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는 심전도 측정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그 기능을 막아놓았다. 아직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지 못한 탓이다. 하지만 팜뉴스 취재결과, 약간의 투자(?)만으로도 해당 기능을 ‘잠금 해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명백한 불법행위인 데다 의료계도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정작 단속에 나서야 할 보건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다.애플워치의 심전도 측정기능은 현재 미국에선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사용할 수 있지만, 국내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승인을 받지 못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놓고 신혼부부와 신생아 부모들 사이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혼인신고‧출생신고 등을 미루면서 가구원 산정에 불이익이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의신청을 통해 재난지원금 가구원 산정을 바꿀 수 있지만 심사에 오랜 시간 걸리는 데다 일반적인 가구처럼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신청이 불가능해 사용에 제한이 생긴다는 것이다.서울 노원구에 사는 A씨는 재난지원금 가구원 산정 때문에 가슴앓이를 했다. 지난 2월 23일 결혼한 A씨는 코로나19 위협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관공서 방문 자
지난해 국내 중견‧중소 제약사들의 남녀직원 간 1인당 연봉 격차는 약 1600만 원 수준으로 드러났다. 남녀 고용비율도 남성 직원이 더 우세했고 기업별 평균 여성 임원의 비율은 약 10%로 집계됐다. 앞서 조사한 상위 제약사에 이어, 중견‧중소 제약사에서도 여전한 고용 불균형을 확인할 수 있었다.[기사참조 5월13일자 [심층분석] 달라진 것 없는 제약업계 남녀 ‘격차’]21일 팜뉴스는 지난해 1,000억 원 미만 매출을 기록한 상장 제약사 39곳(지주사 제외)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임직원의 성별 고용비율과 임금을 심층 분석했다. 통상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올해 1분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앞서 매출 상위 대형 제약사들이 발 빠르게 우량 성적을 공개하면서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아 제약업계 실적 전반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 놨다. 하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본 결과, 기대치에 못 미치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제약바이오기업 3곳 중 1곳은 전년 대비 매출이 줄었고 절반이 넘는 제약기업들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바이오 중심의 하위권 제약사 대다수는 이익 난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내림세’였다.18일 팜뉴스는 2020년도 1분기 경영실적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혈액 수급난 문제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태원 집단감염을 포함한 산발적인 지역 감염이 이어진 탓이다. 혈액 부족으로 환자들의 절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혈액의 집을 찾는 이들은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팜뉴스’가 서울 인근의 헌혈의집 르포를 통해 혈액수급난의 ‘현실’을 돌아봤다.13일 오전 11시경 팜뉴스 취재진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헌혈의집 신촌연대앞센터를 방문했다. 대학교 앞 헌혈의집이라고 보기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대기석은 한산한
지난해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남녀직원 간 1인당 연봉 격차는 약 2천만 원 수준으로, 2018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녀 고용비율도 남성 직원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았고 기업별 평균 여성 임원 수는 2명으로 남녀 불균형 고용이 여전했다. 남성 우월 고용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다.13일 팜뉴스는 지난해 10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상장 제약사 39곳(지주사 제외)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임직원의 성별 고용비율과 임금을 심층 분석했다. 통상적으로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1인당 연평균 급여는 급여 총
지난해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떠안은 외상값 규모가 연간 매출에서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외부로부터 받지 못한 돈을 회수하기까지 걸린 시간도 대략 4개월 정도 소요됐다. 특히 매출 2천억 원 미만의 중소제약사는 외상값을 받기까지 평균 6개월이 걸렸다. 돈줄이 막히니 수익성 부진까지 겹쳤다. 중소제약사 10곳 중 6곳이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급감하거나 적자였다.최근 들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가 우려스럽다. 여기에 R&D 투자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제약사들의 차입금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유
지난해 바이오 일부 기업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는 과정에서도 임원들의 보수가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주가 하락의 피해가 주주들에게 고스란히 미쳤지만, 직원들의 임금이 대폭 상승한 기업도 있었고 적자의 늪에 빠졌지만 오히려 임원들 주머니를 채우기 급급한 곳도 있었다.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된 모습이다.정부는 지난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기간산업안정기금’을 긴급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항공과 해운 등 주요 기간산업을 비롯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업종에 지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주목되는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수익성에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기업별로 자체 개발한 제품과 타사로부터 도입한 상품의 매출 의존도가 극명하게 갈렸기 때문이다. 특히 자체 제품 매출에 집중한 곳들은 대체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기업 간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상품으로 인해 매출이 성장했어도 자체 제품이 성장하지 못한 곳은 대체로 수익성(영업이익)이 부진했다.주요제약사들의 상품매출 원가율은 평균 72%에 달했다. 반면 제품매출 원가율은 평균 54%에 불과했다. 매출원가가 낮을수록 수익성이 높아지고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만큼
췌장염 치료제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이 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덴마크 연구진이 최근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경이다.더구나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이 사스 관련 동물실험에서 안전성을 입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에 올릴 필요가 있다는 들리고 있다. 다른 치료 후보군에 비해 국내 시판된 제네릭도 있어 즉각적인 임상은 물론 오프라벨 처방을 통한 투여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
국내 제약산업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곤경에 처했다. 전염 우려로 환자들의 병원 내방이 적어졌기 때문이다. 영업사원 조차도 병원에 찾아가기 힘든 상황이다.국내 첫 확진자(1월20일) 발생 이후 제약사들의 2월 원외처방 실적이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향후 업계에 미칠 파장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기는 힘든 상황이다.팜뉴스는 가장 최근에 발생했던 지난 2015년 메르스 감염병 발생 사례를 토대로 당시 제약업계 내수실적과 증시 상황 등을 살펴보고, 코로나19로 인한 향후 제약바이오 업계의 손실 규모를 예측해봤다.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이재현 교수(성균관대 약대)2018년 업계의 화두는 발사르탄 사태로 촉발된 발암물질 ‘NDMA’이었다. 지난해 역시 라니티딘에서 검출된 NDMA 이슈가 라니티딘, 메트포르민까지 이어지면서 제약업계는 몸살을 앓았다. ‘NDMA’ 포비아가 업계를 휩쓸었던 배경이다. 보건당국의 발걸음은 점점 빨라졌다. 발사르탄 사태를 계기로 부각된 NDMA 검출의 원인을 ‘제네릭 의약품’ 난립으로 지목했다. 보건당국이 NDMA 문제를 해결하고 제네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제네릭 약가 제도 개선안’을 내놓은 배경이다. 제네릭 개선안은 올해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