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우정민 기자] 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박은희)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특화 AI PoC(Proof of Concept) 실증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AI 기반 제조혁신 실증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융합바이오 제조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생산성, 품질, 납기 등 주요 지표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차세대 AI 기반 생산성 분석 및 개선 시스템’을 실증 과제로 제출했고, 포장공정의 스마트화에 대한 실증을 추진한다.

실증 시스템은 포장라인의 영상 및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작업자의 행동 패턴과 생산 속도 변화를 AI가 자동 감지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주요 생산지표를 정량화하고, 공정 내 불균형 요인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이 시스템 기반으로 ▲인시생산성 25% 향상 ▲분석 시간 90% 단축 ▲적기 대응률 2% 개선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분석 결과는 ERP와 MES 등 기존 생산 시스템과 연동돼 AI 기반 의사결정 체계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과정에서 실제 활용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AI 공정 혁신은 제조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분야”라며 “디지털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충북 지역에서 추진되는 스마트 제조 활동에도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운영 모델을 고도화하고, 이를 충북 지역 내 화장품 및 바이오 제조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확산해 지역 산업의 AI 기반 전환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