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위 국정감사가 막을 내린 가운데 약사 출신 의원들이 보여준 명품 질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과 서영석 민주당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보상, 바이오허브 등 주요 이슈에 대해, 특유의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국감장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그 생생한 현장을 되짚어봤다. # 질문의 격이 다르다! ‘서정숙’의 빛나는 활약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약사 출신 전문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그동안
단 한 번 투약으로 병의 근본적 문제를 고칠 수 있는 '유전자치료제'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증상 완화나 유지 개념을 완치까지 올린 혁신적 유전자치료제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신속하고 합리적인 건강보험 급여 등재가 요구되고 있다.18일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 말기 백혈병 림프종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에 이어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럭스터나(보레티진네파보벡)도 급여 등재를 밟고 있다. 유전자 치료제는 병이 발생한 부분을 정상 기능을 하는 유전자로 대체해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
21대 복지위 건보공단·심평원 국정감사의 키워드는 ‘환자’였다. 여야 의원들은 환자들이 절실하게 필요한 초고가 약제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높은 약가로 환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건보공단 측은 시종일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졸겐스마 위해 영국의 ‘항암제’ 기금 제도 활용해야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15일 건보공단·심평원 국정감사에서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의 청와대 청원을 보면 치료제(졸겐스마)를 사용하면 아이를 살릴 수 있는데 약가는 무려 25억이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은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의 기능이 중복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4년째 건강보험 급여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면역항암제 폐암 1차 치료의 조속한 급여화를 촉구했다.이번 질의는 항암 신약의 건강보험 급여 및 급여범위 확대를 검토하기 위해 심평원에 설치된 위원회들 간의 중복적인 심사로 인해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된 항암신약들의 급여 결정이 장기간 지연되는 사례를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국회가 회초리를 들었지만 매서운 기세를 보이지 못했다. 식약처는 여러 이유를 들어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갔다.코로나19 장기화에 매몰된 올해 식약처 국정감사는 의약품 안전관리 중심으로 '임상시험'과 '승인, 허가'가 핵심 키워드가 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8일 국정감사에서 신풍제약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 3상 승인,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3상 승인 과정에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마약류 의료 쇼핑 방지 정보망이 무용지물이
국민의힘 이종성의원(보건복지위, 비례대표)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식약처에 허가된 약물방출형 관상동맥 스텐트(이하 ‘심장스텐트’)는 인도·중국 등 전세계 25개 제품이나, 그 중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은 8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한번 인체에 삽입하면 평생 몸에 지니고 살아가야 하는 의료기기 특성상 환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심평원 청구현황에 따르면 심장스텐트는 치료재료 ‘청구금액 1위’(2020년 기준 약 2,000억원)로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많이 시술받는 제품으로 확인된다.치료재료 청구현황에 따르면 국내
백혈병 환아 모친 이보연 씨가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를 통해 초고가약제 ‘킴리아(성분명 티사젠렉류셀)’의 치료 현실에 대해 증언했다.이 씨는 “저의 아이는 급성 백혈병이 세 번 재발해서 지난해 2월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당시 해외에 킴리아라는 획기적인 약이 있었지만 국내에서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 전이라서 국내 도입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첨바법은 지난해 8월 이후 시행됐지만 킴리아는 결국 올해 3월 허가됐다”며 “심지어 3월 이후 킴리아는 바로 쓰이지 못했다. 킴리아가 병원에서 쓰이기 위해 다
질병관리청 직원들은 과연 코로나19 백신을 얼마나 맞았을까. 팜뉴스는 의문점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최근 질병청 등 주요 정부 기관에 ‘내부 직원 백신 접종 현황’ 관련 정보 공개를 청구했다.그 결과 복지부, 식약처 등 다른 국가 기관과 달리 오로지 질병관리청만이 특별한 이유 없이 정보 공개 청구에 응하지 않았다. 본지가 ‘질병청 정보공개법 위반 논란’의 전말을 단독 공개한다. 정보공개제도는 공공기관이 보유ㆍ관리하고 있는 정보를 국민의 청구에 의해 공개하거나 중요정보를 사전에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민의 알 권리를 최
치매 발병 주요 원인인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심장에 쌓여 일으키는 희귀질환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Transthyretin amyloid cardiomyopathy, ATTR-CM)'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내 허가가 이뤄진 지 1년이 넘었음에도 지지부진한 급여 진행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늘고 있어서다. 진료 현장에서는 "가랑비에 옷 젖듯 진행하는 ATTR-CM 질환 특성상 빠르고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며 유연한 급여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17일 팜뉴스 취재 결과 아밀로이드증 환우회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니라파립, 2세대 PARP억제제)가 BRCA 변이가 있는 환자에서 1차 단독 유지요법으로 급여 확대됐다. 이전까지 난소암 2차 치료에 사용 시 급여가 적용됐다.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따른 공고 개정(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심평원은 오는 27일까지 개정안 의견을 들으모 오는 10월 1일 적용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개정안에서 1차 백금기반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진행성 BRCA 변이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일차 복막암 유지요법으로 투여 대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