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2 : 제약산업의 미래 약학교육] - 임상실무교육의 현황과 과제 이숙향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 총 35개의 약학대학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6년제 커리큘럼에 근거한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교육에 나서고 있다. 학제 변경이 확정된 이후부터 계속해 그 중요성이 부각돼 왔던 임상실무실습교육은 앞으로 가장 커다란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각 대학에서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분야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무실습의 대략적인 틀만 갖춰져 있는 상태라서 보다 정교한 커리큘럼 구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대학마다 임
[창간특집2 :제약산업의 미래 약학교육] - 제약ㆍ약무 행정 실무실습교육 정진현 경희대 약학대학 교수 약학대학 6년제 교육 시스템이 드디어 대한민국에서 시작됐다. 세계적인 추세에 맞추어 4년제에서 6년제로 틀을 바꾸었지만 선진국에 비해 늦게 시작한 셈이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왔고 이제 약학전문 교육을 실속 있게 체계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해야 할 때이다. 새로운 약학대학 6년제의 큰 의미는 더욱 전문교육을 강화한다는 데 있다. 현재 의약품의 안전하고 비용효과적인 사용을 위하여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법적ㆍ제
[창간특집2 :제약산업의 미래 약학교육] - 신설 약대 현황 및 역할론 지난해 2월 26일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학년도 약대 신설을 신청한 32개 대학을 대상으로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총 15개 대학을 신설 약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350명의 정원이 15개 대학에 배분됨에 따라 각 대학들은 적게는 20명에서 많게는 25명의 정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발표 당시 대학별 실제 약대의 운영 및 투자계획 이행 점검 절차를 거쳐 신설 약대에 배정된 정원을 2012학년도부터 최소한의 적정 규모가 되도록 추가
[창간특집2: 제약산업의 미래 약학교육] -약학교육평가원ㆍ약대 인증제 도입 정재훈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약대 6년제 전환 및 약대 신설 등을 계기로 그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 약학대학 인증평가제도이다. 현재 국회가 의과대학 인증평가를 의무화하는 한편 전문평가기구로부터 인증을 받은 의과대학 졸업생들에게만 면허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임에 따라 약대 인증평가제 도입 역시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도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제도 취지 등에서는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기
[창간특집1: 제약 마케팅ㆍ영업 현황과 과제] 박창원(前진양제약 이사) 영업ㆍ마케팅, 1990년대보다 후퇴 최근 제약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대화를 하면 국내 제약사들은 이제 끝났다거나 중소제약사들 대부분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식의 말들을 쉽게 듣게 된다. 2011년 현재 제약업계가 처한 상황을 보면 지난 2000년 7월 의약분업 전후의 혼란스러웠던 상황이 떠오른다. 당시 의약분업으로 제약업계는 매우 긍정적인 기회가 예측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국내 제약업계의 위기를 주장했었다. 문제는 위기를 염려한 사람들과 기회를 포착해
특허만료에 따른 수익감소와 R&D 혁신성 감소, 파이프라인 생산성 저하 등의 요인으로 대부분의 치료영역에서 기존의 블록버스터 모델이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몇몇 치료영역에서는 여전히 차세대 블록버스터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자가면역질환, 심장건강, 암, 당뇨, 비만, 바이러스감염 등의 분야에서 차세대 블록버스터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일부 영역에서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미충족 의료에 대한 높은 수요와 지속적인 환자증가 등의 요인으로 미국 F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주목받았던 아레나제약(Arena Pharmaceuticals)의 단일요법제 lorcaserin과 비버스(Vivus)의 복합제 Qnexa의 승인이 지난해 좌절된데 이어, Orecigen의 Contrave 마저 이달 초 FDA 승인 획득에 실패했다. 작년 초만 하더라도 많은 전문가들이 이들 3大 기대주의 승인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해 오랜 기간 지속되어온 비만치료제 R&D의 암흑기가 마침내 종식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기대주들의 연이은 승인 좌절로 출시가 상당기간 지연되면서 이러한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글로벌
올해를 기점으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다. 몇몇 제약사들은 이에 잘 대응하지 못하고 뒤처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주요 블록버스터의 특허만료가 올해 글로벌제약사들이 직면한 과제의 전부가 아니다. 특허만료 이외에도 전례 없이 많은 이슈가 산적해 있으며, 시장의 변화 또한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 중론이다. 글로벌 제약업계 전문 저널과 해외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글로벌 제약업계가 직면한 현실을 짚어보고, 올해 제약사들이 맞이하게 될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제
글로벌 제약업계가 직면한 많은 도전들에 중국시장이 그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미 많은 대형 제약사들이 중국시장을 타깃으로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현재 글로벌 제약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보개혁에 따라 향후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또한 계속되는 비용 상승으로 전 세계 많은 제약사들의 관심이 저렴한 생산을 가능케 하는 중국으로 몰리고 있으며 그 결과 중국 제약산업 스스로도 눈부신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산업에서 중국은 현재 매출액(시장규모) 기준
2011년 글로벌 제약업계의 파이프라인은 다소 혼재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우선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와 스페셜티 케어(specialty care) 부문이 혼합된 과도기적 모습을 보일 것이며, 소분자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biologics) 두 거대 분야 모두에서 큰 폭의 과학적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동안 도외시됐었던 질병을 타깃으로 하는 혁신 백신의 R&D 진전으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현재 제약업계의 라이프사이클이 블록버스터 모델을 서서히 탈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