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약 심사 기간을 기존보다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하는 초고속 제도, ‘국장 국가 우선순위 바우처(Commissioner’s National Priority Voucher, CNPV)’의 첫 수혜자 9곳을 1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절차 간소화를 넘어, 미해결 의료 수요 해소와 미국 내 제조 기반 강화, 의약품 접근성 개선 등 국가 보건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로 시행됐다고 FDA는 밝혔다.FDA는 올해 6월 CNPV 프로그램을 출범시키며 심사 체계 전반을 새롭게 설계했
저가약 대체조제율이 해마다 증가하며 지난해 1.37%를 기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게 제출한 '저가약 대체조제 및 장려금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약국의 총 조제 건수는 5억 3437만 건으로, 이 중 저가약 대체조제 건수는 731만 건이었다. 이에 따라 저가약 대체조제율은 1.37%로, 2023년(1.25%) 대비 0.1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약 대체조제에 따른 장려금 규모도 증가했다. 지난해 지급된 장려금은 총 22억 8,486만 원으로
한 명의 의사가 졸피뎀 1만 4036정과 식욕억제제 1만 9264정을 한 번에 처방한 사실이 확인됐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행위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얼마나 반복됐는지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국회의원(광주 북구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확보한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2025년 6월 16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처방 내역 분석 과정에서 해당 의료기관의 비정상적인 처방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같은 날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해당 의사는 졸피뎀과 식욕억제제 등 마
미쓰비시다나베파마의 경구용 신성빈혈치료제 ‘바다넴(바다두스타트)’이 올해 11월 또는 12월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급여 등재가 승인될 경우,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바다넴은 2023년 3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며, 2024년 3월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 독일과 영국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도 등재가 완료돼, 국내 급여 심사 시 참조할 임상적·효능 근거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바다넴의 주요 작용기전은 저산소유도인자 프롤린수산화효소(HIF-PH) 저해로, 적혈구 생성 호르몬인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산업유통위원회(위원장 권영이)는 오는 11월 12일(수), 올해 마지막 '2025년도 제4차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온라인 연수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제4차 온라인 연수교육은 의약품 제조, 품질, 안전, 수입 관리 업무에 등록된 관리약사 중 올해 1~3차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관리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 8평점(8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강 시 올해 연수교육 이수가 완료된다.교육을 희망하는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는 10월 27일(월)부터 10월 31일(금)까지 대한약사회 또는 산업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보험업법」 개정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전국 약국에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 시행으로 환자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종이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직접 제출할 필요 없이, 전송대행기관인 보험개발원의 '실손24' 앱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실손보험금 청구를 요청할 수 있다.가입자의 실손보험 청구 요청이 접수되면, 전송대행기관(실손24 또는 민간 핀테크)과 연동된 청구 프로그램을 통해 약국이 보유한 청구서류가 자동·실시간으로 보험사에 전송된다.'실손24'는 데이터 암호화, 전자서명, 암호화 전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이상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다발성 경화증과 알츠하이머병. 그 차이의 열쇠가 여성의 X 염색체 속 한 유전자에서 밝혀졌다.UCLA Health 연구팀은 X 염색체에 존재하는 ‘Kdm6a’ 유전자가 여성 뇌의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에서 염증 반응을 지나치게 활성화시키는 핵심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 결과는 15일 국제학술지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게재됐다. 특히 이 유전자의 단백질 활성을 억제하는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Metformin)이 암컷 쥐
대한약사회는 최근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이 약사-한약사 일반약 판매 관련 발언을 놓고 '한약사 불법 행위를 방치하는 궤변'이라고 지적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성 명 서한약사 불법 행위 방치한 복지부의 무능과 무책임 자인(自認)한 꼴!'갈팡질팡' 정은경 장관, 복지부 수장 자격 없다!약사법 명백히 위배, 복지부 정신 차리고 즉각 한약사 문제 해결하라!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은 15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약사법 정의에 따른 면허 범위를 정확히 적용하고 감독하여 위반 시
전공의 수련 교육의 핵심은 ‘피드백’이지만, 현실은 여전히 그 중요성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16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지도전문의들은 피드백과 조언의 중요성을 평균 4.21점으로 높게 평가했으나, 실제 현장에서 이를 실천한 비율은 10.3%에 그쳤다. 교육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음에도, 현실의 제약 속에서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조사에 참여한 지도전문의들은 전공의 교육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진료현장교육(4.62점)’과 ‘피드백 및 조언(4.21점)’을 꼽았다. 그러나 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논란이 지속된 보툴리눔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문제와 관련해,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적 대변인 역할을 강화하며 연속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의 지적부터 올해 종합감사 예정까지 톡신 제도 개선을 위한 일련의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강 의원은 보툴리눔 균주가 자연 발생 균주임에도 불구하고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산업 혁신과 해외 진출을 제한하는 점을 집중 지적했다. 국내 10여 개 톡신 제조기업이 이미 균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보호 명목의 규제가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