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우정민 기자]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는 지난 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 아시아(in-cosmetics Asia)’주관의 ‘2025 APAC 뷰티산업 9인(9 Faces of the APAC Beauty Industry)’시상식에서 박진오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뷰티산업 9인’은 인-코스메틱스 아시아가 수여하고 퍼스널 케어 매거진(Personal Care Magazine)이 후원하는 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뷰티 산업 발전과 혁신을 이끄는 리더를 조명하기 위해 제정됐다.2024년 신설돼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으며, 산업적 성과, 기술 혁신, 교육·연구 기여,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수상자에는 유니레버(Unilever)글로벌 마케팅 부문 부사장 가우라브 다타(Gaurav Datta), 중국 프로야(Proya Cosmetics)창립자 후군정(Hou Juncheng), 시세이도(Shiseido)최고마케팅&혁신책임자 요시아키 오카베(Yoshiaki Okabe)등 글로벌 뷰티 산업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박진오 대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3년 대봉엘에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박 대표는 “과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제약, 화장품, 식품 원료 분야의 연구개발을 이어왔다.의학적 전문성과 생명과학적 통찰을 접목해 대봉엘에스를 천연소재 기반의 지속가능 원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또한 코로나19 팬데믹과 지정학적 위기 등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연평균 12%의 안정적 매출 성장을 이끌며 연구개발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시켰다.

박 대표는 2023년 창립된 화장품소재전문연구기업협의회의 초대 회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원료 기업 간 기술 협력과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주도해왔다.개별 기업의 경쟁을 넘어 산업 전반의 협력과 성장 구조를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 원료 산업의 위상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힘써왔다.

한편, 대봉엘에스는 천연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대표적으로 ‘Citronosome’, ‘Upcycling Lotus Root Extract’, ‘RedCabbage ExoSkin’등은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과학적 효능을 결합한 성분으로 평가받고 있다.대봉엘에스는 연구개발부터 제품 개발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해 고객 맞춤형 연구개발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자사가 추진해온 기술 중심의 지속가능 혁신과 국내 원료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 원료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