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10년 밖에 안된 아시아의 바이오벤처가 미국FDA로부터 항암신약 허가를 받아내면서 세계적 개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재작년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주목받은 항암신약 개발사 베이진(BeiGene)이다.지난해 베이진은 더욱 이목을 끌었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플래너리 세션(planery session) 발표를 맡았다.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ASCO 메인인 플래너리 세션에 들어간 것은 아시아 제약바이오 기업 중 베이진이 처음으로 안다"며 "플래너리 세션에 제출된 1만개 이상의 수많은 연구 중에 단 5개만 선정해서
제약선진국 프랑스는 제네릭 활성화 정책으로 16억유로(약 2조1400억원)라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했다. 오리지널 의약품 처방 대신 제네릭을, 제품명 대신 성분명 처방으로 전환시킨 결과다. 프랑스는 성분명 처방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불이행 처벌 규정이 없다. 대체조제도 권장이다. 그러나, 재정 인센티브와 행정절차 불이익 등 제도로 의사 처방 습관을 바꿨다. 약사에게는 조제 시 약가마진이 유리하도록 구조를 바꿨다. 환자들은 스스로 제네릭을 선택하도록 환경을 변화시켰다.이에 팜뉴스는 23일 성분명 처방 의무화와 대체금지 법적 규제, 의사·
원료의약품 수급 불안정에 따른 가격 폭등 우려가 전망됨에 따라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품목을 선점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제네릭 원료약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중국, 인도가 공급망 이슈를 통해 일부 품목 가격을 대폭 올릴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미국·유럽 등 제약선진국은 탈중국, 탈인도를 시도 중이다.14일 산업연구원은 '원료의약품 공급망 이슈와 대응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전략적 정책 추진 필요성을 제기했다.보고서는 원료약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안정적 수급에 문제를 일으킨 원인으로 코로나19로 발생한 중국
디지털병리(digital pathology)가 암 진단 핵심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FDA가 처음으로 인공지능(AI) 병리진단 솔루션을 승인한 이후 미국 등 제약선진국에서 신약개발과 동반진단 분야에 디지털 병리학을 산업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보건산업브리프'에서는 "미국과 EU, 중국 등 선도국 업체 중심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AI알고리즘 등을 통합한 산업 발전을 가속화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분석했다.글로벌 제약사 로슈는 미국 PathAI사와 기술
전세계적으로 BRCA 변이 난소암 1차 치료에서 'PARP억제제 유지요법'이 표준 치료로 자리잡으며 2세대 PAPR억제제 제줄라(니라파립)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이달 1일 국내에서 1차 백금기반요법에 반응(CR 또는 PR)한 진행성 BRCA 변이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일차 복막암 치료로 급여 확대에 성공하면서다.지난해 국내 출시된 제줄라가 난소암 치료제 미충족 수요를 빠르게 만족시키며 PARP억제제 시장을 잠식할 기세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제약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에서도 난소암 1차 유지요법 비중은 30%를 넘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영모 총회의장, 이하 중앙선관위)는 2021년도 제3차 회의를 통해 올해 치뤄질 '2021년도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를 우편투표로만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현행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규정' 제37조 제3항에 따르면 온라인 투표는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해야 하며, 해당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우편투표만 진행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규정 제37조1. 선거는 기표방법에 의한 우편투표로 하
"위암 환자 생존기간을 1달씩이라도 늘려 갈 수 있는 치료제가 등장했다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라선영 연세암병원 교수가 위암 1차 치료 적응증 확대에 성공한 옵디보(니볼루맙)를 놓고 한 말이다.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위암 치료제는 지난 10년간 12개월 이상 생존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새 제품이 전무했다. 해외에서 위암 발병이 많지 않다 보니 글로벌 제약사들이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큰 관심을 두지 않은 탓이다.옵디보는 2010년 한국로슈 HER-2 표적치료제 허셉틴(트라스트주맙)이 전이성 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된 이후 1
1회 주사에 25억원, 그리고 초고가약. 유전자 대체 치료제 졸겐스마(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를 뜻하는 말이다.졸겐스마는 희귀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치료제로 한국노바티스가 개발했다. 가격은 1회 투약에 18~25억원(각 일본, 미국 기준)이다. 가격을 들은 일반인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강남 아파트도 아닌데 수십억이나 한다는 얘기를 믿기 어렵기 때문이다. 졸겐스마 초고가약 논란을 기사로만 접하는 누리꾼 가운데는 "돈, 세금이 아깝다. 그냥 아이를 죽여라"며 댓글을 다는
삼양바이오팜이 ‘제넥솔PM주’를 이용한 항암 치료의 최신 동향을 동남아의 항암 전문 의료진과 공유했다. 제넥솔PM은 삼양바이오팜의 약물전달기술을 이용해 유방암, 난소암, 폐암 치료제 ‘제넥솔주’(성분명 : 파클리탁셀)의 효과를 높이고 독성을 줄인 항암 치료제다.삼양바이오팜(대표 : 엄태웅 사장)은 ‘제넥솔PM (동남아 수출명: ‘팍수스PM’)을 이용한 코로나19 시대의 폐암 환자 치료’를 주제로 열린 웹 세미나(웨비나)에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미얀마의 의료진 약 1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고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내년부터 10년간 1,576억원을 들여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실시한다.2009년부터 추진해온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이 올해로 일몰됨에 따라, 후속사업으로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선정하고 내년 예산안에 77억7900만 원을 신규 편성한 것이다.새로 시작되는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은 기존의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이 다분야(한약제제·한의의료기기 개발, 근거창출연구 등)를 하나의 사업으로 지원했던 것과 달리, 과학화‧표준화 목표를 위한 중점사업(지침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