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약가 일괄인하가 시행되면 주요 제약사들은 첫해에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고 둘째해부터 적자로 돌아서 기업가치와 신용등급이 추락하고 인력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재선 위원장(자유선진당)이 개최한 ‘약가인하정책 약인가 독인가?’ 토론회에서 회계법인 권경배 이사는 ‘약가인하에 따른 재무영향 분석’을 발표했다. 그는 약가인하를 가정하고 3년간 재무영향을 분석했다. 그 대상은 한독약품을 제외한 매출액 기준 국내 상위 9개 제약사로 동아제약, 녹십자, 한미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CJ제일제당,
철원군 공중보건의 관련 리베이트 제공으로 약가가 인하된 영풍제약과 구주제약이 제기한 약가인하 취소소송 재판에서 재판부는 목적과 수단 결부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오늘(11일) 오전 11시 15분 영풍제약과 구주제약의 ‘약가인하취소송’ 첫 변론이 서울행정법원에서 있었다. 서울행정법원 제3행정부 심준보 부장판사는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해 약가를 깎는다는 것이 목적과 수단의 결부성이 얼마나 되느냐의 문제”라면서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한 정책 그 자체로 정당성이 성립할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즉 복지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회장 이강추)이 제출한 ‘제약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관련 의견서를 보건복지부가 부분적으로 반영했다.신약조합은 혁신형 제약기업의 요건 완화와 혁신형 제약기업의 인증기준 연구를 통한 추후 평가지침 마련 등 제출된 의견을 복지부가 긍정적으로 반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약조합은 제약기업 및 바이오테크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9월 14일 복지부에 ‘제약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법률 제10519호)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복지부는 제출된 의견서를 검토해 ▲제2조(혁신형
70대 이상의 동맥색전증 발생이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높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동맥색전증 및 혈전증’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진료인원은 2006년 9,121명에서 2010년 1만2,244명으로 5년간 3,123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8.3%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6년 58억5천만원에서 2010년 101억9천만원으로 5년간 약 43억4천만원이 증가(74.1%)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15.0%로 나타났다. 동맥색전증을 연령별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2
병원수가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가닥은 잡히지 않고 있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오늘(10일) 소위원회를 열고 병원수가 협상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지난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수가협상에서 결렬된 병원협회 측의 수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서로의 입장과 원칙만을 고수한 채 끝났다. 건보공단이 주장하는 1.3%의 인상율에 병협은 난색을 표명했지만, 가입자단체는 수가협상 결렬된 페널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구체적인 수치를 갖고 건정심 소위는 내일 다시 열릴 예정이며, 제19차 건정심은 다음
백반증 환우와 가족에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공개강좌가 오는 11월 20일(일) 오전 9시 신촌세브란스 종합관에서 진행된다. 대한백반증학회(이애영 회장, 동국의대 피부과)와 환우회 모임인 백반증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공개강좌에는 다양한 강의가 마련돼 환우와 가족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백반증의 원인과 치료, 피부관리 방법 등을 주제로 학회 회장인 이애영 교수를 비롯해 인하의대 최광성 교수, 연세의대 오상호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공개강좌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의 증가와 고품질 의료 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HT(health technology) 산업은 국가성장을 견인할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연구중심병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번 사업을 통해 고도화된 의료서비스와 세계적 수준의 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구중심병원 지정 사업은 내년 2월 5일 시행예정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에 근거해 시행된다. 법률안에 따르면, 연구중심병원이 되면 의료기관 연구개발사업을
미혼 여성 38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대다수가 가슴이 처지는 현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원인은 급격한 다이어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BR바람성형외과가 지난 11년간 가슴 처짐(유방하수)으로 수술을 받은 10대~50대 여성 환자 3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혼 여성의 95%(110명)가 체중감소로 인한 가슴 처짐을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기혼 여성의 가슴 처짐 원인으로는 출산 및 수유가 가장 큰 원인(68%, 218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BR바람성형외과 심형보 원장은 “의학적으로 가슴 처짐(유방하수)이란 유방
현재 뎅기열 발병사례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후 발병된 사례이며 국내에서 발병한 뎅기열은 확인된 바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월 해외여행 후 발생한 뎅기열 환자로 보고된 경남지역 거주 환자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 거주지 주변 2km 이내에 서식하는 뎅기열 매개모기 조사에서 뎅기열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인근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뎅기열 의심환자 모니터링에서도 뎅기열 추가환자가 없다는 것. 따라서 현재까지 뎅기열
최근 유전자검사 기술의 발달은 질병의 예측과 난치병에 대한 개인별 맞춤의료를 점진적으로 실현하고 있으나, 일부 무분별한 유전자검사로 인해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은 오늘(9일) 15시부터 삼성서울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유전자검사 관련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되는 가이드라인에는 과학적·윤리적으로 자제해야 할 유전자검사, 검사기관이 갖추어야 할 최소 권장기준 등 유전자검사와 관련하여 의료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준수해야 할 내용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