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감독원은 상장사들의 2019년 사업보고서 중 일부 항목에 대한 부실기재·허위누락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에 따라서는 정정 공시와 엄중 경고 및 제재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결산법인 제약·바이오 기업도 3월 3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만큼 혹시 있을 수 있는 오류에 업계가 긴장하는 모습이다.팜뉴스는 지난 3분기 주요제약사들의 보고서를 토대로 감사위원회 자격조건인 ‘회계·재무전문가’ 관련 공시 현황을 우선 살펴봤다. 주요 제약사 52곳을 확인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특히 31번째 확진자가 ‘슈퍼전파자’가 되며 대구‧경북 지역의 감염 속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때문에 선별진료소를 찾는 인원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그로 인해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 인력의 피로감이 가중되는 한편, 긴 대기시간으로 인해 진료소 내 2차 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상황에 고양시가 ‘해결책’을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안심카 선별진료소’다. 이에 팜뉴스 취
코로나19 사태로 종교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종교를 막론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수가 평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곳이 부지기수다. 당분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단체도 있는가 하면, 심지어 인터넷 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종교 예식을 진행하는 곳도 생겨날 정도다.약 200여 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지만, 주차된 차량은 20대가 채 되지 않는다. 사람이 없는 탓에 썰렁하다 못해 적막감마저 감돈다. 영상 10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지만 오히려 스산한 느낌마저 드는 풍경이다.지난 23일 오후 4시, 팜뉴스
제약사들의 지난해 결산 실적 잠정치가 공개되고 있다. 그런데 어떤 제약사는 ‘연결’기준으로 공시를 하는가 하면 또 다른 회사는 ‘별도’기준으로 공시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이 정확한 실적 파악을 위해 같은 잣대로 비교하기가 어려운 만큼 실적에 대한 혼란이 일고 있는 모습이다.21일 팜뉴스는 지난 3분기 실적을 통해, 주요제약사의 연결기준과 별도기준 차이에 따른 제약사별 득과 실을 분석했다.3분기 기준 외형성장에 1,000억 원 이상의 득을 본 곳은 한국콜마, 차바이오텍, 한미약품, 녹십자, 셀트리온으로 확인됐다. 영업이익은 한국콜마
우한 폐렴으로 전국이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추가적인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팜뉴스 취재진이 ‘서울 주요 대형병원 감염 방지 실태’를 점검한 결과, 보건 당국의 의지와는 달리 대형병원의 일부 의료진들이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이 드러났다. 의료진의 마스크 미착용은 물론, 방문객들의 중국 방문 이력조차 제대로 확인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기자는 30일 서울에 있는 S 상급종합병원을 찾았다. 병원 입구는 일부 차단돼 있었다. 출입이 통제된 입구에는 ‘병원 출입은 외곽으로 이동해 본관
수면다원검사가 지난 2018년, 급여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수면무호흡증 진단과 검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점차 수면 장애를 ‘질병’으로 인식하고, 수면무호흡증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도 계속 증가하는 것이 그 배경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다원검사에 보험이 적용된 직후 10개월이 지난 지난해 5월 기준으로 검사율이 2.4배 증가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선 수면무호흡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14년 2만6,655명에서 2018년 4만5,067명으로 5년 새 70% 가까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제약사를 대상으로 증권사들이 내놓고 있는 투자보고서가 시장 참여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보고서상에 등장하는 목표주가가 기관별로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어느 쪽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고민이 따를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특히 일부 증권사들의 저조한 적중률은 주가를 출렁이게 하는 ‘주범’이라는 핀잔 섞인 목소리마저 들리고 있다.본지는 심층분석 제 2편으로 지난해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에 대한 증권사별 ‘목표주가 변동치’를 분석하고, 실제 주가 흐름과 어느 정도 일치했는지 검증했다.금감원 ‘목표주가 괴리율’
증권사들이 지난해 내놓은 투자보고서에서 ‘제약주 목표주가’가 실제 증시의 등락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목표주가가 ‘역주행’한 곳도 수두룩했으며, 현재 주가 역시 증권사별로 격차가 큰 것으로 본지 분석 결과 확인됐다. 투자보고서에 의존하는 시장참여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이유다.작년 제약바이오 주가는 침체국면을 이어갔다. 종합주가지수가 연초 대비 9.34% 오른데 반해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2.72% 하락했으며, 코스닥 제약지수도 14.7% 급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투자 손실로 혼란을 겪은 배경이다. 이에 투자
지난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들 가운데 신용도 점수가 ‘우수’하다고 평가된 곳은 10곳 중 3곳에 불과했다. 셀트리온, 유한양행, 녹십자 정도가 신용도가 높은 기업에 해당했다. 신용도가 보통 이하인 곳도 조사 대상 전체의 35%로 집계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재무구조에 문제점이 노출됐다.기업들은 회사채 등을 발행하려면 2군데 이상의 신용평가사로 부터 신용등급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때문에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할 경우에만 기업의 신용등급이 공개된다. 하지만 국내 대다수 제약바이오사들은 회사채 발행 실적이 없기 때문에
지난해 신용평가사들은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신용도에 대해 대체로 ‘합격점’을 줬다. 다만 연구개발비 지출과 설비투자의 영향으로 재무구조의 저하추세를 우려했다.신뢰도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GC녹십자와 한미약품에 대해서는 등급자체를 변경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신용평가사의 기업평가등급은 ‘AAA-AA-A-BBB-BB-B’ 순으로 매겨진다. 일반적으로 A등급 이상이면 우수한 등급으로 보고 있다. BBB등급은 원리금의 지급 확실성은 인정하지만 환경변화에 따
본지는 지난 2일 ‘[긴급점검] 2020년 약가인하, 매출 상위 제약사 편’을 통해 실거래가 조정제도로 인한 국내 대형제약사들의 손실 규모를 예측했다. 업계에서 연초부터 약가인하로 받을 타격과 매출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팜뉴스는 지난 매출 상위 기업들에 이어 이번 약가규제가 국내 중견 제약사와 주요 다국적제약사들에게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 자세히 들여다봤다.≫ 연초부터 손실 ‘예고’…명인제약 26억, 보령제약 10억 육박제약사들의 근심이 크다. ‘실거래가 조정제도’가 새해 시작과 함께 본격 시행됐기 때문이
수도권 인근,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 그곳에서는 흙에서 쇳가루가 섞여 나오고, 매연이 수시로 코끝을 찌른다. 100개 이상의 공장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물론 주민들은 각종 피부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인천 사월마을’의 이야기다.팜뉴스 취재진이 사월마을을 방문한 까닭이다. 취재진이 눈으로 확인한 현장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보건당국은 최근 주민 건강조사를 통해 ‘거주 부적합’ 판정을 내리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서고 있지만 주민들의 일상은 여전히 고통의 연속이었다. 그 실상을 낱낱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