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최선재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의료기관 중 상당수가 업무정지 기간에도 영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김남희 업무상임이사는 9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기준으로, 업무정지처분 기간 중 요양급여비용 청구 및 원외처방전 발행 여부가 의심된 76개 기관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고, 그 중 41개 기관을 적발했다”고 전했다.심평원에 따르면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현재 처분절차가 진행 중이다. 심평원 측은 41개 부당기관 중 27개 기관이 부당이득금액 환수, 업무정
[팜뉴스=신용수 기자] 제네릭(복제약) 처방 활성화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이 2월 국회에서 논의가 불발됐다. 의사 면허 취소법 등에 밀려 법안소위 테이블조차 오르지 못한 것. 약사 사회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낸 가운데, 미국 학계에서는 제네릭 처방을 활성화하면 건강보험 재정 지출을 최대 17억 달러(한화 1조9000억 원)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 제1법안소위는 지난 25일 ‘대체조제’의 용어를 ‘동일성분조제’로 바꾸고, 대체조제 시 약사가 심평원에 통보한 후 이를 의사에게 통보하는 내용의 약
[팜뉴스=최선재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은행엽엑스, 비티스 비니페라 등 5개 약제에 대한 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전망이다. 장용명 개발상임이사는 23일 심평원 원주 본부에서 열린 ‘건보공단/심평원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지난해 정부가 시범 사업을 통해 콜린 알포세레이트 약제에 대한 급여 재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어 “올해도 건강기능식품과 혼용된 5개 약제를 대상으로, 급여 적정성 재평가 공지와 함께 제약사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급여적정성 재평가는 정부가 임상적 유용성이 없는 약제의
아스트라제네카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 등을 늘리며 그 가치를 입증했다. 그러나 1차 치료제로 투여 시 가격 대비 효능이 유용한지는 논란의 불씨가 여전하다.15일 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 FLAURA 중국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기존 표준치료군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전체 생존기간(OS)을 현저히 개선하는 이점을 나타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5일 표적 종양학(Targeted Oncology) 학술지 온라인에도 게
해외 제조공장 생산 문제로 발생한 원료 공급 난항이 연초부터 제약업계 활동을 어렵게 하고 있다. 제조원 변경에 따른 규제당국 승인·원료 입고 지연, 위탁생산 업체 변경, 허가 취하까지 여러 이슈도 겹쳐 발목을 잡고 있다.15일 의약품 유통업계와 국내외 제약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제조사 생산과 원료 수급이 지속적으로 의약품 품절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제품 생산을 중단하는 품목도 적지 않아 영업 활동은 물론 처방, 조제 등 약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코로나19 악재...해외 제조원 생산, 규제 당국 승인
대한약사회는 2021년 1월 1일자로 부회장에 이영희 병원약사회 신임회장과 보험이사로 손은선 병원약사회 부회장을 임명했다.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은숙 부회장이 한국병원약사회장 임기 만료에 따라 대한약사회 부회장직 사의를 표하고 신임 이영희 병원약사회장을 추천하여 이번 부회장 보임이 이루어졌다.또한 심평원 상근심사위원으로 근무하게 되어 11월 30일자로 사임한 김정미 보험이사 후임에는 손은선 병원약사회 보험‧환자안전‧질향상 담당부회장을 임명하여 남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이영희 부회장은 현재 아주대학교병원 약제팀장으로 대한약학회 병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지향하며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문재인 케어’를 추진했다. 비급여 항목의 급여화를 통해 건강보험 혜택 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최근 5년간 비급여 의약품 시장은 계속해서 커져만 갔고, 비급여 진료비를 적정하게 부담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비급여 진료비 확인 요청’ 건수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환자들의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7년, 2022년까지 총 30조 6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민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 현재 64
OECD 국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성암 1위는 유방암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방암이 갑상선암에 이어 여성암 발병률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생활양식의 서구화로 국내 유방암 환자의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눈에 띄는 것은 국내 유방암 환자 중 40대의 젊은 환자 비중이 가장 높으며, 매년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40대 젊은 유방암 환자의 경우 한창 일상생활 및 사회경제적 활동을 영위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치료를 받으면서 이전과 같은 삶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만약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8월 이진용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를 심사평가연구소장으로 임명했다.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심사, 평가 등에 대한 정책을 분석하는 공공기관의 수장이다. ‘출입기자협의회’가 이진용 소장을 만나 향후 계획과 비전을 들어봤다.이진용 연구소장은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다. 충북대 의대를 졸업한 의사로 시작해 건양의대 교수, 서울시 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장을 맡았다. 민간병원과 공공병원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의사협회 공공보건의사과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총무이사도 겸임했다. 의료계 곳곳을 구둣발이 닳도록 다니면서 탄
21대 복지위 건보공단·심평원 국정감사의 주인공은 재선 의원들이었다. 초선·중진 의원들이 만들어낸 ‘맹탕 국감’ 분위기를 일거에 반전시키는 시간차 공격을 선보이면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과 김선민 심평원장은 이들이 매서운 창끝을 보일 때마다 진땀을 흘렸다. 팜뉴스가 그 생생한 현장을 공개한다.“3선 의원은 대한민국 최고 직업”, 여의도 정가에서 오랫동안 회자하는 말이다. 적어도 의원 금배지를 세 번 이상 달면, 막강한 권력을 손에 쥘 수 있다는 얘기다. ‘중진’ 국회의원 반열에 오르면, 국회 각종 상임위원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