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분기부터 영업이익 개선 국내 제약산업이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실적 개선과 낮아진 약가 규제 리스크, R&D 성과물 도출, 우호적인 외부 환경 등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12년 4월 기등재 의약품의 약가 일괄 인하로 제약기업들의 2012년 실적은 전년대비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2분기 실적 저점을 확인한 후, 2012년 4분기부터 이익이 턴어라운드 한 뒤로는 지속적으로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신제품의 매출 확대와 고마진 제품의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약가
1. 국내 약학교육의 현황 우리나라 현대약학은 일제강점기인 1915년 1년제 학제의 조선약학강습소를 시작으로 1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이후 2년제, 3년제를 거쳐, 1945년 해방을 맞이하면서 4년제 약학교육으로 정착, 발전돼 왔다. 1993년 한약조제권 분쟁으로 이듬해 한약사제도가 도입되고, 의약품 오남용 문제 해결 등의 취지에서 2000년 의약분업제도가 도입되면서 전문직능인으로서 약사의 역할은 크게 변화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급속한 경제성장에 부응해 국민들의 건강 눈높이가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향상되고 정부가 고부가
전세계적 고령화로 인해 UN은 향후 30~40년 내에 세계 인구가 정점을 찍고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국가복지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이미 의료복지가 차지하고 있고 눈앞에 다가온 고령화 사회에서는 의료복지 부담이 급증할 전망이다. 이런 이유로 지속가능경제에서 제약산업,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IT 등을 아우르는 헬스케어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건강보험료와 국가재정의 확대만으로는 고령화에 따른 헬스케어 비용 증가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주요국들은 그간의 IT, 생명과학 분야의 혁신에 기반한 미
2012년 한해는 제약사상 최악의 해였다고 기록될 정도로 많은 사건과 피해가 발생한 시기로 제약역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복지부가 보험재정 절감차원에서 무려 6,506품목의 약가를 일괄인하시키면서 1조7천억원의 시장이 증발했다. 여기에 잇따른 리베이트 적발로 관련 제약사는 물론 전체 약업계가 살얼음판을 걸은 한해였다. 2012년 가장 이슈가 됐던 이슈를 10대 뉴스로 정리했다. 6,506품목 약가 일괄인하 단행 4.1 약가인하, 2012년 보건의약계의 가장 큰 화두이며 논쟁거리였던 키워드였다. 보건복지부는 올 초 ‘약제급여목록 및 급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2012 연례 유럽 호흡기학회(European Respiratory Society, RES) 학술대회에서는 여러 호흡기질환 치료 신약후보 및 기존 제제의 주목할 만한 최신 임상결과와 최신 호흡기질환용 의료기기가 소개됐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제제들인 베링거인겔하임과 화이자가 공동 판매하고 있는 스피리바, 노바티스의 QVA149, Alnylam제약의 ALN-RSV01, InterMune사의 Esbriet 등의 임상결과를 정리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로서 대회에서 주목을 끈 ResMed사의 ‘코베게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올 2분기에 주력 품목의 특허만료와 기업 내 구조조정 관련 비용지출, 각국 정부의 약가인하, 달러화 강세의 영향 속에 전년 대비 순이익이 하락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선보였다. 다만 몇몇 기업들은 신제품 매출 증가를 통해 이를 만회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절감을 꾀하며 올 하반기 실적을 기약케 했다.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2분기 실적을 정리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순이익 13% 증가…매출 2% 소폭 감소 향후 2년 내 8개 신약 발매 예상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의 2분기 순이익은 12억
보건복지부는 2011년부터 제약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세계 의약품 규제를 선도함과 동시에, 의약품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 북미시장 진출을 목표로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더 나아가 이러한 해외진출 프로젝트를 포함, 한-미 FTA 발효 및 복제약 보험약가 인하 등 급격한 제약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6일, 관계부처와 함께 ‘2012 제약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 발표한 바 있다. 정부 정책수립 배경 그동안 국내 제약산업은 연평균 약 12%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세계
위기에 국가 전략이 필요 국내 제약사들은 지난 15일자로 한·미 FTA가 발효되고, 제너릭 의약품 가격 일괄인하로 인해 큰 부담과 위기감을 갖게 됐다. 특히 신약개발에 대한 노하우나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제약회사의 경우는 그 압박감이 더 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앞으로 3년의 유예기간은 있지만, 한·미 FTA 발효로 미국 제약회사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의약품을 국내 제약회사에서 제너릭 의약품 허가를 신청하면 미국 특허권자에게 통보되고 특허권자 이의 제기 여부 및 특허 쟁송이 해결될 때까지 허가가 유보되는 소위 ‘의약품 허가-특허 연
국내 제약산업 현황 2010년 세계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09년(8,400억 달러) 대비 4.1% 성장한 8,750억 달러이고 2010년 국내 의약품의 생산액은 약 15조원으로 세계 의약품 시장의 약 1.7% 수준이다. 국내외 제약업체 상위 10대 기업의 수익성 관련 지표를 볼 경우 국내 제약업체는 글로벌 제약기업과 비교해 의약품의 매출액 대 판매관리비가 높고, 연구개발비는 낮은 경향을 볼 수 있다. 국내 제약산업은 오리지널 품목의 특허만료에 따른 제너릭 의약품 개발과, 비교적 연구개발비용과 시간이 적게 소요되는 개량신약의 개발에
[창간25 특집2]혁신형 제약산업으로 진전 한미 FTA대응 ‘ 허가-특허’ 연계 김성호 식약청 의약품안전정책과장 지난 15일 한미 FTA가 발효됐다. FTA를 통해 우리나라는 유럽에서 미국까지 세계에서 가장 넓은 경제영토를 보유한 아시아의 첫 번째 국가가 되었다. FTA시대의 제약산업은 피해업종이 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견해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에서 더 큰 도전과 성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60년대 국내 최초로 항생제 생산을 시작으로 외국제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