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응급이송체계의 문제에 대한 분석과 해결 방안 연구” 보고서가 현행 응급이송체계의 분절성과 구조적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통합된 응급의료시스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보고서를 책임 집필한 응급의학연구재단 박준범 교수는 현장 중심의 분석을 통해 체계 개편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응급이송체계는 병원 전 단계와 병원 내 단계로 나뉘어 있으나, 두 단계 사이의 정보 연계가 미흡해 환자 이송과 진료의 연속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 특히 각 지역별 응급실과 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대마 성분 등 마약류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해외직구 식품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젤리와 사탕 등 기호식품이 주요 검사 대상이다.식약처는 10일, 국민 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아마존과 이베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위해 우려가 높은 식품을 선별해 정밀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검사 항목은 총 61종으로, 대마 유래 성분인 칸나비디올(CBD)과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을 포함해 코카인, 몰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지난 9일 사이버연수원 2025년도 정기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이에 따라, 약국 개설약사나 근무약사로 올해 6개월 이상 근무할 경우, 사이버연수원을 통해 2025년도 정기연수교육 2평점을 필히 이수해야 한다.필수 2평점의 이수는 ‘약사제도 및 윤리’, ‘약국 관리 및 경영’, ‘임상 1․2’의 총 4개 영역에서 각 영역별로 1개 강좌씩 수강해야 한다.동일한 영역에서 2개 강좌를 수강했다고 하더라도 연수교육 이수 평점은 1개 강좌만 인정된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1개 영역당 최대 0.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치매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다. 미국에서만도 2023년 기준 약 690만 명의 고령자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 관련 의료비는 연간 3,600억 달러에 달한다. 치료 접근성은 높아졌지만, 근본적 치료가 어렵다는 점에서 예방 전략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일부 혈당강하제가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대규모 관찰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플로리다대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플로리다, 조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가 본격화되면서,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기 및 화장품 수출업계와의 긴급 간담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복지부는 9일 오후 서울 시티타워에서 업계 및 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통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열렸으며, 미국 정부가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한 상호관세 행정명령의 여파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은 한국산 의료기기 및 화장품에 대해 기본관세 10%에 더해 상호관세 15%를 추가한 총 25%의 고율 관세를 9일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9일 숙명여대 약대 김미경 동문회장과 노진희 개국동문회장의 예방을 받고, 산불피해복구성금 300만원을 전달 받았다.이 자리에서 김미경 동문회장은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회 각계각층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피해지역의 빠른복구가 하루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또 노진희 개국동문회장은 “재난긴급약국운영 등 대한약사회의 정책에 적극 공감하여 작은 정성이지만 함께 힘을 모으게 됐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우리 약사들의 선한 마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및 가톨릭임상약리학연구소(前 가톨릭계량약리학연구소) 연구진이 다중 장기칩(multi-organ-on-a-chip)과 생리기반 약동학 모델(PBPK)을 융합한 인체 약물 반응 예측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한성필 조교수(교신저자, 사진 오른쪽), 최수인 연구교수(사진 왼쪽), 이정현 연구원(사진 가운데)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주도했으며, 장기칩에서 도출한 약동학 파라미터를 인체 생리기반 약동학 모델에 직접 통합하는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연구팀은 장, 간, 신장 세포로 구성된 3차
대법원이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를 둘러싼 건강보험 선별급여 지정 논란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렸다. 보건복지부가 2020년 고시를 통해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급여 적용 기준을 변경한 조치에 대해, 제약사들과 환자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달 13일 대법원 제1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정부의 조치가 정당했다고 판결했다(대법원 2025.3.13.선고 2024두45788 판결).해당 약제는 뇌기능 개선 목적으로 널리 처방돼 온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경구용·시럽·주사제다. 과거에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요양급여대상으로 등재돼 외래환자는 약값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유전자재조합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흡착탄저백신:유전자재조합)’의 품목 허가를 8일자로 승인했다. 이 백신은 생물테러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백신 자급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리트락스주(흡착탄저백신)’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이다. 질병관리청과 ㈜녹십자가 공동 개발한 이 백신은 탄저균의 방어항원(Protective Antigen, PA)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하며, 성인을 대상으로 탄저균 노출 전 예방 목적에 사용된다.이번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가 영남지역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1억원을 모금하여 대한약사회에 전달했다.도약사회는 지난달 경상도 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대규모 산불에 따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자발적인 모금을 진행했고 경기도 전역에서 회원들의 따스한 온정의 손길이 모아졌다.연제덕 회장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준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약사회는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