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유상증자의 주관사로도 관심이 모아진다. 유상증자에서 발생하는 실권주에 대해 주관사가 잔액인수를 해야 해서다. 최근 주가가 지지부진한 터라 실권주 여부에 촉각이 더 곤두세워지는 분위기다. 잔액인수 수수료가 비교적 높은 점은 주관사에 우호적이지만 실권주를 처리해야 하는 부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일 유상증자의 주당 발행가액이 1만470원으로 낮아졌다고 공시했다. 발행가액 하향에 따라 유상증자로 모집하는 자금 규모 또한 945여억원에서 858여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유상증자 소식에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 이외에 이렇다 할 소식이 없던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2년 임상 계획을 발표한 항암제 ‘폴티탁셀’의 임상 소식과 함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2월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 자금의 확보를 위해 94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조달 자금은 운영자금 687억원, 채무상환 자금 260억원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대규모 자금 조달 결정 배경에는 무통 항암제로 알려진 폴리탁셀
아스트라제네카는 당뇨 치료제 개발에 일가견이 있는 제약사다. DPP-4 성분과 SGLT-2억제제 기전 오리지널은 당뇨 치료제 중에서 손꼽히는 제품이다. 각각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 두 품목은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로부터 혈당 강하와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당뇨 치료제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명약이다.지난 2021년 아스트라제네카는 오리지널 당뇨 치료제 명성을 이어갈 새로운 2제 복합 단일제를 선보였다. 포시가와 온글라이자를 하나로 합쳐 더욱 강력한 혈당 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동아에스티가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목표로 인수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전문기업 '앱티스'가 내부 정비를 마무리하고, 2025년 본격적인 도약을 마친 모양새다. 작년 초에 동아에스티 출신 R&D 전문가 한태동 대표가 취임한 이후 내부 체제를 정비하고 대외 활동을 강화하며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지난해 동아에스티는 본격적인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개발을 위해 ADC 전문기업 앱티스를 인수했다. 앱티스는 3세대 ADC 링커 플랫폼인 '앱클릭(Abclick)'을 보유한 회사로, 앱클릭은 항체 변형 없이 다양한 약물을
2025년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고령층(Grand Generation)의 고용 문제가 사회적 도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법적 정년이 60세로 제한된 상황에서 고령층 경제활동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대안으로 일본의 '계속고용제도'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헬스케어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고령층 고용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는 674만 9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대부분이 임시·일용직과 같은 저임금 일자리에 머물러 있다. 2차 베이비부머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여정은 그 자체로 긴 도전의 연속이다. 새로운 물질과 모달리티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여전히 수많은 난치성 질환이 해결되지 않은 숙제로 남아있다. 큐라클은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발병 원인이자, 악화를 부추기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혈관내피기능장애(Endothelial Dysfunction)’를 난치성 질환 치료의 열쇠로 보고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혈관내피기능장애란 무엇인가혈관내피기능장애, 이름만 들어서는 딱딱하고 전문적인 느낌이다. 많은 사람들이 혈관내피기능장애가 무엇인지, 이걸로 뭘 치
고령화로 인해 탈모 인구가 증가하고, 탈모를 고민하는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면서 탈모치료제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탈모는 유전, 스트레스, 노화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나므로, 정확한 진단과 원인에 맞는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인 탈모 질환으로는 빈도가 높은 안드로겐성 탈모, 원형 탈모, 그리고 휴지기 탈모 등이 있다.안드로겐성 탈모(Androgenetic Alopecia, AGA)는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5-αR)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회복기 의료체계 도입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의료전달체계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일본, 독일, 미국 등 고령화율이 높은 주요 선진국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독일,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은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다양한 방식의 회복기 의료체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일본은 급성기 치료 이후 환자가 재택 복귀나 회복기를 거칠 수 있도록 ‘지역포괄의료병동’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독일은 급
2025년 새해가 밝아오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신년 메시지가 일제히 발표됐다. 늘 비슷한 말과 표현들만 반복되는 것 같지만, 신년사(新年辭)에 담겨 있는 중요성은 결코 작지 않다. 신년사에는 개인 및 조직이 나아갈 방향이 담겨 있고 앞으로의 비전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활용될 수 있는 까닭이다.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불안정한 정치 환경이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내 제약업계 수장(守長)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팜뉴스가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신년사를 살펴봤다.# 노바티스와 기술수출 '잭팟' 터뜨린 종근당, 올해는 내실 다지기 강
1972년, 과학학술지 Science의 한 논문에서 유전자치료제의 개념이 처음으로 제시되었다. 이 논문은 인간의 유전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유전자치료의 가능성과 유전자치료가 현실화되었을 때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며 유전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당시의 유전자치료제는 과학자들의 상상에서나 존재하는 개념이었을 뿐 현실에서 실현되기에는 너무 어려운 ‘꿈의 치료제’였다. 유전자치료제는 ‘치료 유전자’를 환자에게 전달하여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치료 전략이다. ‘치료 유전자’에는 ‘치료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