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정신병 약물이 체중 증가와 별개로 혈당 조절 이상을 유발한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항정신병 약물이 공복 혈당과 인슐린 수치, 당화혈색소(HbA1C)를 높이고 고혈당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에 체중 증가를 주된 원인으로 보던 통념에서 벗어나, 약물 자체의 독립적 영향에 주목해야 함을 보여준다.이번 연구는 1970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163건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을 종합 검토한 것이다. 이 가운데 127개 연구가 메타 분석에 포함됐으며, 2만8,975명의 항정신병 약물 투
환자와 의료진의 진료·치료 편의성을 혁신의료기기 지정 기준에 포함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주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6일 발의됐다. 기존 제도가 안전성이나 유효성 개선 여부만을 기준으로 하던 한계를 넘어, 실제 의료 현장의 편의성 개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현행법은 의료기기의 혁신성을 안전성과 유효성 개선 여부에만 한정해 판단한다. 이로 인해 기존 제품과 안전성·유효성 측면에서 차이가 크지 않더라도, 사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기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과 2025년도 일산병원 표준진료지침 공개 및 개발 지원 신청을 오는 9월 15일(월)부터 30일(화)까지 받는다.표준진료지침(Critical Pathway, CP)은 병원에서 적정 진료를 행할 수 있게 특정 질환과 시술에 대한 진료·간호 순서, 치료 시점 등을 미리 정한 표준화 진료 과정이다.올해는 17개 진료과, 98개 항목의 표준진료지침을 공개할 예정이다. 각 표준진료지침 처방과 진료 프로세스, 치료 계획표를 제공한다. 참여 대상은 전국 종합병원 및 허가 병상수 200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북본부(본부장 문경아, 이하 전북본부)는 26일 전북대 간호학과 재학생 10명을 대상으로 1일 현장실습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실습으로 건강보험제도 이해를 높이고 간호대생 취업 역량을 강화했다.현장실습은 ▲국민건강보험제도와 심평원 소개 ▲주요 업무 ▲최근 3개년 채용 정보 ▲전북본부 ESG경영 ▲동문 선배와 대화의 시간으로 진행했다. 전북본부는 2022년 전주대 보건관리학과 현장실습을 시작으로 이번이 여섯 번째 보건의료 전공 대학생 교육이다. 전북대 간호대학과와는 이달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문경아
건강보험공단이 ESG 경영을 통해 아동·청소년 지원은 물론 지역사회·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키다리 아저씨'로 활약하고 있다.20년간 진행한 '하늘반창고 키즈' 봉사활동은 보육시설 아동 성장과 양육·자립 지원금 후원,심리적 안정성을 돕는 장기 프로젝트로 공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 됐다.직원들의 재능 기부로 진행하는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봉사활동, 민·관 공모로 환경 개선을 위한 웨스트 프로젝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물품 구매·축제 지원 확대, 지역 중소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상생 결제를 통한 경제적 지원까지
"에포프레스테놀은 폐동맥 고혈압 치료에서 가장 강력한 약이지만 30년 넘게 한국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 한국 환자들은 이 약을 쓰지 못 하고 죽어가야 한다."정욱진 대한폐고혈압학회 회장(가천대 의과대학장)은 국내의 열악한 폐동맥 고혈압 치료 환경을 강하게 성토했다.2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폐동맥 고혈압 치료에서 유일하게 생존 혜택을 입증한 에포프로스테놀(정맥 주사제)이 고위험군에게 사용 가능한 강력한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에포프로스테
서울고등법원 춘천 제1형사부는 지난달 23일 사기와 의료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E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춘천)2025노66). 이로써 E씨는 징역 3년형을 최종 확정받았다. 검찰이 제기한 형량 불복 항소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사건은 비의료인인 E씨가 이른바 ‘사무장 병원’ 형태로 치과의원을 운영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비용을 편취한 데서 비롯됐다.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E씨에게 징역 3년을, 피고인 A~D에게는 각각 벌금형과 집행유예형을 선고했다.E씨
미국에서 제약사가 주요 의약품의 시장 독점권을 늘리면서 제네릭 출시가 지연됐고, 이로 인해 환자와 보험사들이 2년 동안 35억 달러가 넘는 비용을 더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제네릭이 적시에 출시됐다면 이 막대한 지출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연구 대상은 네 가지 약물이다. 암 치료제 이매티닙(Imatinib, Gleevec),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글라티라머(Glatiramer, Copaxone), 관절염 치료제 셀레콕시브(Celecoxib, Celebrex), 그리고 녹내장 치료제 비마토프로스트(Bimatop
안드로겐성 탈모증과 여성형 탈모증 환자에서 기존 약물 치료에 식이 보조제를 병용했을 때 치료 효과가 뚜렷하게 증가했다는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모발 성장 효과를 넘어서 환자의 전반적 만족도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러한 가설을 실제로 검증하기 위해 연구진은 이탈리아 전역 13개 피부과 진료소에서 다기관 무작위 시험을 진행했고, 경증부터 중증 단계까지 다양한 환자 22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 배정돼, 한쪽은 미녹시딜·피나스테리드 등 표준 약물만 사용했고, 다른 한쪽은 동일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산업유통위원회(위원장 권영이)는 9월 26일부터 「2025년도 제3차 의약품 제조ㆍ수입업체 관리약사 온라인 연수교육」을 실시한다.이번 제3차 온라인 연수교육은 의약품의 제조, 품질, 안전, 수입 관리 업무에 등록된 관리약사 중 올해 제1ㆍ2차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약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총 8평점(8시간)으로 구성되며, 해당 교육을 수강하면 올해 연수교육을 한번에 이수할 수 있다.교육 신청은 9월 8일(월)부터 9월 12일(금)까지 대한약사회 또는 산업유통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하며, 선착순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