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신약개발에 성공한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를 앞세운 '2030년 신약 매출 1조' 비전을 전격 공개했다. 글로벌 빅파마 도약을 위한 대웅만의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도 발표했다.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Worldwide 2023(이하 CPHI)’에서 자체 개발 신약의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과 신약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 비전을 동시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9년 연속 CPHI에 참가하며 글로벌
대한민국 사회에서, 직업 끝에 '사(士)'가 붙으면 대접이 달라진다.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뿐 아니라 의사, 약사 등 의료인들이 차지한 위치 때문이다. 이들의 판단이 국민 개개인의 생사여탈권에 미치는 영향이 막강하다. 특히 그 영향력은 이들이 지닌 '전문성'에 대한 신뢰에서 출발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도 다르지 않다. 전통적으로 의사, 약사 출신 의원들의 질의는 다른 의원들에 비해 수준이 상당히 높다. 특히 일선의 병원과 약국에서 근무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질문을 던진다. 제21대 국회에서 서영석 민주당 의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첨단재생의료 시술 제도(연구 목적 외 줄기세포 치료 허용)를 도입이 필요하다는 국회 지적에 대해. 저위험 시술 중심의 단계적 확대 계획을 밝혔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국회 보건복지위 종합감사에서 "첨단 재생 바이오 관련해서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부분을 시술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한다는 목소리가 있고 정부도 동의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직 배양 등의 영역에서 임상 연구가 끝나면 시술할 수 있는 문을 열어야 한다. 정부가 바이오헬스를 제2의 반도체처럼 육성하기 위해서는 더욱 그렇다. 제
식약처가 검찰의 마약 압수물을 부실 관리해왔다는 국회 지적이 제기됐다.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25일 국회 보건복지위 종합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와 검찰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며 "하지만 이를 마치 비웃듯이 마약 관련 뉴스가 하루에도 빠짐없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검찰에서 마약을 압수하면 식약처에서 보관을 하는데 관리가 부실하다"며 "서랍이나 냉장고에 넣어 놓아서 분실 사고도 일어나고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확실하게 방법을 찾겠다고 말한 이후 어젯밤에 금고를 통해 보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오유경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올리고 제조소인 반월캠퍼스에 대한 cGMP(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 정기실사를 통과하고 시설 점검보고서(EIR, Establishment Inspection Report)를 수령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FDA 실사 통과로 에스티팜은 글로벌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고품질 올리고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제조시설로 인정받게 됐으며,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하게 됐다.cGMP 기준을 충족한 에스티팜 반월캠퍼스는 지속적인 투자
'지출보고서' 제도는 리베이트 수수 방지의 완벽한 대안일까. 최근 업계에서는 지출보고서 제도가 '앙꼬 없는 찐빵'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처분의 근거로 작동해온 공정경쟁규약이 지출보고서 항목에 누락됐다는 이유에서다. 팜뉴스는 "리베이트 판도라 개봉 박두" 제하의 보도를 통해 오는 12월 제약사들이 작성한 지출 보고서가 심평원 분석을 거쳐 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계가 의료인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이 드러난다는 뜻이다.지출보고서 제도란 약사법령에 따라 2018년도부터 도입
국정감사 시즌이 돌아오면 '무용론'이 고개를 든다. 의원들은 싸우기 바쁘고 기관장들은 피로감에 극에 달한다. 국민들도 "우리가 저 사람들 싸우는 것을 뭐하러 봐야 하느냐"라면서 TV를 꺼버린다. 우리네 '삶'과 유리된 '그들만의 리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무용론'이다. 그렇다면 과연 '국감'은 무용할까. 정부 기관장을 질타하고 의원들이 이슈만 챙기는 홍보 행사로 전락한 것일까. 이런 질문에 기자조차 확실하게 대답할 자신이 없다. 기자도 매년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을 취재할 때마다 그런 생각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
유산유도제 '미프진'은 결국 식약처의 완고한 벽을 뚫지 못할까. 수많은 여성들이 낙태(임신중절) 과정에서 위험천만한 상황에 노출된 상황인데도 식약처가 요지부동인 이유는 뭘까. 안타깝게도 오유경 처장은 2023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앞서 질문에 대해 침묵을 이어갔다. 심지어 이동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 팀장과 남인순 의원이 국정감사 당시 미프진의 국가 필수약 지정을 촉구했는데도 식약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팜뉴스가 두 사람의 현장 발언을 토대로, 식약처의 직무유기를 고발한다. 남인순: 건약은 헌법재판소(헌재)의 낙태죄 헌법
이동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이하 건약)' 정책팀장이 식약처 국감 참고인으로 나섰다. 이 팀장은 식약처의 국가 필수의약품 대규모 지정 해제 관련해서 건약을 대표해 수차례 성명을 냈던 주인공이다. 그는 오유경 식약처장 바로 앞에서 국가 필수의약품 지정 해제 기준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식약처가 타당한 근거 없이 국가 필수약 지정 해제한다면, 의약품 안정 공급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염병, 테러, 방사능 유출 등 국가 위기 상황에서 국가 필수 의약품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최후의 보루다.
김원이 민주당 의원의 고성은 매우 유명하다. 지난 복지위 국감에서 김 의원의 고성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진 기관장들은 한 둘이 아니었다. 일단 목소리를 높여 기세를 올리고 기관장을 코너로 몰면 복지부 장관, 식약처장 등 기관장들이 사면초가에 직면했다. 그만큼 김 의원은 국감장의 존재감과 체급 자체가 남다르다.이번 국감도 다르지 않았다. 김 의원은 첫날부터 조규홍 복지부 장관을 향해 전남권 의대 신설을 요구하면서 "언제까지 의협의 눈치를 봐야 하는가"라고 몰아세웠다. 그가 식약처 해썹 부실 인증을 정면으로 거론한 순간 오유경 처장도 꼬리
히알루론산 점안제 급여 재평가 취지가 다소 부풀려졌다는 국회 지적이 제기됐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18일 열린 건보공단·심평원 국정감사에서 "히알루론산 급여 재평가취지는 두 가지"라며 "우선, 건보 재정에 차지하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재평가를 해서 조정하면 절감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시작됐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둘째는 과다 사용 등 과오급(잘못 사용)이 명료하게 존재한다는 사전 판단을 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는 점"이라며 "하지만 식약처가 제시한 기준에 비추면 이들 환자들이 기준을 벗어나서 사용하기 보기 어렵다. 지나치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통상임금 추가지급분에 대하여 위법하게 부과한 건강보험료 189억원을 반환하지 않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경기 용인시병, 재선)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36개 사업장 67,465명에 대하여 총 189억 3,195만 5,860원의 건강보험료를 위법하게 부과하였는데, 아직 이를 반환하지 않고 있다.이는 ‘통상임금 소송’ 결과에 따른 문제다. 2013년말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성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