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바법 1호 신약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의 건강보험 등재가 지연되고 있어 환우회 단체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는 4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을 경우 생명이 위독한 백혈병·림프종 환자들이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경고다.15일 한국백혈병환우회는 지난 1년간 킴리아 건보 등재 지연으로 약 200명의 백혈병·림프종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고 대부분 사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건강보험공단과 개발사인 한국노바티스가 신속히 킴리아 약가협상을 타결, 내달부터 건보 치료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우회는 현재 킴리아 치
이상일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가 25일 ‘전문기자협의회’와의 비대면 인터뷰에서 의약품 전주기 관리,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초고가 약제 관리 방안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최근 화두로 떠오른 탈모 치료제 급여화 등 대선 공약 이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전문기자협의회와 이상일 급여이사의 ‘질의응답’ 내용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 건보공단은 최근 약제관리실을 신설하면서 '좋은 약을 싸고 안전하게 공급하겠다'는 취지에서 의약품 전주기 관리에 나서겠다고 했다. 단계별로 의약품을 어떤 식으
첨바법 1호인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가 유전자치료제 사상 처음으로 국내 건강보험 급여권에 진입했다. 본격적인 유전자치료제 시대 시작을 알리면서 후발 고가약들에 급여권 진입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2년도 제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어 말기 급성림프구성백혈병·림프종 환자 치료에 킴리아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환자단위 성과기반 위험분담(DLBCL) 및 총액제한 적용 조건이다.킴리아 급여적정성 인정은 단 1회 투약으로 항암 치료가 끝나는 새로운 시대의 이야기가 시작됐음을 뜻한다
"주문, 이 사건 진정은 각하하지만 생명과 직결된 신약(新藥)은 건강보험에 신속하게 등재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 지난해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진단 아동이 세상을 떠난 뒤다. 이달 12일 국가인권위원회 아동권리위원회가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인권위는 이날 '생명과 직결된 신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동시에 심사·결정해 허가 후 시판되는 즉시 환자에게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임시 약값으로 우선 치료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그 이후 제약사와 건보공단이 최종 약값을 확정해 차액을 정산하는 등
뇌전증 치료제 제비닉스정 등 2개 약제(4개 품목)에 대해 오는 12월 부터 건강보험이 신규로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위원장 : 류근혁 제2차관)를 열고, 2개 약제의 임상적 유용성, 비용 효과성, 관련 학회 의견, 제외국 등재 현황 등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평가, 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을 거쳐 상한금액(또는 예상청구액)을 결정했다.이번 결정으로 신규 약제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신약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뇌전증 최료제 제
국산 신약 31호. 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가 3세대 비소포폐암 표적치료제 전쟁에 포문을 열었다. 글로벌 거인인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오시머티닙)에 도전장을 던지며 연매출 20조원이 넘는 세계 시장을 향해 출발했다.지난 25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렉라자정80mg 1정당 보험 급여가 6만8964원으로 결정됐다. 내달 1일부터 보험이 적용된다. 타그리소에서 렉라자로 교차 투여는 인정되지 않는다. 일부 심각한 부작용 등에 한해서 급여를 적용한다. 오는 2029년이면 전세계 비소포폐암 시장이 36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내달 초 급여권 진입이 확실시되는 유한양행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렉라자(레이저티닙)가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경쟁에서 가격은 물론 약효와 안전성 모두 우수하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달 7일 유한양행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렉라자 약가협상을 타결하며 내달 초 급여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약가는 타그리소 40mg(11만6563원), 80mg(21만7782원) 보다 저렴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정설이다.현재 국내 EGFR-TKI(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티로키나신억제제) 시장을 타그리소(오시머티닙)
2021년 수가협상은 ‘마라톤 협상’의 연속이었다. 보건 의료계는 코로나19로 입은 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해 줄 것을 요구한 반면 건강보험공단은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함께 고통을 분담할 것을 강조했다.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며 17시간 이상 이어진 이유다. 지리한 협상 끝에 명과 암이 갈렸다.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치과협회가 결렬을 선언한 반면 수년째 결렬을 외쳤던 대한의사협회가 가장 먼저 협상 타결에 성공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대한약사회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 본지가 그 생생한 현장을 다녀왔다. 이번 수가 협상은 5월 31일부터
대한약사회 수가 협상단가 3차 수가협상 기존 협상들과 마찬가지로 큰 차이가 없었다고 전했다.31일 오인석 보험이사는 오후 5시경 "지난 2차협상과 비슷했다"라며 "가입자 측과 공급자 측 사이에 간극이 커서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 상세한 내용은 4차 협상 이후에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말을 아꼈다.대한약사회는 지난 26일 진행한 2차 수가협상에서도 공단 측이 코로나19 상황을 추가소요재정(밴드)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었다.오인석 보험이사는 당시 "현재 공단 측에서 제시한 밴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8월부터 ‘제네릭 의약품 품질관리’에 대한 밑그림을 내놓았다.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7일 건보공단 본부에서 열린 출입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그동안 공단은 제네릭 의약품이 심평원의 약가 구조 결정에 따라 단순계약만 했다”며 “계약 조건을 달지 않았다. 이제는 제네릭 의약품 보험급여 계약을 8~9월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약의 효과에 대한 부분, 즉 퇴출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겠냐는 논의가 있었다. 다만 입법예고된 부분에 대해 복지부와 협의를 끝내고 자세한 내용이 완성되면 구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