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유방암 생존율은 90% 이상일 정도로 예후가 좋지만 수술 이후 내분비요법을 마친 14~23% 환자가 원격 전이 등 재발을 경험한다. 이 환자들의 5년 이내 재발·사망 위험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3배나 높다. 실상 좋은 예후를 기대하는 표적치료제를 썼음에도 언제나 재발을 걱정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젋은 여성에서 유방암 발병이 많기에 사회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수많은 환자가 재발을 걱정하는 이유는 그간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치료제들이 조기 치료 단계 보단 전이 단계에 집중돼 있어서다. 하지만 CDK4&6억제제의 등장이
지난 일요일은 정말 화창했습니다. 괜스레 집에 있기 싫더군요. 모처럼 집 앞 호수공원이라도 가고 싶어졌습니다. 매화나무와 이름 모를 꽃들 속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활짝 피고 있었고, 반려견을 유모차에 태운 채 산책하는 초로(初老)의 부부들이 많았습니다.잔디밭에 누워 호수를 바라보며 봄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문득 조르주 쇠라(Georges Seurat)의 그림이 떠올랐습니다.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순간 그 섬에 가고 싶은, 아니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욕망이 격렬하게 솟구쳤습니다.최근 제 지인들 사이에 ‘뉴욕·피렌체
휴마시스가 수백억원을 들여 인수한 빌리언스의 미래는 어찌 될까. 휴마시스 인수 1년여가 흐른 최근 빌리언스의 기업가치는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주가는 액면가를 밑도는 가운데 반등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M&A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은 탓에 이미지만 추락하는 모양새다.빌리언스의 최근 주가는 450원대다. 지난 4일 415원을 기록, 400원선 붕괴의 위기도 맞았다. 액면가(500원) 밑으로 떨어진 주가는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빌리언스 주가는 지난해 5월 1700원대까지 반짝 치솟은 바 있다. 이는 빌리언스
체외진단기기 업체 휴마시스가 뛰어든 신사업에 주의가 요구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본업과 괴리가 큰 사업이기에 그 내실에 대한 심도 있는 확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이차전지 붐이 불면서 여러 기업들이 관련 테마에 엮여 주가 등락을 보인 사례도 적지 않다는 데 주의가 필요하다는 시선이다. 야심차게 뛰어든 해외 광물 사업 탓에 상장폐지 위기까지 내몰린 금양의 사태가 거론되는 분위기다.휴마시스는 지난해부터 짐바브웨 현지법인 자회사 휴마시스 마인솔루션(HUMASIS MINE SOLUTIONS(PVT) LIMITED)을 통해 리튬 광상 드릴링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R&D 투자가 위축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전반적인 실적 둔화와 함께 제약사 3곳 중 2곳이 전년 대비 R&D 투자 비중을 줄였기 때문이다.팜뉴스가 2024년도 1~4분기까지 경영실적을 발표한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사 30곳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4년도 연구개발비 총액은 2조 9205억원으로 전년(2023년) 2조 7303억원 대비 1901억원 증가했다.다만, 조사대상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2023년 11%에서 2024년 10.3
휴마시스 소액주주들과 경영진의 갈등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 이전 차정학 전 대표 당시에도 소송전을 불사하며 사측과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치열하던 갈등이 일단락된 것은 남궁견 회의 인수 이후다. 남궁 회장은 2023년 1월 미래아이앤지 자회사 '아티스트코스메틱'을 통해 휴마시스를 인수했다. 아티스트코스메틱은 휴마시스 창업자인 차정학 전 대표의 지분(7.65%)을 650억 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미래아이앤지는 남궁견 회장이 지분 97.98%를 보유한 '남산물산' 자회사다.남궁 회장은 지난 2007년 세종로봇 경영권
지난 2022년 매출 5000억원에 육박하며 가파르게 성장하던 체외 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매출 하락,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소액주주 연대 측은 남궁견 회장이 주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경영권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휴마시스 소액주주연대는 지난달 21일 "기존 진단키트 사업과 짐바브웨 리튬 광산 개발을 통한 수익 창출을 약속했으나, 오히려 회사를 매각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라면서 "소액주주연대는 지난해 11월 회사 측과 면담을 진행했으나 남궁견 회장이 약속했던 주주가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11.4%로 두자릿대를 기록했지만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특히 작년에는 평균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0.8%p 포인트 하락한 8.8%를 기록하며 9%대 벽도 깨졌다.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이라는 이른바 삼고(三高) 현상이 두드러지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팜뉴스가 2024년도 1~4분기까지 경영실적을 발표한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사 100곳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국내 중견 및 중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성적표가 공개된 가운데, 작년 한 해 동안 외형 성장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부진이 심화한 모양새다. 중소 제약사 10곳 중 4곳이 지난해 역성장을 기록했고 절반이 넘는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줄어들며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팜뉴스가 2024년도 1~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국내 중견 및 중소 상장 제약바이오사 50곳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2023년) 대비 늘어난 곳은 총 30곳으로 확인됐다.다시 말해, 중소 제약사 10곳 중 4곳은 외형이 오히려 감소하며 역성장을 기
팜뉴스는 의료진과 제약사 마케팅·영업·의학부 등 업계 관계자 대상으로 명의처방 코너를 진행합니다. 의료진이 환자에게 의약품을 처방한 임상적 근거를 소개하고,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되는 정확한 질환, 의약품 정보를 전달합니다. 망막에서 발생하는 질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관련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은 50세 이상 실명의 주요 원인이다. 노화로 발생하며 시력을 서서히 잃어가게 만든다.2023년 기준 국내 황반변성 환자는 50만명이었으며, 올해 초고령 사회로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