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국제기구와 관련된 성과가 나오면 이곳저곳에서 대문자 영어 키워드가 난무한다. 국제기구가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정부가 국제기구의 인정을 받은 것이 얼마나 뛰어난 성과인지를 주목하는 보도가 쏟아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힌다. 성과를 기억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대부분 '쾌거' 또는 '낭보'같은 미사여구들이 가득한 소식만 접하고, 정작 성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보도를 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제약 업계는 더욱 그렇다. 워낙 내용이 전문적이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조차 성과의 의미 일부만 이해하고 있을 뿐이다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사장 김정태, 원장 민명숙)은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 5층 오크&프리미어룸에서 2023 병원약학연구논문 및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이 자리에서는 올해 병원약학연구논문으로 선정된 논문에 대한 연구비 전달과 학술상 수상자 4인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한국병원약사회에서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하 재단)으로 이관된 후 올해 열 번째를 맞이한 ‘병원약학 연구논문 공모사업’은 재단에서 병원약학 분야의 업무 발전을 도모하고 병원약사의 연구·학술 활동
지난 7일 "제약·바이오 기업 제품 개발 경쟁력 강화 전략 세미나"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2층에서 열렸다. 세미나 장소에 도착했을 당시, 다양한 분야의 제약사 관계자들이 자리를 채웠다. 정부의 R&D 전략을 숙지한다면 신약 개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측 연사가 첫 발표에 나선 순간, 기자는 당혹감을 감출수 없었다. 발표 주제는 "첨단바이오 R&D 지원 현황 및 추진 방향"이었는데 그야말로 지원 '현황'에 대한 통계만 나열했기 때문이다. 먼저 진흥원 측 연사는 "신약 개
유유제약이 고(故) 인호(仁湖) 유특한 창업주의 서거 24주기를 맞아 제약보국 정신을기리는 추모식을 거행했다.6일 서울 사옥 인호홀에서 진행된 추모식에는 유유제약이 장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진 고인의 길을 되새겼다.유유제약 박노용 대표이사는 추모사를 통해 “시대를 앞서가는 거시적인 안목과 새로운 기업가 정신, 사명감과 신념을 바탕으로 제약보국을 실천하신 선대 회장님의 유지를 기반으로, 혁신경영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자.”라고 말했다.고인은 1941년 유유제약의 전신인 ‘유한무역 주식회사’를 창업했으며 대한약품공업협회(현
대한약사회가 품절약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약국들을 위해 시행 중인 '의약품 균등공급'과 관련해 별도의 신청 웹페이지를 개설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무료 온라인 폼 서비스가 중단된 것도 있지만,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애로사항을 개선해 회원 편의성을 대폭 증대했다는 평가다.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시작된 품절약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쌀쌀해진 날씨 탓에 감기약 및 해열진통제 수요가 급증해 슈다페드정을 비롯한 여러 약제의 수급이 불안정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보건 당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등의 정부기관과 관련
식약처가 WLA 등재에 성공한 가운데 베트남이 블루오션 떠오르고 있다. 당초 베트남은 대한민국의 규제 당국을 100% 신뢰하지 못했다.하지만 이번 WLA등재로 신약 또는 개량신약 수출길이 열렸다. WLA 등재 이후 베트남의 또 다른 측면을 주목하는 보고서도 쏟아지는 중이다. 그렇다면 베트남 제약 바이오 시장은 어떤 잠재력을 지니고 있을까. 국내 제약사들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뭘까. 팜뉴스가 동남아 수출 지원 전략 보고서를 토대로 그 해답을 찾아봤다.# 고령화 만성질환자 증가...'무궁무진' 베트남보
올해 초 한국약제학회 회장에 취임하면서 '교토삼굴'의 자세로 안정적인 학회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성공적인 학술대회 개최, 학회지 JPI의 SCIE 등재, 신규 학술상 제정 등 좋은 일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잘 이어져 내년에도 더욱 성장하는 한국약제학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한국약제학회 원권연 회장은 지난 11월 30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번에 개최하고 있는 '2023 한국약제학회 국제학술대회'에 대한 내용과 올해 임기를 마치며 들었던 소회를 밝혔다.먼저 이번 국
식약처가 AI를 이용한 '불순물 라이브러리'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시시각각으로 들어오는 제약사들의 불순물 정보를 라이브러리에 저장한 이후 향후 의약품 품질 심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의약품 불순물이 생기면 식약처는 골치가 아프다. 이곳 저곳에서 불순물이 쏟아지면 의약품의 판매 중단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 판매 중단을 하더라도 업계가 반발하고 여론이 들썩인다. 심지어 발사르탄 사태처럼 수년간 소송전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 업계도 곤혹을 치룬다. 불순물 이슈로 자사 제품이 모조리 판매 중단되고 회수당하면 매출이 급감한다. 불순물 시험
제약 강국 '스위스'가 뜻밖의 문제에 직면했다. 최근 항생제, 해열제 등 의약품 공급 문제로 연일 고통을 겪고 있다. 노바티스, 로슈 등 글로벌 골리앗들이 포진한 국가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의약품 품절 현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대원제약 약무팀이 2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KPBMA 브리프'에서 지적한 내용으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스위스가 의약품 공급 문제를 겪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빈번한 약가 인하 정책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팜뉴스가 대원제약 약무팀이 작성한 '바이오산업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의 컨트롤타워로 출범 예정인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정책의 지향점을 선명하게 설정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27일 제25호 정책보고서(KPBMA Brief 25호)를 펴냈다. 이번에 발간한 제25호 정책보고서의 주제는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과제’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실행방안을 분야별로 제시했다.먼저 이명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약바이오산업 도약을 위한 거버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