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동안 건강보험공단이 환수해야 하는 부당이득금 중 594억 원을 되돌려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환수해야 하는 부당이득금중 환수되지 않은 금액이 594억 원에 달했다. 공단이 환수해야 할 부당이득금은 모두 2,300억 8,944만 3,000원인데 이 중 1,706억 3,057만 1,000원은 징수했으나 전체 금액의 25%에 해당하는 나머지 594억 5,887만 2,000원은 아직 징수하지 못했다
헌혈자는 계속 늘어나는데 헌혈로 인한 혜택을 누리는 건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1일 대한적십자로부터 제출받은 ‘헌혈환부적립금 현황’자료에 따르면 누적잉여금이 64억여원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헌혈 환부적립금은 혈액관리법 제15조에 따라 혈액원이 헌혈을 받게 되면 복지부 고시로 정해진 건당 환부예치금(2,500원)을 예치해 헌혈자가 수혈하면 해당 의료기관에 보상하는 수혈비용이다. 환부적립금을 이용하려면 헌혈증을 의료기관에 제출해 헌혈증에 표시된 양 만큼을 수혈비용에서 공제받으면 된다.
1985년 국내 에이즈 1호 환자가 발생한 이후 2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에이즈에 대한 인식이 잘못돼 있고 반인권적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에이즈 확진 후 20년 이상 생존율은 35%(170명 중 59명 생존)이고, 10년 이상 생존율은 61%(1607명 중 978명)”라며 “암생존율 60%보다 높다”고 밝혔다. “에이즈 최고령자는 84세로 현재 4명으로 건강한 사람의 평균 수명 79세보다 5살이나 많다”는 원의원은 “에이즈는 더 이상 ‘죽음’을 부르는 불치병이 아니라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이라고
국내 제약회사가 만든 두창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국가 검정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또한 우리나라가 생물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보유하고 있는 두창백신 700만 도스 중 국가검정을 통과한 백신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모 제약회사는 두창백신 완제품 106만 도스를 지난 6월30일 식약청에 국가검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식약청의 국가검정에서 이상독성부정시험에서 부적합을 받아 8월1
건강보험 재정 지출을 줄이고 국민건강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정부가 일괄약가인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산하 기관에서는 이와 반대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위탁을 받아 ‘2010년도 의약품소비량 및 판매액통계조사’라는 정책보고서를 펴냈다. 이 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의 2010년 의약품 소비실태는 회원국의 소비수준 보다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또 “몇몇 ATC들은 회원국의 상위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당뇨병치료제, 칼슘차단제, 전신성항감염약, 호
지난 9월 정전사태에서 헌혈의 집의 UPS가 작동하지 않아 헌혈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국회 추미애 의원(서울 광진)은 4일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관련 내용을 밝혔다. 추의원에 따르면 이번 정전사태 때 서울 신촌, 종로 등 10개소, 부산 6개소, 전라 3개소 등 30개소의 헌혈의 집에서 정전됐다. 이중 경기 수원역, 서울 대학로 등 9개소에서는 헌혈이 중단되는 등 200만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 이 중 5개소에는 정전사태에 대비하여 UPS를 장착했으나, UPS와 헌혈장비가 연결되어 있지 않거나, UPS의
상당수의 국민들이 야간과 공휴일에 가정상비약을 구입하려다 불편을 겪었다는 설문조사결과가 정부 측 기관에서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진용하, 이하 보사연)은 가정상비약 약국외 판매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가정상비약을 구입할 경우 가장 큰 불만사항으로는 ‘야간이나 공휴일에 구입이 곤란하다’가 61.4%로 가장 많았다. ‘가격이 비싸다’는 응답은 9.0%, ‘약품구입시 약사의 설명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8.0%로 나타났다. 도시지역 거주자들이 ‘야간이나 공휴일에 구입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64.7%
해적으로부터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중증외상환자 전문치료시설인 중증외상센터를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에 16개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정부 지원을 받아 13년 개소 예정인 부산대병원 포함한 숫자다. ‘중증외상센터’는 언제나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출혈 환자 등에 대해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다. 주요 기능은 24시간 응급수술 준비체계 운영, 전용 중환자병상 가동 등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최근 5년간(2006~2010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결장경하 종양수술(Q7701~Q7703)’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인원은 2006년 13만3,000명에서 2010년 34만6,000명으로 5년간 약 21만3,000명이 증가(160.2%)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7.0%로 나타났다. 수술건수는 2006년 22만5,000건에서 2010년 61만9,000건으로 5년간 약 39만4,000건이 증가(174.6%)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8.8%로 나타났다. 또 대장용종 절제술 수술건수를 성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지난달 30일 제 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내시경적 점막하 절제술(이하 ‘ESD)의 시술범위를 확대하고 수가를 인상키로 최종 결정했다. 시술범위는 환자 선택권 차원에서 확대하되,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기존 선종과 2cm 이하 조기위암에서 림프절 전이가 없고 일괄절제가 가능한 식도, 결장, 2cm 이상 위암까지 적용키로 했다. 확대된 시술범위에 대해서는 환자에게 시술 합병증과 재발률 등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는 절차를 부여하고, 고난이도 술기가 필요한 점을 감안하여 시술가능한 요건(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