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비만대사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혈액 안에 비정상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혈당을 대변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을 찾아냈다. 기존의 인슐린이나 당뇨병 치료제, 비만 약제가 갖는 기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약물치료 타깃이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 핵의학과 조응혁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권인규 교수팀은 지난 11월 내과학(Gastroenterology & Hepatology) 분야 상위 5% 이내 저널인 GUT(IF 19.819)에 ‘비만대사수술 후 소장을 통한 포도당 배출 현상 발견 및 관련 기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배종빈 교수팀이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에 활용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알츠하이머병 판별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치매 환자의 약 60-80%가 알츠하이머병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알츠하이머병은 사소한 기억력 감퇴로 증상이 시작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인지기능이 점점 더 저하되고 신체적 합병증까지 동반되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마저 불가능해 지기도 한다. 하지만 안타까운 부분은 많은 환자들이 좀 더 일찍 알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국민이 사투를 벌이는 와중에도, 겨울이 되자 어김없이 찾아온 손님이 있다. 바로 한파를 몰고 오는 ‘동장군’이다. 최근에는 강한 바람에 더해 전국 대부분이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르면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서 30도를 웃도는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모양새다.이 같은 추위로 인해, ‘겨울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겨울철 유행하는 감기나 독감의 증상이 코로나19의 대표 증상인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과 유사한 것이 그 이유다.특히 코로나19로 여파로 병‧의원 방문 자체가 제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연구팀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초 질식 하이푸 치료기를 활용해 자궁근종을 치료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자궁근종은 자궁근육세포가 자라 형성된 양성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5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단독으로 생기거나 다발성으로 발생하고 크기도 다양한데, 근종이 작을 때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크기가 큰 경우에는 생리나 임신 능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근종이 커질수록 심한 생리통과 과다한 생리량이 빈혈을 초래하고, 자궁을 변형시켜 불임이나 반복적인 유산을 일으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를 21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사업책임자인 이성 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센터장(신경외과)과 민병소 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부센터장(대장항문외과)을 비롯해 신전수 연세의료원 연세의생명연구원장, 구성욱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사업단장, 큐렉소(주) 이재준 대표이사 등이 코로나19 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참석했다.한국수술로봇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은 대표적인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인 전신경화증을 지방유래줄기세포가 포함된 SVF 주사제로 치료해 손 부위 궤양이 호전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22일 밝혔다.이번 연구에는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와 성형외과 문석호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류마티스내과 박영재 임상강사와 여의도성모병원 성형외과 이윤재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연구팀은 수지 궤양과 수부 장애를 동반한 난치성 전신경화증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SVF 주사제의 안전성과 효과를 분석했다. SVF 주사제는 환자의 복부 지방조직에 있는
잠자면서 꿈을 꾸게 되면 운동신경이 억제되어 몸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만약 꿈꾸다 갑자기 발길질하거나 고함을 치는 수면장애가 있으면 우울증과 감정표현불능증을 앓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상암 · 김효재 교수팀은 꿈을 꿀 때 이상 행동을 하는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와 일반인의 정신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 렘수면 행동장애가 있을 경우 일반 집단보다 우울 증, 감정표현불능증 유병률이 각 1.5배, 1.6배 높다고 최근 밝혔다.수면은 비렘수면과 렘수면 단계가 번갈아 4~6차례 반복되며 이루어진다. 잠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상향조정되며 장기화된 COVID-19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노인들의 사회활동이 줄어 들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의 사회활동참여가 우울증상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한규만 교수, 심리학과 최은수 교수)은 60세 이상 국내 노인 4751명을 대상으로 사회활동 참여와 우울증상 유병률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를 통해, 참여하는 사회활동의 종류가 많고 참여 빈도가 높을수록 우울증의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을 규명했다.한규만 교수팀은
본격적인 초겨울 날씨가 시작됐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본인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게 된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이 시기에는 ‘안면신경마비’와 ‘냉증’을 주의해야 한다. 경희대한방병원 교수진에게 정확한 원인과 진단·치료, 그리고 예방법을 들어보자.추위로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따뜻하게 한다고 냉증 개선되지 않아‘손발이 차갑고 무릎이 시리다’ ‘몸에 바람이 든 것처럼 춥다’, 냉증 환자들은 몸의 곳곳이 춥고 시려 겨울이 되면 야외활동을 하기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한다. 다른 사람에 비해 비교적 몸이 차면 냉증이라고 생각해 몸을 따뜻하게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팀(성균관대학교 원홍희 교수 및 이영찬 연구원, 가천의대 강재명 교수, 순천향대학교 이혜원 교수 공동연구)의 연구결과,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느낄수록 치매 위험이 증가하며, 우울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환자 스스로 인지능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검사 시 정상 범주인 경우를 ‘주관적 인지기능 저하’라고 한다. 수면 부족 등 신체적 요인과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자연스러운 기억력 감퇴나 사소한 건망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