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화장품은 수출국 다변화로 중국 수출 감소에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0.6%) 상승했다. 줄어드는 중국 수출을 북미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끌어 올려 다행스럽게 마이너스 성장을 막을 수 있었다.상반기 중국 화장품 수출이 25.0% 감소하며 비중이 34.7%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2위 미국, 3위 일본을 합친 것보다 높다. 압도적인 1위다. 화장품 수출 감소를 막으며 수출국 3위 이상으로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국 수출 회복이 가장 큰 과제다. 주요 화장품 수출 기업들은 하반기 중국 수출 증가를 위한 마케팅 준비
지난 8월 1일부터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 중인 '세계 잼버리 대회'가 전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의 장이 되기는 커녕 국제적 망신살 수순을 밟고 있다.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속출과 위생 및 보건 문제, 부실한 행사 운영 등이 그 이유다.잼버리 대회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해 매 4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전세계 보이스카우트 회원들이 합동으로 야영하며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화합의 장을 이루는 국제 청소년 대회이다.지난 1920년 영국 런던에서 제1회 잼버리 대회가 열린 이후 꾸준히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25번째 대회는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기자는 그동안 "식약처는 왕조 국가? '품목 연좌제'가 웬 말이냐!"를 시작으로 식약처 위수탁 동일 처분 입법 예고안에 대해 연속 보도를 이어왔다.특히 수탁사 GMP 위반을 근거로 위탁사의 동일 제형 제품에 대해 3개월 제조 업무 정지 처분을 하는 것이 '품목 연좌제'와 다름 없다는 업계 목소리를 전했다. "식약처발 '현대판 품목 연좌제', 결국 피해는 국민이 떠안는다"에서는 위탁사의 동일 제형 제품마저 처벌 대상이 될 경우 의약품 품절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위탁사 갑질 계약 명분될까? 수탁사들도 '아우성'"은 입법
"우리나라는 더 이상 마약 청정국(淸淨國)이 아닙니다. 이제는 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 마약 퇴치에 나서야 합니다"지난 6월, 제37회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이해 열린 기념식에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한 말이다.오 처장은 이날 국내 10~20대 사이에 마약 중독이 급증하고 있고 34개 하수처리장에서 모두 필로폰이 검출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며, 이를 위해 정부 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 각층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의료용 대마 및 마약류 전문가인 전북대 약대 정재훈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폐쇄적이고 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장품 수출 규모 2년 연속 10조를 유지했다는 2022년 화장품 생산·수입·수출 실적 분석 결과를 내놨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수출 다변화로 수출 규모를 유지했으며 무역수지도 8조 5631억원(6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업계에서는 화장품 기업들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실적 발표라는 반응이다. 원화로 환산한 수출이 10조 5000억원에서 10조 2700억원으로 소폭 감소에 그친 것과는 달리 달러 기준(한국은행 기준환율(1달러) 1,144.42원(’21년)
지난달 23일 업계가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일동제약이 경영 쇄신을 위해 연구비용 효율화, 파이프라인 조기 라이선스 아웃(L/O) 추진, 품목 구조조정, 임직원 ERP 등을 포함한 쇄신안을 내부 구성원들에게 공표한 것.이뿐만이 아니다.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의 임원 20% 이상을 감원하고, 남겨진 임원의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합의했다. 차장 이상 간부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ERP를 가동해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는 내용도 등장했다. 그 이후 한 달 동안, 세간의 이목이 일동에 쏠렸다.특히 '해고'와 '적자'로 확대된
지난 4월, 대치동 학원가에서 성인남녀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명 '마약 음료'를 나눠줬다. 이들은 '기억력 상승,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라는 시음 행사를 가장해서 음료를 건넸고 이를 마신 고등학생들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음료 안엔 필로폰(메스암페타민)·엑스터시 성분이 들어 있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건이었다.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이 발생한 이후 두 달이 흘렀지만, 최근 기자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대다수 언론들이 이번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광동제약'이란 문구가 삽입된 사진을 사용하고
최근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이뤄진 유전자 변이 표적치료의 발전은 1년 미만에 그치던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혁신신약이 실질적으로 쓰이기 위한 급여 등재 과정은 이 변화를 따라가기에 벅차 보인다. 그 한가운데 불통, 불투명으로 대변되는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가 있다.지난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RET 변이 표적치료제 '레테브모'는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지만 이와 달리 MET 변이 표적치료제 '타브렉타', '텝메코는' 이전 단계인 암질심을 넘지 못해 각각 비급
지난달 23일 식약처가 aT센터에서 '2023년 의약품 임상시험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식약처 임상정책과 과장을 포함한 직원들이 제약 업계를 상대로 올해 시행될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였다.식약처는 이날 오후에만 진행하려던 설명회를 확대 편성했다. 업계 관계자들의 참여도가 높아 오전에도 같은 내용으로 설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임상정책과 연구관, 사무관 등이 같은 내용으로 발표를 이어간 이유다. 임상정책과 직원들의 발표도 상세했다. 예를 들어 임상시험 실태조사 결과를 세세히 공개하거나 올해 도입될 DSUR 관련 내용에 적극적으로 답했다
대한민국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그쳐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인구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특히 2018년에는 출산율 0.98명으로 역대 최초로 1명 미만으로 떨어졌다.2020년에는 사망자수가 출생자수를 추월하는 '데드크로스(dead-cross)'가 발생했고 2021년에는 출산율 0.81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이뿐만이 아니다. 출산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혼인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혼인건수는 2012년 32.7만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