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오늘(22일) 심평원이 비급여 진료비를 직권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건강보험법 개정안 폐기를 주장하고 나섰다.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될 이번 개정안은 “현행 건보법 제43조의2에 따른 ‘진료비 확인 신청 제도’의 범위를 확대하고, 가입자 및 피부양자의 요청이 없는 경우에도 심평원이 직권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의협은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의료기관과 환자의 신뢰관계를 무너뜨리는 등 일선 진료현장에 심각한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어 전면 재검토해야 함을 강력히 주장했다. 또 현행
국내 암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항암제의 환자 접근성이 낮아 신약의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글로벌 조화의 소비자중심 보험약제 보장성과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 강화’를 주제로 열린 한국약료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숙대 손현순 박사는 이같이 지적했다. 손 박사는 최근 보장성 확대로 접근성이 해소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암은 개인적·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 의약품급여목록 선별등재제도가 도입된 이후 고가의 신약 항암제의 보험등재가 제한돼 환
영화관이나 지하철에서 술 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늘(2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이 공포됨에 따라 시행령의 관련 조문을 정비하고 법적 미비점을 개선·보완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극장에서 술 광고 상영은 '청소년 관람불가'와 '제한상영가' 등급 영화 전후로 엄격하게 제한되며 도시철도 역사나 차량에서 술 광고를 하는 것도 금지 됐다. 주간지와 월간지 등 주 1회 이하 발행되는 매체에 담배 광고를 실을 수 있는 횟수가 현재 연60회에서 10회
한미FTA가 체결되면 허가-특허 연계제도로 인한 피해액과 약가적정화 방안의 무력화 등으로 인해 최소한 35% 이상의 약값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최근 SNS를 통해 번지는 한미FTA괴담은 괴담으로 일축하기엔 우려할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의료민영화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오늘(21일) 오전 긴급 토론회를 열고 한미 FTA와 의료민영화에 대해 집중 진단했다. 오늘 토론회에서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은 한미 FTA와 무관하게 건강보험제도를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발언에는 무리가 있다며 의약품 가격 상승에 우려를 표하며
‘가정상비약 약국외 판매’ 관련 약사법 개정을 두고 국회에서 다시 논쟁이 벌어졌다. 더욱이 이번 논란은 여당 의원끼리 벌어져 더 주목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재선)는 오늘(21일) 전체 회의를 열고 96개 법안을 일괄상정했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회의를 시작하자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민 80%가 원하는 (약국외 판매) 약사법 개정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손의원은 또 “주승용 의원은 의약품 재분류가 끝나면 약사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고 관련 언론에서도 보도를 확인했다”
논란에 논란을 일으키는 ‘보건의료계 쓰나미·논란의 핵’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종대 이사장이 현행제도를 부인하고 있다는 증거가 제시됐다. 김 이사장은 15일 임명 직후 은밀히 취임식을 가진 뒤 기획관리실을 통해 ‘정부의 주요 정책 결정 관계자에게 건의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은 김 이사장이 지난 99년 건강보험 통합을 반대해 직권면직 될 당시 쓴 것으로 “의료보험과 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의 통합, 직장 의료보험까지 완전 통합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결국 게시물은 17일 내려지게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종대 이사장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김종대 이사장은 ‘건강보험통합 위헌 소송과 관련해 방어변론을 금지하는 지시’를 내렸다는 부분과 ‘현 제도를 부정하며 건강보험료 단일화 방안에 대해 발언한 것’에 문제가 제기되자 공단이 반박에 나섰다. 김 이사장은 위헌소송의 피고임에도 불구하고 “방어변론을 하지 말라”라는 말이 나왔으며 공단 관계자는 “재정관리실, 법무지원실 등이 위헌소송 방어변론을 수행해왔는데, 이제와서 하지 말라는 압박이어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 발언에 대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것. 또 김 이사장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병원장 2명과 제약사 영업사원 1명이 리베이트 제공으로 덜미가 잡혔다. 하지만 2007년 벌어진 사건으로 ‘리베이트 쌍벌제’의 굴레에서는 벗어나게 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7일 A의원 병원장 김모씨(40)와 B의원 원장 양모씨(50)을 금품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시켰다. 또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영업사원 현모씨(41)등 배임수재 혐의로 검거했다. 영업사원 현씨는 지난 2007년 10월에 두 원장에게 의약품을 납품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 병원장 김씨에게 리베이트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피부양자 중 종합소득을 보유한 28만명에 대해 내달 1일부터 피부양자에서 제외한다고 오늘(17일) 밝혔다. 이번에 제외되는 피부양자는 2010년도 귀속 종합소득 중 사업소득이 발생한 자와 이자․배당소득의 연간 합계액이 4천만 원을 초과한 자이다. 단, 등록장애인과 국가유공상이자는 연간 사업소득이 500만원 이하이면 피부양자 자격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 2010년도에는 소득이 발생되었지만 현재 폐업․해촉․퇴직 등으로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11월 30일까지 가까운 공단 지사에 관련 서류를 구비하여 이의신청을 할 수 있
원인미상 폐질환의 원인으로 사망까지 이르게 한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관리 감독이 뒤늦게 이루어진다. 보건복지부는 폐손상 환자 발생의 원인으로 확인된 가습기살균제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의약외품 범위지정’고시 개정(안)을 오늘(18일) 행정예고 하였다. 원인미상 폐질환 사망 등 피해사례의 원인으로 확인된 가습기살균제는 그동안 정부차원의 관리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의약외품 범위지정’고시 개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허가 및 관리를 받게 된다. ‘의약외품 범위지정’ 고시가 확정되면 가습기살균제 제조업자는 의약외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