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2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경구용 표적 항암제 ‘존거티닙(zongertinib)’이 기존 치료 후에도 병이 진행된 환자들에게서 유의미한 반응을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존거티닙은 높은 반응률과 낮은 부작용 발생률을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HER2는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수용체 단백질로,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신호 전달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며 암세포 증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티로신키나제 도메인(
비만 치료를 위한 신약 세마글루타이드와 티르제파타이드의 미국 내 처방이 확대되고 있지만, 그 혜택이 특정 인구집단에 편중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도시 거주자와 사회경제적 여건이 양호한 층에서 처방 비율이 높은 반면, 사회 취약 계층과 농촌 지역 주민은 여전히 접근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전국 280여 개 보건의료기관에서 수집된 2억7천7백만 건의 전자의무기록(EHR)을 기반으로, 2020년 7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세마글루타이드 또는 티르제파타이드가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처방된 사례를 분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2024년도 의약품 품목갱신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전체 9,495개 품목 가운데 6,878개 품목(73%)이 갱신되며, 품목갱신 제도 도입 이후 갱신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제1주기(2018년~2023년 6월)의 평균 갱신률 60%를 웃도는 수준이다.의약품 품목갱신 제도는 허가나 신고 후 5년마다 안전성과 유효성, 품질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재평가하는 제도로, 시장에 유통 중인 의약품의 품질을 주기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장치다. 올해 갱신 대상 품목 중 일반의약품의 갱신률은 70%
기관지확장증 환자 치료에 새 전기가 마련됐다. 인스메드(Insmed)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브렌소카티브(Brensocatib)가 연간 폐 악화율을 유의미하게 낮추고 폐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SPEN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의학 학술지 NEJM에 24일 공개됐다.브렌소카티브는 골수 내 중성구 성숙 단계에서 세린 프로테아제 활성화를 조절하는 DPP-1(dipeptidyl peptidase-1) 효소를 억제해 과도한 염증 반응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점액 분비 과잉과 기도 손상을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4월 28일, ‘K-바이오·백신 4호 펀드’가 정부 400억 원과 민간 400억 원의 출자를 통해 총 800억 원 규모로 우선 결성됐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주관 운용사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최소 결성액(700억 원)을 충족해 조기 투자가 가능한 상태다.이번 4호 펀드의 결성으로 기존의 1호 펀드(유안타인베스트먼트, 1,500억 원), 2호 펀드(프리미어파트너스, 1,566억 원)와 함께 누적 결성 금액은 총 3,866억 원에 이르게 됐다.K-바이오·백신 펀드는 제약·바이오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올해 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의 허가·인증·신고 현황을 분석한 허가보고서를 4월 29일 공개했다. 올해 의약품 허가는 총 1,197품목으로 집계됐다. 특히 희귀의약품 허가가 지난해보다 2품목 증가한 39품목에 달했으며, 항악성종양제가 16품목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동등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은 총 18개 품목이 허가돼 제도 시행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이 중 13개 품목은 국내 개발 제품으로, 특허 만료 품목을 겨냥한 국내 기업들의 개발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약효군별로는 은행엽건조엑스
조기 고형암 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SKCC) 연구팀은 mismatch repair deficiency(dMMR)를 가진 초기 고형암 환자에게 면역관문억제제 도스타릴리맙(dostarlimab, 상품명 ‘Jemperli’)을 투여해 수술 없이 장기 생존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dMMR은 세포 내 DNA 복구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돌연변이 축적이 증가하는 상태를 말하며, 일부 고형암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이번 연구 결과는 27일 의학 학술지 NEJM에 발표됐다. 도스타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 통합돌봄위원회(부회장 윤선희, 위원장 백민옥)는 2026년 본격 시행되는 의료·요양·통합돌봄지원 서비스와 관련하여 경기도청 보건 의료정책과와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2015년부터 진행해 온 방문약료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으며, 방문약료사업이 공단의 다제약물관리 약사와 협력하여 제공한 서비스의 효과와 약물 관리의 편리성을 강조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알렸다.윤선희 담당 부회장은 "경기도가 돌봄 사업의 선도 도시를 표방하는 만큼, 경기도약사회도 돌봄사업의 선도 지부가 되기 위해 올해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지난 25일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생명사랑약국사업 협력을 위해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와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생명사랑약국 추진 사항과 함께 2025년 생명사랑약국 추진계획을 공유하며 향후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지난 2019년에 시작된 생명사랑약국 사업은 약국에 방문한 시민들에게 정신건강정보를 전달하고 의약품 복약지도를 하면서 생명지킴이로서 정신건강 및 자살위기를 겪는 분들을 발견하여 도움기관에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매년 생명사랑약국 활동을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지난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강선우 국회의원을 방문하여 대한약사회의 정책제안서를 설명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이날 서울시약사회 김위학 회장, 김영진 부회장, 김문관 전문위원, 이신성 강서구약사회장이 참석했다.서울시약사회는 ▶수급불안정 의약품(품절약) 해결방안 마련 ▶국민중심의 성분명 처방 도입 ▶직능 간 전문성에 따른 역할 명확화(약사-한약사 업무 구분)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구축-관리 ▶보건의료분야 규제샌드박스 대상 제외 ▶장기처방 분할조제 도입 등 대한약사회의 중점 정책 6가지를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