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1차·2차 릴레이 시위에 이어 세 번째 시위에 돌입했다. 최근 복지위 국감에서 불거진 약사-한약사 간 면허 범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이며 상황에 따라 전국 단위 집회로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대한약사회는 지난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제3차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다. 약사회는 한약사 제도의 불법적 운영과 면허 체계 혼선을 바로잡기 위해 정부에 명확한 대책을 촉구했다.이번 3차 시위는 지난 9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된 1차, 10월 국회 정문 앞에서 진행된 2차
일본 의약산업정책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신흥 바이오제약사( Emerging Biopharma, EBP)가 어떻게 혁신 신약 개발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잡았는지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들의 성장을 뒷받침한 요인으로 1,700억 원 규모의 초기 민간 자금 조달력과 다학제 전문가들의 긴밀한 협업 구조를 제시했다.특히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한 기업들은 상장(기업공개) 전 단계에서 약 1,700억 원의 민간 자금을 확보하며, 저분자 의약품의 약 1,080억 원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소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유
국내에서는 제네릭 약가 산정에 RWD를 공식 활용하는 정책은 아직 없다.다만 일부 학계와 산업계에서, 제네릭 간 품질·약효 차이를 RWD로 검증하는 연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은 신약 사후 평가에서만 RWD를 활용하며, 제네릭은 기존 BE 시험 기준을 유지한다.즉 해외에서도 제네릭 RWD 평가 사례는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RWD 연구에는 EMR 통합, 보험 청구자료 접근, 데이터 표준화, 통계 인력 등 고도의 인프라와 비용이 필요하다.중소 제약사는 이러한 자원을 확보하기 어렵다.대형사와 외자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보산진)은 지난 10월 30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제조와 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첨단제약바이오 GMP 워크숍’을 열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GMP 규제 동향과 실태조사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실무자들이 품질관리의 핵심을 다시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워크숍은 이행신 본부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해 산업계와 학계에서 활동 중인 8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GMP와 관련된 주요 이슈를 폭넓게 다뤘다. 첫 번째
대한약국학회(회장 주상훈)는 오는 11월 23일(토)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대강당(10층)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약국 모델: 공공성, 전문성, 그리고 경영의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2025년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초고령사회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약국의 역할 변화에 대응하고,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 약국 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주상훈 회장은 "약사 직능의 확장과 약국의 공공적 가치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핵심"이라며 "현안을 위기보다 기회
생명권과 자기결정권의 충돌, 그리고 급성장하는 임상시험 시장의 안전 관리 미비가 법학계의 핵심 논제로 떠올랐다.지난 1일 고려대학교 CJ법학관에서 열린 제35회 안암의료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법조계와 의료계가 연명치료 중단의 법적 기준과 의료기기 임상시험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의 좌장은 신효성 교수(의료법학과 22기, 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가 맡아 진행했다.이번 학회에서는 회생 불가능 환자의 생명 연장 여부를 둘러싼 ‘추정적 의사’ 개념이 핵심 주제로 논의됐다. 김 주 발표자(의료법학과 57기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김보현, 이하 약본부)는 지난 27일 법무부 교정본부 내 신규 공중보건의를 대상으로 '교정시설에서의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약본부 이주영 단장이 강의를 맡아 △교정시설 내 약물 사용의 문제점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기초 △진통제의 이해와 분류 △교정시설에서의 오·남용 우려 약물 △전문의약품 공유·거래의 문제점 등을 중심으로 실제 사례와 함께 진행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공중보건의들이 강의자료를 캡처하는 등 강의에 대한 호응이 매우 높았다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 이하 본부)는 의약품 사용 오류 예방을 위한 '유사명칭 의약품 안전 사용 가이드북'(이하 가이드북)을 제작해 11월 중 전국 약국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북은 의약품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차단하고, 환자 안전 중심의 약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작됐다. 가이드북에는 ▲약국 내 자율적인 환자안전 보고 문화 구축 ▲주의 필요 의약품 목록의 정기 업데이트 ▲의약품 라벨링 강화 및 용량·색상 등 특징 명시
교통사고 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요추 압박골절을 놓치고 ‘요추 염좌’로 진단한 의사가 4억 원대의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됐다. 법원은 X-선에서 분명한 골절 의심 소견을 확인하지 않아 적절한 초기 치료 기회를 놓쳤다고 판단했다.광주지방법원 제11민사부는 치과의사 A씨가 자신을 진료한 F병원 의사 C씨, 그리고 C씨와 병원을 함께 운영한 B씨와 D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2023가합58*4 등)에서 A씨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C씨에게 불법행위 책임을, B씨와 D씨에게는 진료계약상 채무불이행
산업통상자원부의 보툴리눔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과정이 또다시 밀실행정 논란에 휘말렸다. 외부 검증과 국민 참여는 배제된 채 내부 논의만으로 결정이 내려지는 현실이, 산업 신뢰와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위협하고 있다. 해외 사례가 보여주듯, 국민배심원제 즉각 도입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산업계 안팎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톡신 지정·해제는 국내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 절차가 불투명하면 기업의 R&D 전략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제약이 생기며, 국가 신뢰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올해 국정감사에서 강승규 의원(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