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대표이사 정용지)은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HKCEC)에서 열린 'COSMOPROF Asia 2025'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코스메틱 산업 박람회로 알려진 이번 전시에는 약 2,700개 기업과 9만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가 참석했다. 케어젠은 120㎡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표정주름 개선 및 보습 솔루션 'PTX', 손상모 복원 제품 'Dr.CYJ iDR', 경구용 GLP-1 기반 체중조절 펩타이드 'Korglutide' 등 핵심 포트폴리오를 집중 소개했다.

PTX는 보툴리눔 뉴로톡신 Type C 기능을 하는 펩타이드로, 비시술 방식으로 표정주름 완화 및 피부 탄력·보습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다.

케어젠은 PTX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경외 신원료(Overseas New Cosmetic Ingredient)'로 등록하는 데 성공해 중국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 진입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전시 기간 동안 PTX의 비시술 안티에이징 효과와 데일리 화장품 적용 가능성이 큰 관심을 받으며 원료 공급 및 협력 논의도 활발했다.

'Dr.CYJ iDR'은 케어젠의 헤어케어 핵심 원료인 Follicare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손상모 복원 제품으로, 열·염색·펌 등으로 손상된 모발의 단백질 결합을 복구한다. 사용 후 약 5분 내 효과가 나타나며 최대 7일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도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케어젠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이너뷰티(Inner Beauty)' 카테고리를 선보이며 GLP-1·IGF-1 수용체 이중작용 기전 기반 체중조절 펩타이드 'Korglutide'를 소개했다. 화장품 중심 전시에서 체중조절 제품을 선보인 것에 대해 '펩타이드가 아름다움의 영역을 피부에서 신체 밸런스로 확장했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왔다.

전시 기간 동안 케어젠 부스에는 유럽, 러시아,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등 30여 개국의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상담 및 샘플 요청이 200건 이상 이뤄지는 등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케어젠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아시아 및 유럽 지역 파트너사들과의 공급 및 라이선싱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MEDICA 2025'에 참가해 펩타이드 기반 더말 필러 등 의료기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케어젠은 독자적인 펩타이드 개발 및 대량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화장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동물헬스케어, 의약품 등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 제품과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더 많은 적응증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