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의 도덕적 해이가 어디까지인지 참담하기 그지없다." "국민의 피 같은 건강보험료를 횡령한 전대 미문 사건" "횡령도 잡아내지 못 하는 내부감사."13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국정감사는 건보공단 채무관리팀 A팀장의 횡령 사건을 질타하는 국회의원들의 목소리로 가득찼다. 국회는 "공단은 과연 무엇을 했나.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느냐"며 공단의 근무 기강과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40억원대 횡령 문제가 이날 국정감사 최대 이슈로 급부상한 배경이다.A팀장은 2022년 4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에 대한 통제와 관리가 미흡하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전혜숙 민주당 의원은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를 통해 "한 어르신이 향정신성의약품 3종이 포함된 약을 드시는데 알약 하루 복용량만 46개"라며 "향정 3종 중 2종은 스틸록스, 졸피람정으로 같은 성분인데 다른 성분인 것처럼 처방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DUR 시스템을 통해 걸러내지 못해서 그렇다"고 지적했다.전 의원은 이어 "요양병원에 들어가면 이런식으로 처방해서 환자들을 재운다"며 "이렇게 먹고 잠을 안 잘 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이 심평원과 보건복지부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평원이 중증·희귀질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경제성평가 자료제출 생략제도’ 개선안이 사실상 경제성평가 생략 가능 약제 적용 범위를 축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하여 강 의원은 “경제성평가 생략제도의 취지는 치료효과성이 뛰어난 중증·희귀질환 신약에 대한 환자접근성 향상을 위해 급여적정성 평가 과정에서 경제성평가를 생략하도록 해주는 것”이라며 “금번 개정안은 중증·희귀질환 보장성 확대를 약속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국정감사 데뷔전에서 긴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마약'을 떠안았다.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식약처 국감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마약류 관리 주무부처인 식약처 시스템과 인력 관리에 구멍이 생겼다고 지적받은 탓이다.더구나 윤석열 정부는 지난 3일 '마약과 전쟁'을 선포한 상황이다. 범정부차원 합동수사단 구성안을 발표한 가운데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 폐지, 부실한 마약검사 실태, 손쉬운 마약 구매가 국감장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는 특히 의료용 마약이 온라인으로 깊숙히 퍼진 실태를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무분별
셀트리온제약(대표이사 서정수)은 6일 간장용제 '고덱스캡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급여적정성 평가에서 ‘급여적정성 있음’으로 최종 인정받았다고 밝혔다.고덱스캡슐은 올해 심평원 급여 적정성 평가 항목에 선정된 이후 지난 7월 심평원 1차 급여적정성 재평가에서 ‘급여적정성 없음’ 판정을 받았다.이에 셀트리온제약은 즉시 이의 신청을 접수하고 추가 소명 자료를 제출해 2차 평가에서 최종 급여 유지 결정을 받았다.셀트리온제약은 이번 급여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라 시장 내 고덱스캡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다시 제품 사용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와 부채표 가송재단(이사장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은 제 8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자에 신영수 서울의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부채표 가송재단이 후원하는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 기반 조성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신영수 명예교수는 동아시아 국제 보건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지난 50여년간 국내 및 국제 보건 증진에 공헌한 신 교수는 제 2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역임하며 현재 심평원의 토대를 닦았으며, 2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박근주)가 지난 1일 높이확장형 요추용 케이지 ‘패스락-TM’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험급여 등재로 해외 뿐 아니라 국내서도 척추질환 환자에 글로벌 수준 퀄리티 높은 치료를 제공하게 됐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올해 4월, 높이확장형 요추용 케이지 ‘엑셀픽스-XL’, ‘엑셀픽스-XTP’ 제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험급여 등재에 이어 ‘패스락-TM’ 추가 등재로 향후 척추 근육 양 옆을 따라 최소한으로 노출시켜 척추 관절 부위에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수술 방법인 'TLIF'(Transforamina
심평원이 지난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의약품 일련번호 및 묶음번호 제도'가 국내 제약업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운데, '넥스트 스텝'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상황에서 이제는 향후 방향성에 대한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심평원이 지난 27일 개최한 '의약품 일련번호 및 묶음번호 설명회'에는 400명이 넘는 국내 제약사 및 유통업계 관계자가 참여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팜뉴스 취재진이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7년 설립한 의약품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의료발전협의체(이하 보발협)가 추진하고 있는 공적 전자처방전이 오는 29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건보공단 및 심평원이 위치한 원주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추후 참여 기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적 전자처방전은 전자 처방내역이나 처방전 사본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사업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합법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개인의 건강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커지고 의료기관과 약국 간의 담합 우려 등을 개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정부 주도의 사업이다.이를 위해 대한약사회와 대한병원협회,
초경부터 폐경에 이르는 여성 생애 주기에서 한 피임약의 존재는 오랜시간 주목받아 왔다. 그 존재감은 최근 월경곤란증이나 월경전불쾌장애 환자가 증가하면서 더 커지고 있다. 평균 33~43년에 걸친 여성의 월경 기간에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는 역할이 피임약에서 중요하게 요구되면서다.피임부터 월경 관련 질환까지 다양한 효능·효과를 맞추도록 개발된 존재가 지난 2006년 미국FDA 허가를 받아 전세계 95개국에서 사용 중인 4세대 경구 피임약 '야즈(드로스피레논, 에티닐 에스트라디올)'다.매년 전세계 여성 150만 명에게 처방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