분기 누적 수출이 사상 처음 2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의약품과 화장품이 나란히 두 자릿수 성장률로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전체 산업 평균의 6배에 달하는 성장세는 K-헬스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은 5일 발표한 자료에서 2025년 3분기 누적 보건산업 수출액이 208.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185.0억 달러)보다 12.5% 증가한 수치로, 전체 산업 수출 증가율(2.2%)을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세
올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충격적 사실은, 보툴리눔 톡신 국가핵심기술 심의를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생명공학 분야 전문위원회에서 특정 전문위원 2명이 10년 가까이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는 점이다. 이번 폭로는 단순 개인 문제가 아닌, 제도 신뢰와 정책 결정 구조 전반을 흔드는 경고로 받아들여진다. 시급한 제도 개선 없이는 산업계와 국민 신뢰 모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산자부 생명공학 전문위원회는 국가핵심기술 지정·해제 심의를 수행하며, 전문위원은 장관 위촉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임기와 연속 재임 규정은 공개되지 않았고, 위원
법원이 2019년 편도 절제술 후 응급 상황에 빠졌다가 숨진 만 4세 김 군 사건과 관련해, P대학교병원 소속 의료진 3명(A씨·D씨·E씨)과 K병원 소속 의료진 2명(B씨·C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P대학교병원이 응급환자 이송 요청을 거부해 골든 타임을 놓친 점을 중대한 과실로 인정하고, 병원에 벌금 1,000만 원을 명했다. 반면 검찰이 제기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에 대해서는 인과관계 입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은 지난달 27일 P대학교병원 집도의 A씨, 대리 당직의 C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지난 11월 2일, 남동구 논현탁구클럽에서 '제3회 인천광역시약사회장배 회원·약사 가족 탁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회원 약사, 약사 가족, 인천 관내 약학대학 학생 등 40여 명이 참가해 단식과 복식 등 4개 종목에서 열띤 경기를 펼쳤다. 대회는 ▲매니아부 ▲열정부 ▲새싹부 ▲복식 등으로 구성돼 실력과 관계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웃음과 응원이 가득했다. 윤종배 회장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함께 모여 땀 흘리고 웃으며 건강을 다지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서울 시민의 88%가 약국에서 조제나 상담받을 때 약사와 한약사를 구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한약위원회(부회장 이병도·위원장 최진희)는 지난 10월 26일 건강서울페스티벌 ‘약사는 약국 한약사는 한약국’ 부스를 방문한 시민 618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설문에서 약사와 한약사의 차이를 전혀 모른다고 답한 시민은 41%(215명)에 달했으며, 잘 알고 있다 25%(113명), 들어본 적만 있다 18%(93명), 어느 정도 알고 있다 16%(81명) 순으로 조사
프랑스 에릭 비엘 교수는 "빠른 통증 조절이 삶의 향상에 핵심"이라며 '암 환자의 돌발통 관리 위한 설하형 펜타닐제제(펜타칸설하정)의 임상적 가치'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프랑스 님 대학병원(University Hospital of Nîmes)의 에릭 비엘(Eric J. Viel) 교수는 그랜드조선부산호텔에서 열린 한국팜비오의 제2회 힐링 심포지엄에 참석해 '빠르게 작용하는 오피오이드의 약리학적 특성(Pharmacology of Rapid-Onset Opioids)'을 주제 강연했다. 심포지엄 주제는 '혈액종양학 분야의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 이하 병원약사회)는 최근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센터장 윤정이, 이하 센터)에서 발행한 소식지 제3호를 회원들에게 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병원약사회는 증가하고 있는 의약품 관련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3년 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환자안전 관련 정책 대응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환자안전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의약품 오류 예방을 위한 제약사와의 소통 창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또한 센터 홈페이지(https://safe.kshp.or.kr) 개설, 소식지 발간, 항생제 'Speak Up' 캠페인
대한약사회가 오는 11월 30일 서울 삼성동 COEX 컨퍼런스룸에서 '2025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변화의 파동 올라, 약사의 10년 미래를 선점하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약사 직능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학술제는 대한약사회와 제10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 준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약사공론이 주관하는 제47회 팜엑스포와 동시에 열린다. 개회식은 당일 오전 11시 COEX 3층 컨퍼런스룸 300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약사회는 정기적인 학술제 개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