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조아제약이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미그씬정'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월 '미그씬정'을 전문의약품으로 승인한 바 있다.

미그씬정은 미그리톨 제제로, 식이요법만으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거나 식이요법과 설폰닐우레아 병용요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을 적응증으로 한다.

미그리톨은 소장 미세융모 세포막에 존재하는 알파-글루코시다제(α-glucosidase)를 가역적으로 억제해 다당류와 이당류가 단당류로 전환되는 과정을 지연시킴으로써 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완화한다.

또한 미그리톨은 GLP-1(Glucagon-Like Peptide-1) 분비를 간접적으로 유도해 포만감 유지와 식욕 억제 효과를 나타내며, 이러한 작용으로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특히 설폰닐우레아(β세포 자극제)와 달리 인슐린 분비에 직접 관여하지 않아, 인슐린 분비 촉진에 따른 저혈당 발생 위험이 매우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미그씬정 출시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자사의 위수탁사업 확대에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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