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주(펨브롤리주맙), 옵디보주(니볼루맙)의 보험급여 기준을 신설하는 내용의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안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심사평가원은 면역관문억제제 개정안 마련을 위해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 총 18명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급여 적용을 위한 기본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구체적인 급여 기준을 마련하고 대국민 의견조회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면역관문억제제는 P
의료계가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의 보건의료분야 이해도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나섰다. 전국의사총연합 최대집 회장과 대한평의사회 이동욱 대표는 7일 오후 몇몇 지지자들과 함께 박능후 장관후보가 인사청문회를 준비 중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찾았다. 보건복지부가 행정예고한 제증명수수료 상한제에 대한 반대시위를 벌이고, 일련의 사태로 벌어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의료계의 불만을 표출한 후 박 후보자에게 보건의료 관련 공개 질의서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오후 4시경 시작된 시위에서 이들은 국내 의료제도를 의료인 교육과 육성, 의료기관 설립과 폐업을 사
보장성 강화와 비급여의 급여화라는 대통령 공약사항을 이행하는 방식을 두고 보건당국과 환자단체 간 의견차가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다.지난 2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보건복지부는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안건을 포함한 2018년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계획을 보고했다. 여기에는 신생아 및 아동의 ▲선천성 질환 진단 및 치료 보장확대 ▲치과치료 보장성 강화방안, 청장년 및 노년층을 위한 ▲병적 고도비만 수술치료 건강보험 적용 ▲척추ㆍ관절질환 보험 확대 계획을 비롯해 입원 등 의료비 부담경감에 대해서도 포함된 것으로
건강보험 정책결정 과정에서 일반 국민들의 참여가 보장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양승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1일 ‘건강보험국민참여위원회’를 신설하고 건강보험 정책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법적 절차를 마련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양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주체이자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는 가입자로 국민의 의사가 정책결정과정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국민참여위원회를 설치하고 연 1회 이상 회의를 열어야 한다. 아울러 회의를
간호관리료 차등제 인력 기준이 기존의 병상에서 환자수로 변경된다. 또 뇌졸중, 고위험 산모 대상 준중환자실의 입원료가 신설되는 등 보장성이 확대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5일 제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간호관리료 차등제, 준중환자실 등 수가 신설 및 개선,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한 급여 결정 등을 심의ㆍ의결했다. 먼저, 중소병원의 간호인력 확보를 위해 간호관리료 차등제를 간호사대비 병상에서 환자수로 전환된다. 이는 기존의 간호관리료 차등제 등급산정기준이 환자수가 아닌 병상수를 기준으로 바꿈
임신부의 초음파검사가 국민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으면서 더 비싸진 사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임신부 초음파검사의 본인 부담률이 20% 낮아질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이런 내용을 심의·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달부터 임신부 초음파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임신부는 건강보험 표준비용(수가)의 30∼60%만 부담하면 된다.하지만 책정된 수가보다 현저하게 저렴한 비용을 받던 병원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후에 도리어 임신부의 부담이 커지는 경우가 발생했다.
비급여 항목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와 희귀난치질환의 진단, 약제 선택, 치료 방침 결정 등 ‘환자 개인별 맞춤의료’에 유용한 유전자검사도 건강보험이 새롭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4일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감염 예방 및 환자 안전을 위한 보상 및 수가 개선 ▲임신부‧조산아 외래 본인부담률 대폭 인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방안에 따른 유전자 검사 등의 급여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건정심은 이날 논의를 통해 감염예방 및 환자안전 향상에 효과가 있으나 지금까지
3명의 여야의원이 누적된 건보재정을 통해 국민 보장성을 높이기 위해 거버넌스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더불어민주당)‧김광수(국민의당)‧윤소하(정의당) 의원과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의료민영화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건강보험 20조 재정흑자와 거버넌스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됐다. ▲ 왼쪽부터 남인순(더불어민주당), 김광수(국민의당), 윤소하(정의당) 의원 이날 남인순 의원은 “복지부가 해마다 법적으로 보장돼 있는 일반회계
2014년 8월 도입돼 표류 중인 달빛어린이병원 시범사업이 재공모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17일 부터 각 시·도별로 신규 달빛어린이병원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 경증환자의 불가피한 야간 응급실 이용 불편 해소 및 응급실 과밀화 경감을 위해 ‘14년에 도입된 제도로써 이용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확대 운영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앞서 복지부는 연구용역(`15년), 정책공개토론회(3.30), 관련단체 협의(6.22), 지자체 및 달빛어린이병원 간담회(7.27)를 통해, 참여모형을 다양화하고 재정
항암신약의 보험등재에 320일 가량 소요됐던 기간이 240일로 단축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심사평가원 내 신약 ‘사전 평가지원팀’을 구성하는 등 항암제 등 신약의 건강보험 등재에 소요되는 실제 기간을 단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항암제 등이 건강보험 등재 신청 후 보험에 적용되기까지 기간이 길어 환자 접근성이 늦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사회적 요구도가 높은 약제를 환자가 조속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이다. 현재, 관련 규정상 신약의 등재기간은 신청 후 약 24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