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에 대한 임상 3상을 재개하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집단소송에 참여한 국내 환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오롱 측이 향후 소송에서 임상 재개 사실을 활용할 경우 환자들의 손해배상액 산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임상 재개를 위한 ‘안전성’과 의약품 허가를 위한 ‘안전성’의 차이가 크다는 이유로 환자 집단 소송에 미칠 영향이 미미하다는 입장이다. 법조계에서도 인보사가 최종적으로 미국에서 시판허가를 받지 않는 이상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
코오롱생명과학이 13일 상한가(30%↑)를 기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 시험 재개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허가 취소로 환자와 투자자들의 손해배상 소송,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으로 사면초가인 상황이다. 미국발 호재에 상장폐지 위기의 코오롱티슈진과 재무적 압박을 받아오던 코오롱생명과학이 기사회생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인보사케이주(인보사)는 코오롱티슈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로 인보사의 판매를 코오롱생명과학이 맡고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주는 기업들의 잇따른 임상 실패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2020년 제약바이오주가 작년의 실패를 거울삼아 올해 반등의 재도약을 할 수 있을지 업계와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년 글로벌 증시 ‘웃고’ 국내 제약바이오주 ‘울고’2019년 국내 증시는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와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 전반적으로 근근이 버텨낸 한 해로 평가된다. 지난해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는 연초 대비 9.34%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0.07% 강보합에 머물면서 큰 손해는 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
올해도 제약업계는 환호와 탄식으로 얼룩진 한해였다. 굵직한 이슈가 많았던 만큼 후폭풍도 급이 달랐다.먼저 업계에 충격을 준 것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였다. 이는 국민적 관심사로까지 떠오르면서 주가하락으로 이어졌다. 이후 신라젠, 헬릭스미스, 강스템바이오텍이 줄줄이 임상 3상에 실패하면서 바이오 업계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반면, 유한양행, 브릿지바이오, 알테오젠 등은 글로벌 제약기업에 대규모 라이선스아웃을 성공시키면서 올해만 8조원이 넘는 기술수출 성과로 시장 참여자들의 박수를 받았다.지난해 발사르탄 사태에 이어 올해는
2019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도 대한민국에는 충격적인 일들이 많았다. 특히 국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인보사, 인공유방 등 굵직한 이슈들이 터졌다.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안전성 문제로 위험한 상황에 처한 환자들이 속출한 이유다.식약처는 대형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각종 대책을 발표했지만 환자들의 불안은 더욱 가중됐다. 환자들 사이에서 ‘부실대응’ 또는 ‘늑장대책’이란 비판이 식약처를 향해 끊임없이 제기됐던 까닭이다.수천에서 수만명에 이르는 환자들의 아우성이 들끓었던 해가 2019년이다. 팜뉴스는 송년 기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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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으던 신약들이 올해 잇따라 좋지 못한 임상 결과를 내놓으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위축된 상태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악재 뒤에는 호재도 뒤따르는 법. 국내 신약 R&D 역량에 대한 부정적인 물음표가 유독 커 보이는 현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기대를 품게 만드는 신약들이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과연 이 신약들이 현재 업계 전반에 퍼져있는 비관론을 떨쳐내고 반등의 발판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본지는 2020년에 있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품목허가나 임상 3상에 진입 또는 완료가 예상되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약바이오산업이 2019년에 잇따른 임상 실패와 중단 소식을 전하며 국내 신약 R&D 역량에 대한 의구심과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올 한해 있었던 임상 실패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신약개발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대안을 찾아보고자 한다.K-제약바이오가 위기에 빠졌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으며 코스닥과 코스피 시가총액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핵심 파이프라인이 올해 잇따라 실망스러운 결과물을 내
이번주 국내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침체 파장과 영국의 브렉시트 승인 보류로 상승에 제동이 걸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상향’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경기지표 부진이 미·중간 무역합의 재촉과 경기부양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약바이오주는 금융당국이 바이오기업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투자주의보’까지 발령하면서 또 다시 ‘숨고르기’에 돌입할 것으로 점쳐진다.≫ 주간증시 리뷰 및 전망지난 주 국내 증시는 미·중 스몰딜 무역협상 타결과 미국의 10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영국의 브렉시트 초안 합의로
제약사들의 후반전 스타트가 순조롭다. 하반기 시작을 알리는 7월, 원외처방 실적이 대폭 성장한 것이다. 한미약품은 531억원으로 월간 사상최대치를 기록했고 셀트리온제약은 전년대비 62% 늘었다. 제약사들이 상반기 부진을 떨치고 하반기에 실적개선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30일 증권가 및 업계에 따르면 7월 국내 전체 원외처방액은 1조1,745억원으로 전년동기(1조 373억원)대비 13% 증가했다. 이는 부진했던 지난 6월 보다 약 1,600억원이나 많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그간의 침체된 분위기를 깨고 하반기 상승세의 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