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종훈 교수(경희대학교 약학대학 한약학과)도라지꽃은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흰색 꽃이든 보라색 꽃이든 모두 청초함을 상징하기 때문이 아닐까? 도라지는 우리에게 친숙하고, 도라지 무침의 쌉쌀한 맛은 그 자체로도 느낌이 좋다. 한 때 도라지는 한 곳에 오래 살지 못하기 때문에 장소를 옮겨 심으면 10년까지도 재배가 가능하며, 그 효능이 1-2년생의 도라지보다 월등해 인삼에 견줄만하다고 광고가 되곤 했다. 야생의 경우는 전혀 다르지만, 재배하는 경우 한 곳에서 오랫동안 버티지 못하는 것은 인삼이나 도라지가 모두 마찬가지이
류종훈 교수(경희대학교 약학대학 한약학과)8월이 되면 연꽃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분주하다. 양수리 세미원으로 또는 무안으로. 연꽃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진흙 속에서도 아름답게 그 자태를 뽐내기 때문일 것이다. 연(蓮)은 청명(晴明, 양력 4월 5일 경) 후부터 푸른 잎이 나기 시작해서, 음력 6-7월이면 꽃이 피고, 8-9월에는 열매를 거두며 연근은 겨울에서 봄까지 채취한다. 연(蓮)은 꽃에서 시작해 잎, 열매, 그리고 뿌리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이용된다. 연꽃은 말려서 따뜻한 물을 부어
류종훈 교수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한약학과)깻잎을 반찬이나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예들을 살펴보면, 매우 다양하다. 근사한 일식집에서는 갓 준비된 회의 받침으로 깻잎을 사용하지만, 바닷가 횟집에서는 바로 나온 회를 깻잎으로 싸먹도록 한다. 순대볶음을 파는 집은 어김없이 깻잎을 다량으로 넣어 깻잎의 향으로 순대의 맛을 더욱 돋우기도 하고, 닭볶음을 전문으로 하는 집에서도 깻잎으로 그 맛을 더욱 살리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구운 삼겹살에는 상추도 있지만 으뜸은 역시 향기가 가득한 깻잎이다. 자주 들르는 음식점에는 배추김치와 부추김치 그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선거 판세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김종환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시약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원이 주인 되는 약사회를 위해 원칙과 절차를 존중하고 투명한 회계로 깨끗한 약사회를 만들겠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약사 권익에 도발하는 외부 도전에 맞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목숨 걸고 지켜내겠다”면서 “그간 일궈낸 성과는 계승하고 적폐는 과감하게 청산해 회원 위에 군림하는 약사회가 아닌 오직 회원 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하는 약사회로 정상화 시
대한약사회 임원이나 거대 지부의 지부장 경험이 없는 40대의 젊은 지방 분회장이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간접적으로 시사하며 약사회 개혁과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로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허지웅 인천 중·동구약사회장이 4일 간담회를 자청하고 5가지 핵심 정책을 제안했다. 당초 이 자리는 오는 21일 대한약사회관에서 개최 예정인 허 회장의 출판기념회에 대한 소개 자리로 마련됐지만 사실상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 여부에 초점이 맞춰진 것. 허 회장 역시 준비한 원고 대부분을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28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 획득과 함께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인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의 부패 방지와 관련한 정책과 제도 등의 구축 및 운영을 돕고 부패 방지를 위한 일련의 규약, 조치, 통제, 기타 제반 활동 등에 대한 사항을 설정해 놓은 국제 표준 규격이다. 일동제약 측은 ISO 37001 인증을 위해 임직원 대상 교육 시행은 물론, 부패 방지 방침 선포, 부서 및 직무별 부패 리스크 평가, 내부 모니터링 및 감사 등 전사적 노
류종훈 교수(경희대학교 약학대학 한약학과)부추와 수선 혼돈 작년 이맘때는 봄나물에 독초들이 함께 포함된 나머지 그것을 먹고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를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들이 자주 발생한다는 보도를 접하고 사람 사는 데는 다 비슷하구나 하고 생각한 바 있다. 그것이 부추와 수선인데, 수선이 꽃이 피면 금방 부추와 구분되지만, 꽃이 피기 전에는 부추와 수선의 지상부가 매우 닮아서 쉽게 혼동될 수 있다.최근 야마나시현(山梨縣)에서는 부추에 수선이 혼입된 것을 모르고 부추전을 만들어 먹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산업계 최고 수준인 ‘AA’를 획득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07년 CP를 도입,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임직원의 실천 노력 속에 준법경영을 위해 노력해왔다. 2007년 당시 공정경쟁 실천 선언을 비롯해 자율준수편람 제정, 관련 교육시스템 구축 등 CP 운영을 본격화했다. 2014년에 준법경영 선포식을 개최했으며, 2016년부터는 ‘자율준수의 날’을 지정해 연례화했다. CEO는 물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념행사 및 서약선서를 통해 준
류종훈 교수(경희대 약학대학 한약학과)우리는 오래전부터 음식과 약이 별도의 것이 아니고 그 근원이 동일하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이란 말을 사용해 왔는데, 이 말이 왜 생겨났고 그것이 현재 우리생활에 어떻게 이용되고 있으며, 어떻게 이용하면 효과적일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고민을 해 본 적이 없다. 또한 이러한 사고가 서양에는 없는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동양인들의 음식과 약에 대한 사고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기도 하다. 그런데 동양의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고 서양을 살펴보면 이미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
류종훈 교수(경희대학교 약학대학 한약학과)바야흐로 본격적인 여름이 절정에 달했다. 올해는 또 얼마나 더울까 하는 스트레스가 앞선다. 여름이라는 계절은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적절한 수분이나 영양소의 보충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쉽게 피로하게 되는 계절이다. 또 요즘같이 냉방이 잘 되어 있는 곳에서 오랫동안 머물게 되면 냉방병으로 여름철 감기와 소화기계 이상을 호소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래서 땀을 많이 흘려 기력이 부족한 경우에 이용할 수 있는 약용 차나 소화기계 이상에 음용할 수 있는 차에 대해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