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오는 11월 29일(토)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한 환자중심약료를 이끄는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2025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매년 11월 열리는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는 전국 병원약사들이 모여 한 해 동안의 학술적 성과와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회원 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다.

최근 의료환경은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의료기술 고도화로 환자 개별 요구에 맞춘 환자중심 약료가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의료 인력 부족과 치료 복잡성 증가로 지속가능한 약료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병원약사는 단순 조제를 넘어 약물치료 전반을 책임지는 팀의료 핵심 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병원약사의 전문역량과 역할 강화를 모색하고자 금년도 학술대회 주제를 선정했다.

행사는 오전 8시 30분 등록을 시작으로 9시 30분부터 회원들이 직접 진행하는 29편의 일반연제 구연발표, 병원약학 연구논문 발표, 식약처 연구용역 과제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115편 포스터 관람이 진행되며, 구연 및 포스터 부문별로 사전 초록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우수연제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오후 12시부터는 '2025년도 병원약사대회'가 진행된다. 국회의원, 정부기관 인사 및 유관단체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보건복지부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대한약사회장 표창과 병원약사대상, 학술상, 병원약사상, 미래병원약사상 등 시상이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심포지엄 1부는 '병원약사 직능강화를 통한 환자안전의 실현'을 주제로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강준혁 과장의 '환자안전 중심의 약무정책, 정부의 비전과 전략',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정규환 교수의 '보건의료분야에서의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와 미래', 병원약학분과협의회 민미나 협의회장의 '전문약사 수련교육 운영 현황과 나아갈 방향' 발표로 구성된다.

심포지엄 2부는 병원약사가 직접 연자로 참여해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1은 '환자중심약료를 위한 병원약사의 활동'을 주제로 병동전담약사, 중환자실 전담약사의 활동 사례 발표가 이어지며, 세션2는 '환자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병원약사의 실천과 도전'을 주제로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의 성과와 과제, 환자안전 질향상 활동, 의약품 공급망 관리와 환자안전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정경주 회장은 "환자중심 맞춤 약료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병원약사의 역할이 약물치료 전반을 책임지는 팀의료 핵심 인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환자중심약료 실현을 위한 전문역량과 실천 방안을 고민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는 전국 약학대학 학생을 포함해 약 1,000여 명이 참가 신청했으며, 참석자 전원에게 병원약사 캐릭터 '약온이&약든이' 키링을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