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분야에서 리베이트가 특히 문제되는 것은 일반 상품과는 달리 의약품은 최종 소비주체인 환자가 아니라 의료기관·약국·의료인·약사 등이 그 선택을 대신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의약품은 치료 적합성에 대한 전문적 판단에 따라 사용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환자의 대리인인 보건의료 전문가에게 처방·채택권이 있으며, 국민건강보험에서 약제비의 상당부분을 지불하기 때문에 환자는 그 비용의 일부만을 본인이 직접 부담하게 된다. 제품의 특성과 관련 제도, 시장구조 등의 특성에 따라 선택과 가격지불 과정에서 최종 소비자의 역할이 제한되는 것이다.
IMF 이후 15년 동안 자동차, 조선, 철강, 반도체 등 기존 주력산업 이외에 새롭게 개척한 산업이 없는 우리나라는 현재 경제침체를 탈피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발굴이 절실히 요청되는 상황이다. 몇 년 전부터 선진국들은 미래산업 육성정책을 국가가 주도하고 있으며, 그 대상으로 보건의료산업을 정책방향으로 설정하여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 EU,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보건의료산업의 핵심분야로 제약산업을 선정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제약산업은 인구 고령화, 소득수준의 증가로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
리베이트의 발생 리베이트는 19세기 산업의 발전으로 상거래가 활발하게 되면서 상인들 사이에 경쟁이 심화되자 상인들이 암암리에 대금을 완불한 주요 고객들에게 대금의 일부분을 상환함으로써 상권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시작됐다고 하는데, 현재는 알게 모르게 일상생활에까지 일반화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시장에서 1개에 2천 원인 사과를 파는데 3개를 구매하면 입구에서 1천원을 내 준다거나 사과 1개를 덤으로 준다고 해 실질적으로 사과 3개를 6천원보다 싼 값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이나, 소고기판매상이 지속적으로 거래하는 충성도가 높은 단
지난 2010년 11월부터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된 이후 수많은 제약회사와 의사들이 적발되고 있다. 언론은 연일 제약회사와 의·약사들의 부도덕성을 비판하며, 정부는 더욱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주장하고 있다. 리베이트 쌍벌제 입안 당시 정부는 리베이트가 약제비를 증가시켜 국민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주장하며 리베이트를 받는 의약사들의 윤리적 문제를 공격했다. 국민들 역시 정부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고 있다. 과연 정부의 주장이 사실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리베이트가 과연 어떤 문제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리베이트에 대한 궁극적인 해법
2013년 대한민국은 보다 투명한 사회로 변모하기 위해 사회 여러 다양한 영역에서 공정거래 및 투명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갑과 을의 계약관행을 개선하기위해 판매 장려금지원, 수수료 전가 등의 지나친 비용부담이 관행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상생경제를 위해서 이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우리나라 곳곳에서 무슨 사업을 하든지 리베이트라는 명목의 이름으로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는 관행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예전에 공공기관에 물건을 납품하려면 담당자에게 무언가 리베이트를 지불 하지 않으면 일이 성
국내 의약품산업은 세계 13위~15위의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11년, 국내 의약품시장규모는 18조3,181억여 원(165.33억 US$)으로 나타나고 있다(심평원종합정보센터 자료참고). 60여년에 불과한 우리의 양약(洋藥)제조 역사를 감안한다면, 국내 제약업체(수입업체 포함)들의 이러한 양적성장은 괄목할만한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 급성장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그것은 변변한 신약개발 하나 없이 대부분 선진국에서 개발된 의약품의 복제에 의한 것이었다. 그로 인해 시장질서와 상도의가 파괴되고, 유통체계가 무
선진 각국은 제약 및 헬스케어 분야에 있어 정부기관이나 대형병원에 대한 기업의 리베이트 제공에 따른 마케팅 활동을 철저히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리베이트제도 자체가 합법적이라도 정부기관 등에 대한 리베이트 제공은 뇌물성이라 판단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공정 행위의 결과가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함은 물론 의약품의 약가에도 영향을 줘 결국 모든 폐해가 환자에게 돌아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리베이트 쌍벌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뜨거운 현재 특히 글로벌 스탠다드로 통하는 미국을 중심으로 시행 중인 리베이트금지 법령들과 사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전통 선진 의약품시장의 정체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글로벌 제약사들은 신흥시장(파머징 마켓) 개척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려고 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파머징 마켓 중에서도 중국시장은 다른 신흥시장들과 비교할 수 없는 거대 시장이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들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당뇨치료제만을 예로 들어봐도 연간 21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구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빅파마들 대부분이 중국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현지 투자를 늘리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의 경우, 중국이란 거대시장이 바로
미국에서는 2012년 11월 말 현재 전체 이동통신 가입인구의 53%인 1억2,300만 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스마트기기 활용수요에 발맞춰 대부분의 빅파마들이 헬스케어용 스마트기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타분야 앱과 달리 제약부문 앱은 직접적 소비자인 환자뿐 아니라 헬스케어 제공자인 의료계를 모두 아우르는 콘텐츠로 구성돼야 하며, 상업적 목적과 공익적 목적 모두를 염두에 둔 내용의 설계가 요구되는 등 쉽지 않은 제작을 필요로 한다. 한국은 2012년 12월 현재 스마트폰 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사업은 2012년 3월 발효된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다. 동 법은 제약산업 혁신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 연구개발을 주요 지표로 ‘혁신형 제약기업'을 선정해 각종 육성 지원책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별법 제정 직후 실시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등에 관한 규정' 공청회에서는 산업계와 학계가 모여 보다 구체적인 연구개발비 산정 기준과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심사 절차 등을 논의했고,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이 제정됐다. 시행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