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약학대학 신현택 교수 지난 14일 복지부의 약제급여조정위원회가 열렸다. 이 회의는 정부의 약제비적정화방안이 시행된 후 처음으로 열리는 회의로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회의에 회부된 안건은 한국BMS의 백혈병 치료제인 ‘스프라이셀’이었다. 한국BMS의 스프라이셀은 건보공단과의 약가협상이 결렬되어 복지부 약제급여조정위원회까지 올라가게 된 것이다. 약제급여조정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던 로슈의 에이즈치료제인 ‘푸제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필수의약품에 대한 논의를 다시 진행키로 했다. 이번 복지부 약제급여조정위원회 회의에
여 재 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사무국장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개량신약이라는 용어를 1980년대부터 사용해 오고 있다. 그런데 이 용어의 구체적인 정의는 약사법상에 언급된바 없다. 미국 FDA에서는 신약을 혁신신약과 개량신약을 총칭해서 말하고 있으며, 개량신약은 혁신신약과 유사한 구조를 가졌거나 작용을 지닌 약을, 제너릭 드럭은 앞에 언급된 두 종류의 약의 특허기간이 종료된 후 발매되는 동일 구조 약을 지칭하는 일종의 전문용어로 통용 돼 오고 있다. 개량신약의 중요성 ‘약이란 혁신신약만이 우수하고 개량신약은 열등하다’는 주장은 이상적인
이 상 준 코오롱생명과학 부사장 개량신약의 정의 및 개발 목적 개량신약의 정의는 미국 FDA에 따르면 “Medicine that (1) relies on an active ingredient present in a drug already approved for the U.S. market, or a closely related chemical derivative of such an ingredient, and (2) has been modified by the manufacturer.”로 돼 있다. 미국에서는 신약이나 제너릭과는 다
김 성 옥 국민건강보험공단 책임연구원 보건복지부가 지난 2006년 5월 3일에 발표한 『건강보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정부의 주요 정책으로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추진하게 된 주요 배경은 건강보험 상환 약제비의 총 보건의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2001년 23.5%에서 2007년 29.5%), 그 증가속도 또한 매우 크기 때문이다.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주요 추진방향은 첫째, 치료적, 경제적 가치가 우수한 의약품의 선별등재, 둘째, 적정 약가 유지를 위한 협상절차 도입 및 약가산
지난 2월 한 경제신문에는 제약업계의 신약등재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약제비적정화방안이 시행되고 난 후 보험 등재가 지나치게 까다로와졌다는 것이다. 때문에 약제비적정화방안이 시행되고 지난 1년 동안 등재된 신약이 7개에 불과하고 이는 전체 신청된 신약 중에서 11%에 불과하다는 지적이었다. 이 기사가 나간 후 보건복지부는 즉각 해명자료를 통해 반박하고 나섰다. 복지부의 주장에 따르면 신약 약가 협상률은 80%에 이르고 있다는 것. 지난 2007년 12월말 기준으로 신약 협상은 25건이 개시되었고 이 가운에 체결된
한 오 석 의약품정책연구소장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고령사회로의 전환과 인구학적 환경 변화와 더불어 생활수준과 교육수준의 향상으로 건강권에 대한 요구와 관심이 증가하고, 한·미자유무엽협정 등과 같은 사회·경제적 환경의 변화로 우리나라 보건의료서비스와 그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과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약제비의 비중이 OECD자료를 기준으로 30%선을 육박함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2006년, 의약품등제방식을 positive list system으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강보험 약제비 적정화
김 용 정 한국제약협회 유통약가 팀장 정부정책의 최근 방향을 볼 때 영국의 NICE에서 발표한 대로 ‘근거중심의 정책수립’이라는 일차적인 목표로 가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엿보인다. 근거중심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최근의 현안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경제성평가를 통한 약제의 보험급여여부, 5개년에 걸친 기등재약 목록의 정비이다. 물론 전반적으로 근거를 중심으로 하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주제문에 적합한 경우는 이 두 가지로 볼 것이다. ▶ 근거 중심 정책에 대한 검토사항 ◀ 근거를 토대로 효과를 검증하겠다는 큰 줄기에 대체로 동
신형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정책실장 약제비 적정화방안이 도입된지 15개월 정도가 지났다. 아직 제도 도입이 초기인데다가 기존 등재약에 대한 평가가 이제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평가를 한다는 것이 성급하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의 보험약 등재 과정에서 보였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조금 더 구체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기위한 시행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번 여러 사람들과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대한민국의 약제비 지출금액과 규모는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2007년 약제비는 9조원 정도의 규모로 성장하였고
현 수 엽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장 약제비 적정화방안이 시행된 지 1년을 지나고 있다. 의약품 가격정책이 워낙 오랜만에 바뀌는 지라 도입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고 걱정들도 많았다. 시행 1년이 지난 지금, 아직 제도의 효과를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이지만, 당초 취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 보완할 사항은 없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제도 도입의 배경 약제비적정화방안의 도입배경이 된 문제의식은 크게 두 가지로 그중 첫째는 “약제비의 급속한 증가”이다. 고령화로 인하여 매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증가하고 있으며, 약제비 역시 같이 증가하
일본 의약전문지인 藥事日報가 2007년 가을에 실시한 보험약국 조사에 따르면 1점포 당 연간 매출액은 1억6천520만 엔, 1개월 간 처방전 매수는 1천757매라는 결과가 나왔다. 전년도 조사에 비해 처방전 매수는 1.5% 증가한 반면 매출액은 3.5% 감소한 것이다. 이것은 전회 조사에 포함돼 있던 1일 매출액이 1천만 엔을 초과한 ‘초대형 약국’이 이번 조사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약국의 재고의약품 수는 1천36품목으로 전년도 993품목을 넘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치를 갱신,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