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기간 동안 눈부신 성장세를 이뤄냈던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여전히 견조한 성적표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는 모양새다. 당초 '코로나 특수'가 끝나면 실적이 저하되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3분기 만에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회사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낀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유한양행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이 지난 2014년이었는데 불과 10년 남짓한 시간에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한 해가 끝나기도 전에 일찌감치 매출 1조원을 달성하
'역전승'은 짜릿하다. 누가 보더라도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일거에 반전시키면 수많은 관중의 환호가 쏟아진다. 프로야구에서 9회말 투아웃 이후 일어난 역전승은 곧 전설이 된다. 축구에서도 전후반이 지나고 추가시간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만들어 승부를 뒤집은 선수들은 평생 기억에 남는다. 열세를 뒤집고 이뤄낸 역전승은 명승부로 남고, 명승부의 주인공들은 역사에 이름을 올리기 마련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의약품 특허 세계도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수많은 특허 분쟁이 끊임없지만 명승부는 뇌리에 박혀서 결코 잊혀지지 않는다. 제약사들이 특허를
대형 및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 3분기까지 호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중견 및 중소 제약사들도 매출액이 증가하며 선방한 모양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악화되며 내실 다지기에 실패해 수익성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팜뉴스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국내 중견 및 중소 제약바이오 기업 50곳의 2023년도 1~3분기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이번 상반기 총 매출액은 3조 504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 8096억원) 대비 8.6%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대형 및 중상위권 제약사들이 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올 3분기까지의 실적이 공개됐다. 제약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요 상위 제약사들은 대부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외형 성장과 내실 다지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지만, 중견 제약사들은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팜뉴스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국내 대형 및 중견 제약바이오 기업 50곳의 2023년도 1~3분기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21조 7707억원으로 전년 동기(20조 5476억원) 대비 6%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작년에 비해 매출 증가 폭은 다소 감소했으나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인 황반에서 노화로 발생하는 퇴행성 안과질환으로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 환자들은 평균 1~3개월 간격으로 혈관내피성장인자-A(VEGF-A) 주사를 안구에 투여해야 하며, 높은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가진다.로슈가 개발한 바비스모(파리시맙)는 VEGF-A 주사제가 등장한 이후 15년 만에 개발된 이중특이항체 기전이다. VEGF-A와 망막 혈관 불안정성을 유도하는 안지오포이에틴-2(Ang-2)를 모두 차단함으로써 주사 간격을 늘릴 수 있는 혁신성을 갖추고 있다.바비스모가 황반변성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고, 불안감을 해소할
GC 녹십자가 최근 격투기 스타들을 일반의약품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 '비맥스'의 광고 모델로 추성훈을 선정했고 '제놀'의 모델로 김동현을 낙점했다. 제약사들의 스포츠 마케팅이 축구, 농구, 야구 등 전통 인기 종목으로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그동안 격투기 선수들은 업계 광고 시장의 주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두 스타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반약 시장에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GC 녹십자가 격투기 스타들의 광고 모델 기용으로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최선재의 광고맛집'이 업계 전언을 토대로 이같은 질문
팜뉴스는 지난 6일 "제약사 M&A 공든 '탑', 특허로 무너진다면?"에서 김용하 변호사(법무법인 디라이트) 강의를 통해 IPDD(intellectual property due diligence)의 중요성을 전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IPDD를 하지 않으면 M&A와 기술 이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 골자였다. 그렇다면 IPDD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 작동할까. 제약사들은 IPDD를 통해 기술 특허 리스크를 사전에 탐지할 경우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을까. 김 변호사가 IPDD 방법과 사례를 통해 그 해답을 제시했다
주요 제약바이오사들의 올 3분기 성적표가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올해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조원을 기록하거나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괄목할만한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미국발 금리 인상 기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그리고 최근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중동 분쟁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국내 상위 대형 제약바이오사들이 올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팜뉴스가 금용감독원에 공시된 국내 상위 제약바이오 기업 10곳의 잠정실적을 집
올해 인플루엔자(독감)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역대 최장의 1년 이상 장기 유행이다. 독감 유행이 청소년과 성인은 물론 고위험군까지 확산하면서 "우리 가족은 어떤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할까" 고민도 늘고 있다.대부분 독감 백신에 의문을 갖지 않지만, 어떤 백신을 맞을지는 한번 더 생각하기 마련이다. 가족이 선택해야 한다면 부작용이 적은 제품에 손이 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난 100년 동안 프랑스에서 백신을 만들어왔다면, 제약사가 사노피라면 신뢰라는 단어 위에 '기술력과 안전성'을 떠올리는 이유다.박씨그리프테트라는
관세청이 '전청조 사태'에 대한 식약처의 공식 업무 협조 요청이 없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당초 관세청과 함께 전청조가 남현희를 상대로 사용한 가짜 임신진단 테스트기의 수입 통관을 차단했다고 밝혔지만 관세청이 대변인실 차원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한 셈이다. 관세청 대변인은 물론, 식약처와의 협업 검사를 총괄하는 실무관의 입장이란 측면에서 향후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팜뉴스는 지난 30일 " 어설픈 '전청조' 묻어가기, 국민 기만한 식약처"를 통해 식약처의 성과 부풀리기 의혹을 전했다. 식약처가 전청조가 사용한 가짜임신 테스트기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