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이 양안 백내장 수술 뒤 빛 번짐과 시력 불편을 겪으며 결국 재수술까지 이어졌고, 의료분쟁조정위원회 조정 절차 끝에 의료기관과의 갈등은 950만 원 지급 합의로 매듭지어졌다. 위원회는 의료기관이 충분한 사전 설명을 다하지 못해 환자의 선택권이 일부 침해됐다고 판단했다.환자는 2022년 1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을 받았다. 수술 직후 시력이 돌아오는 듯했으나 곧바로 눈부심, 빛 번짐, 초점 불일치 등 다양한 불편을 호소했다. 그는 이후 여러 병원을 오가며 상담과 약물 치료를 이어갔고, 같은 해 9월 좌안, 이듬해 1
대한약사회가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성분명 처방 광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성분명 처방에 대한 국민적 공감과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통해 입상한 작품들을 바탕으로 홍보 효과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대한약사회 지난 1일 전문언론 출입기자단과 브리핑을 진행하고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분명 처방 광고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대한약사회 이윤표 홍보이사는 "성분명 처방은 단순히 약을 조제하는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국민의 알권리와 건강권을 보장하고 의약품 사용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는 지난 8월 31일 여주CC에서 2025 경기도약사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사회공헌 및 약사직능 발전기금 모금’을 위해 개최된 이날 골프대회는 장은숙, 황금석 대한약사회 부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 총회의장, 김종환 약사공론 사장을 비롯해 차용일 대전지부장, 이효선 강원지부장, 그리고 경기도 22개 분회 회원들과 의약단체장, 제약·유통업계 관계사 대표와 임원 등 총 1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연제덕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전국적으로 기형적 약국 개설 시도가 잇따르며 약사사회가 근심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주관하는 ‘메드텍 인사이트(Medtech Insight) 2025’가 오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의료기기 산업이 직면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부터 인공지능과 로봇 같은 혁신 기술의 흐름까지 한자리에서 다루는 자리다. 미국과 유럽, 중국의 규제 전문가뿐 아니라 병원 의료진, 기업,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정보를 공유한다.첫째 날에는 미국 시장 진입 전략, 개방형 혁신, 의료로봇 실용화라는 세 가지 축이 집중 조명된다. 미국 세션에서
경기도약사회는 최근 150평~600평 규모의 초대형 약국 개설이 잇따라 시도되는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기형적 / 초대형 약국 잇따른 개설 시도 개인 뒤에 숨은 검은 자본 발본색원 해야최근 전국적으로 150평, 250평, 심지어 600평에 이르는 기형적인 초대형 약국 개설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선량한 동네 약국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국민의 안전한 약료환경을 무너뜨려 소비자들의 의약품 남용과 오용을 부추기고 덤핑 판매를 통해 가격 질서를 교란할 소지가 다분하여 경기도약사회는
당뇨병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가 포도막염의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 사용되던 이 약물이 안구 건강과도 연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연구 결과에서 확인됐다.이번 조사는 2006년부터 2025년까지 축적된 방대한 전자 건강 기록(EHR)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총 51만6,052명의 환자가 분석에 포함됐고, 연구진은 성향 점수 매칭 기법을 적용해 연령·성별·체질량지수·당화혈색소·고혈압 여부·당뇨망막병증 단계 등 여러 변수들을 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방간염(MASH) 치료제 개발 환경에 변화를 예고했다. 임상시험에서 간 생검을 대체할 수 있는 비침습적 측정법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이면서, 환자 부담은 줄고 신약 개발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FDA 의약품 평가 연구센터(CDER)는 27일(현지시간), 중등도 이상의 섬유증을 가진 비간경변성 MASH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동 제어 과도 탄성 측정(Vibration-Controlled Transient Elastography)’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 방식으로 얻은 간 경직도 측정을 합리적으로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29일 약국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불용 ATC(자동조제기) 캐니스터 문제 해결을 위해 JVM(대표이사 이동환), 온라인팜(대표이사 우기석)과 긴밀한 협의를 거친 끝에 실질적 활용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김위학 회장은 “JVM, 온라인팜과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난 4개월 간 수차례 논의를 이어왔다”며 “이번 합의는 단순한 협력 차원을 넘어 약국 운영 환경을 한층 더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탁상행정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025년 2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가 112만 4천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만 1천 명)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 산업 평균 증가율인 1.2%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고용 둔화 흐름 속에서도 바이오헬스산업이 확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번 조사에서 보건제조업 종사자는 19만 명으로 3.9%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화장품산업이 8.1% 늘어나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제약(3.3%)과 의료기기(1.9%)도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서비스업
2세에서 11세 소아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로플루밀라스트 크림 0.3%가 증상을 완화하고 안전성이 확인됐다. 로플루밀라스트 크림은 PDE4 억제제 계열 항염증 약물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효소인 인산화효소 4의 작용을 억제해 피부 염증을 완화한다. 12세 미만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국소 치료제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결과는 중요한 진전으로 받아들여진다.이번 연구는 미국 휴스턴대 의과대학 애들레이드 헤버트 박사 연구팀이 진행했다. 연구진은 최대 사용 상황을 가정해 약물의 작용과 안전성, 내약성을 살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