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가 국내 첫 번째로 허가된 RET(REarranged during Transfection) 표적치료제 '레테브모(셀퍼카티닙)' 급여 등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올해 3월 허가부터 9월 출시, 11월 급여기준 설정까지 굉장히 빠르게 진행 중이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2년 제9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어 RET 표적 치료에서 레테브모 급여 기준을 설정했다.급여 기준은 ▲전이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전신요법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변이 갑상선 수질암 ▲넥사바(소라페닙) 또는 렌비마(렌바티닙) 치
새정부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행 중인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사업에도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기존 식약처와 질병청 등 공공영역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연계한 협업을 구축한 것에 더해 산업계 및 학계를 포함한 민간 부문에 데이터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순애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전략본부장은 지난 1일 건보공단 원주 본원에서 열린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새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 국정과제 등 대외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 국민데이터를 중심으로 신
수두백신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도입 효과가 입증됐다. GC녹십자가 26~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소아감염학회’에 스폰서로 참여해 수두 백신 ‘배리셀라주 및 국내 수두 백신 유용성'에 대해 진행한 심포지엄에서 GC녹십자 데이터사이언스 최봉규 상무는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도입 이후 국내 발생률 추이와 MAV/06균주를 사용한 ‘배리셀라주’ 효과 발표를 통해 “ 국내 수두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일부 연구결과는 수두 발생 환자수가 상당히 적게 보고된(underreporting) 질병청 신고자료를 근거로 한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및 저출산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약사직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 고령 만성질환자가 늘어나 약료 및 약물치료에서 전문성 니즈가 증가하고 있고, 의료비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인 까닭이다.다만,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체 의료비 중에서 약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부족하며 이는 향후에도 비슷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 민필기 약국이사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본과 호주 등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지난 21일, 대한약학회 2022년 추계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과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위 종합국감에서 날카로운 질의로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최 의원은 원료의약품 자급률 저하로 인한 제약 주권 확보를 화두로 제시했고 김 의원은 개량 신약의 약가 문제를 지적했다. 최 의원은 초선의 열정을, 김 의원은 중진의 관록을 보여줬다.# 최영희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최영희 의원은 지난 20일 여의도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종합감사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지난해 요소수 사태를 통해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질 때 국가가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를 똑똑히 목도했다"고
"공단의 도덕적 해이가 어디까지인지 참담하기 그지없다." "국민의 피 같은 건강보험료를 횡령한 전대 미문 사건" "횡령도 잡아내지 못 하는 내부감사."13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국정감사는 건보공단 채무관리팀 A팀장의 횡령 사건을 질타하는 국회의원들의 목소리로 가득찼다. 국회는 "공단은 과연 무엇을 했나.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느냐"며 공단의 근무 기강과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40억원대 횡령 문제가 이날 국정감사 최대 이슈로 급부상한 배경이다.A팀장은 2022년 4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에 대한 통제와 관리가 미흡하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전혜숙 민주당 의원은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를 통해 "한 어르신이 향정신성의약품 3종이 포함된 약을 드시는데 알약 하루 복용량만 46개"라며 "향정 3종 중 2종은 스틸록스, 졸피람정으로 같은 성분인데 다른 성분인 것처럼 처방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DUR 시스템을 통해 걸러내지 못해서 그렇다"고 지적했다.전 의원은 이어 "요양병원에 들어가면 이런식으로 처방해서 환자들을 재운다"며 "이렇게 먹고 잠을 안 잘 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이 심평원과 보건복지부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평원이 중증·희귀질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경제성평가 자료제출 생략제도’ 개선안이 사실상 경제성평가 생략 가능 약제 적용 범위를 축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하여 강 의원은 “경제성평가 생략제도의 취지는 치료효과성이 뛰어난 중증·희귀질환 신약에 대한 환자접근성 향상을 위해 급여적정성 평가 과정에서 경제성평가를 생략하도록 해주는 것”이라며 “금번 개정안은 중증·희귀질환 보장성 확대를 약속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국정감사 데뷔전에서 긴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마약'을 떠안았다.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식약처 국감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마약류 관리 주무부처인 식약처 시스템과 인력 관리에 구멍이 생겼다고 지적받은 탓이다.더구나 윤석열 정부는 지난 3일 '마약과 전쟁'을 선포한 상황이다. 범정부차원 합동수사단 구성안을 발표한 가운데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 폐지, 부실한 마약검사 실태, 손쉬운 마약 구매가 국감장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는 특히 의료용 마약이 온라인으로 깊숙히 퍼진 실태를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무분별
셀트리온제약(대표이사 서정수)은 6일 간장용제 '고덱스캡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급여적정성 평가에서 ‘급여적정성 있음’으로 최종 인정받았다고 밝혔다.고덱스캡슐은 올해 심평원 급여 적정성 평가 항목에 선정된 이후 지난 7월 심평원 1차 급여적정성 재평가에서 ‘급여적정성 없음’ 판정을 받았다.이에 셀트리온제약은 즉시 이의 신청을 접수하고 추가 소명 자료를 제출해 2차 평가에서 최종 급여 유지 결정을 받았다.셀트리온제약은 이번 급여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라 시장 내 고덱스캡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다시 제품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