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는 지난 6일 약사회관에서 분회장회의를 개최하여 약사사회를 위협하는 기형적 약국 개설 문제 등 핵심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기형적 형태의 약국 확산은 약사법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으로 현장의 우려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철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니 지부와 분회가 함께 힘을 모아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연제덕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 주신 권영희 회장님과 분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경기도약사회는 최근 의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 벨라 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약사연맹(FIP) 총회에 참석해, 미국・영국・이탈리아・노르웨이 등 주요국 약사단체와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예방접종 제도화, 약사 역할 강화, 직능 보호 체계 마련 등 약사 직능 발전을 위한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9월 1일, 첫 간담회로 미국약사회(American Pharmacists Association, APhA)와의 만남이 진행됐다. 양 기관은 미국약사회의 약국 기반 예방접종 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약사 협력 양해각
코로나19 이후 반복되는 품절약 사태와 의약품 수급 불안정 등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처방 및 조제 방식에 대한 제도 개선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대한약사회는 오는 9월 30일 국회에서 '성분명 처방 한국형 모델 도입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국민의 조제약 선택권 확대와 성분명 처방 제도의 필요성 및 도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의사가 처방전을 작성할 떄 의약품의 '상품명'을 바탕으로 작성한다. 반면, 성분명 처방은 처방전에 약의 이름이 아닌 성분명을 기재하고 약국에서 약사가 해당 성분의
조현병 환자에게서 혈당과 체중을 동시에 낮출 수 있는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덴마크 연구진이 진행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주 1회 세마글루타이드 주사가 대사 건강을 뚜렷하게 개선하고 신체적 삶의 질까지 끌어올리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성과는 짧은 기대 수명과 대사질환 위험에 시달려온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조현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평균 15년 가까이 수명이 짧다. 그 원인은 단순하지 않다.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과 함께 항정신병 약물(SGA)이 불러오는 체중 증가, 식욕 항진이 고스란히 당뇨병·
발목 수술 뒤 극심한 통증과 신경 손상으로 고통을 겪어온 환자가 재판부에서 의료과실을 인정받았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지난달 28일 집도의와 의료법인에 총 1억 4천여만원의 배상 책임을 지도록 판결하며, 의료 행위에서의 주의의무 위반을 분명히 했다(2023가단1035*0).이 사건은 2021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는 의료법인 B재단이 운영하는 P병원에서 의사 D씨로부터 우측 발목 인대 재건과 결절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직후부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Q병원에서는 장딴지 신경병증과 발의 골관절증, 복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본부(본부장 김미향, 이하 서울본부)는 이달 7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서울특별시의사회관에서 시의사회 의료봉사단과 함께 지역사회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서울본부는 언어 장벽과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의료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영양제 등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원활한 참여를 위한 현장 안내를 지원했다.김미향 서울본부장은 "이번 활동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취약계층의 의료복지 증진을 위한 다
미국과 일본이 새로운 무역 협정을 체결하면서 일본산 제네릭 의약품이 미국의 15% 기준 관세에서 면제되는 길이 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이번 조치는, 강경한 무역 기조 속에서도 의약품 공급망의 안정성을 놓치지 않겠다는 미국 정부의 판단을 보여준다.이번 협정은 일본에서 제조된 제네릭 의약품과 그 생산에 필요한 공급망 투입물까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자동차와 항공우주 제품, 미국 내에서 자체 생산이 어려운 천연자원과 함께 ‘특별 대우’를 받는 품목으로 묶인 것이다. 더불어 하워드 러트닉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국내 바이오의약품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Click! 글로벌바이오의약품 정보’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를 알리기 위해 식약처는 9월 8일부터 19일까지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초성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참여자는 게시판 명칭을 맞히는 방식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정답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이 제공된다. 식약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기업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Click! 글로벌바이오의약품 정보’는 2014년부터 한국바이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오는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리는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 파트너링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10월 15일까지 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지난해에는 제약 중심으로 치러졌으나, 올해는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까지 범위를 넓혀 총 15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참가 예정 기업은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5일 당뇨병, 암, 낭포성 섬유증 같은 중증 질환 치료제를 필수 의약품 목록에 새로 포함시켰다. 인류 건강에 필수적인 치료제가 공식적으로 지정되며 접근성 확대 기대가 커졌지만, 높은 약가라는 장벽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WHO가 발표한 최신 개정판은 성인용 523개, 소아용 374개 의약품을 담았다. 1977년 첫 도입 이후 전 세계 보건 정책에서 의약품 선정 기준이 돼온 목록은 이번에 59건의 신청을 검토해 신약 20개와 소아용 15개를 추가하고, 기존 7개 약물은 적응증을 넓혔다.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